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환 독자 (대구달산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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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산초등학교 합창단은 4학년부터 6학년까지 60여 명의 어린이들이 함께합니다. 매년 열리는 초등합창. 합주 경연대회에서 늘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우리 반에도 합창단 친구가 있는데 연습을 위해 아침 이른시간에 등교를 하고 틈만 나면 친구들끼리도 모여 그날 배운 곡들을 연습하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아침일찍 등교하여 피곤할 법도 하지만 누구하나 피곤해 하거나 힘들어 하는 기색없이 웃으며 즐겁게 합창부 활동을 하는걸 보면 좋아서 하는 일이 몸은 힘들어도 마음은 즐거운 일이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전 이번에 합창부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고자 합창부를 지도하고 계시는 선생님을 인터뷰 하였습니다.
<인터뷰 내용>
기 자 : 안녕하세요? 푸른누리 2기기자 전현환입니다. 우리학교 합창단은 언제 창단되었습니까?
선생님 : 1984년 개교이래로 합창단을 구성하여 계속활동해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기 자 : 매년 좋은 성적을 거두는데 역대 시상 전적은 어떻게 됩니까?
선생님 : 2006년에는 우리학교 어머니 합창단과 함께해 우수상을 받았고, 작년 올해 대구광역시교육청에서 주최하는 초등합창 및 합주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기 자 : 합창단에 가입하고 싶어하는 학생들이 많아서 올해 오디션때에도 경쟁률이 높았다고 들었습니다. 가입하려면 노래를 무척 잘해야 하나요?
선생님 : 매년 합창단의 인기가 높아서 지원하려는 친구들이 많아 기분이 좋습니다. 노래를 잘 한다고 해서 합창단이 될 수 있는건 아닙니다. 어린이들은 곡의 흐름과 음만 이해하고 연습만 한다면 누구든 노래는 잘 할 수 있습니다. 우리합창단원이 되기 위한 기준으로 제일 먼저 밝고 긍정적인 성품과, 음악에 대한 사랑이 묻어나는지를 봅니다.
기 자 : 이번에도 좋은 성적을 거두었는데, 항상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는 비결을 무엇입니까?
선생님 : 단원들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힘든 연습에도 불평하지 않고, 늘 즐거운 마음으로 선생님의 지도에 따라주고, 곡을 이해해서 합창할 때 곡에대한 완성도 또한 높았고 무엇보다 학교를 빛내자는 마음을 친구들 모두가 모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기 자 : 학생들이 학원 다니느라 바쁜데 연습은 어떻게 하고, 연습량은 어느 정도 됩니까?
선생님 : 학교 계발활동 시간을 활용하고 점심시간, 대회가 있을때는 아침시간에 할때도 있 어요. 그리고 학생들 스스로가 삼삼오오 모여 곡을 소화하기위해 노력하고 선생님 이 이야기해준 주의할 부분에 대해 유의해 가며 연습하는 것 같아요.
기 자 : 학생들을 지도하실 때 어디에 중요성을 가지고 지도하십니까?
선생님 : 합창은 누구하나 노래를 잘한다고 해서 잘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모두 함께 고르고 어울리는 소리를 낼 수 있어야 제대로 된 합창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곡을 시작 할 때에는 노래를 먼저 배우는 것이 아니라 곡의 느낌과 해석을 친구들과 분명히 함께하고, 곡을 사랑해야 한다는 것을 먼저 지도하고 연습을 시 작합니다
기 자 : 달산초등학교 합창단이 가지고 있는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선생님 : 우리 합창단 친구들은 누구하나 결석하는 법이 없습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연습이 있어도 모두가 참여하는 것을 보면 성실함이 최고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언니 동 생들간의 배려하는 마음이 두터운것 같고, 선생님과의 믿음과 화합이 잘되는 것 같 습니다.
기 자 :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어떻게 됩니까?
선생님 : 이번 대회를 준비하느라 바빴는데, 대회가 끝났으니 친구들 개개인의 성향과 장점, 우수한 부분을 찾아내 독창, 중창부분으로 나누어 지도할 계획입니다.
기 자 : 끝으로 합창단원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을 해주세요.
선생님 : 합창연습이 고되고 힘들어도 늘 웃으며 함께해 온 어린이들에게 감사하고, 이번 대회는 누구도 쉽게 할 수없는 힘들고 인내가 필요한 일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어린 이들 모두가 한 사람의 낙오없이 해냈고 앞으로 친구들이 살아갈 인생에서 이번 경험은 어떤 고비도 당당하게 이겨낼 수 있는 힘이 될 것입니다. 앞으로 어린이들이 무엇인가를 할 때에 이번에 가졌던 마음가짐과 생각으로 꿈을 더 잘키워나가길 바랍니다.
이번 본선대회때 6학년들은 수련회가 있었다. 그러나 합창단원들은 대회를 마치고 수련회에 뒤늦게 참여했다고 한다. 이렇듯 한가지 일에도 정성과 열을 쏟으면 그 결과는 누구도 상상하지 못할 만큼의 놀라운 결과가 나타나는 것 같다. 우리학교 합창단원들은 그걸 누구보다 잘 알기에 매년 좋은 성적으로 학교를 빛내고 있다고 생각한다. 달산초등학교 합창부 멋지죠?
전현환 독자 (대구달산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