이모경 독자 (동오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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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6월 16일 의정부 신곡동에 위치한 의정부과학도서관 내 천문우주관측실에서 야간 천체관측을 하고 왔습니다. 천문우주체험실은 과학도서 관내에 있는 과학체험시설로 놀이와 체험을 통해 과학의 원리와 개념을 학습하는 공간입니다.
의정부과학도서관에서는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흥미를 유발하고 호기심을 해결하여 미래 과학기술에 대한 꿈과 희망을 키우고 나아가 지역의 인재육성 및 과학인재 양성에 기여하기 위해 다양한 과학체험시설 중 자체천문대를 보유하여 천문과 우주 관측뿐만 아니라 다양한 실습 프로그램을 마련하였다.
또한 이 도서관은 놀이를 매개로 하여 단순한 전시 관람과 차별화 되고 도서관내 관련 열람과 대여가 가능하여 다양한 정보와 문화를 습득할 수 있는 복합전시 문화체험 공간이자 배움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의정부의 자랑 중 하나입니다.
2007년 10월, 과학도서관이 개관할 때 가까운 곳에서도 천체를 관측할 수 있다는 생각에 너무도 기뻐했던 기억이 납니다. 한 달에 한 번 정도 미리 예약을 하여 관측할 수 있고, 날씨가 안좋으면 관측이 힘들 수도 있지만, 천문상식 및 별자리 교육을 통해 천문현상을 이해하고 우주에 대한 궁금증도 풀어갈 수 있어 많은 학생과 학부모에게 사랑 받고 있답니다.
천문대 망원경을 통해 태양흑점, 계절별 별자리, 달, 행성 등 다양한 천체를 관측하는 시간은 학생들에게 매우 유익합니다. 특히, 망원경을 통해 달을 보고 디지털 카메라를 이용해 사진을 찍는 것은 많은 학생들이 관심을 보이는 인기 체험코너랍니다. 전문적으로 천체를 찍는 카메라는 아니지만, 달의 크레이터가 선명하게 내 카메라에 찍힐 때의 기분이란! 손만 벗으면 바로 손에 닿을 듯이 가까이에 있는 달의 모습을 보면 그저 신기할 따름입니다.
얼마 전에는 망원경으로 토성도 관측했었는데, 토성을 둘러싸고 있는 띠까지 작지만 선명하게 보여서 같이 관측했던 엄마는 "어머나, 톡 떼어서 귀걸이 하면 정말 예쁘겠다"고 말해 주위 분들을 웃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이모경 독자 (동오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