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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호 07월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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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유로 독자 (하백초등학교 / 5학년)

추천 : 56 / 조회수 :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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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을 농악과 함께

6월 20일, 나는 ‘무을 농악’을 보기 위해 광주시립민속박물관 잔디마당으로 갔다. 1부에는 ‘호남 바당밟이 축원덕담’을 선보여 주었고, 2부에서는 내가 기다리던 ‘구미 무을농악’을 선보여 주었다.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구경하는 가운데 즐거운 장단과 함께 더위를 싹 날려 버릴 만큼 흥겨운 ‘구미 무을농악’을 들었다.


무을 풍물의 발원지는 구미의 서쪽에 위치한 수다사이다. 수다사는 상수시와 경계를 이루는 태백산맥의 지맥인 해발 600m의 연악산 99곡의 지맥이 합쳐져 있는 명산 터에 자리 잡은 신라 고찰로 9세기경 신라 진감국사가 연악산 상복에 백련 한 송이가 피어 있는 것을 보고 이곳에 절을 창건하여 연화사라고 하였으며 후에 수다사로 개칭하였다.

지금으로부터 300여 년 전 이 절에 계시던 스님 정재진이 현몽한 일과 구전되어 내려오는 내용을 소재로 하여 풍물가락을 만들어 인근부락으로 전파시켰다. 이후 이 가락을 전수한 이군선 상쇠가 독보적이고 독창적인 가락으로 집대성하였다. 이군선 상쇠의 명성은 선산의 큰 건립굿판에서 쇠가락과 12마당의 놀이를 뚜렷하게 구분 지어 잘 놀아 보는 이들의 감탄과 찬사를 받은 데서 유명해졌고, 이때부터 무을 풍물 12마당이라는 고유 수식어가 붙게 되었다고 한다.


무을 풍물은 전형적인 전투농악으로써 북 가락이 웅장하고 장쾌하며 소고놀음이 발달되어 있는 것이 특징으로 쇠 4명, 징 4명, 북 8명, 장구 8명, 소고 12~16명, 잡색 3명(포수, 각시, 양반), 기수 4명(농기 1, 단기 1, 영기 2) 총 45명 내외로 구성 되었다고 한다.

진행은 질 굿, 마당닦기, 정젓굿, 엎어빼기, 품앗이, 수박치기, 허허꺽꺽, 너랑 나랑 둘이돌기, 이돌기, 진풀이, 판굿, 영산 다드래기 등, 모두 12마당으로 구상 되어 전승계보다 뚜렷하고 우수한 예술성은 물론, 가락이 힘차고 박진감 넘치며 놀이의 행위가 다양하여 영남풍물의 진수를 볼 수 있고, 풍물 발원지임을 확인 할 수 있다.


한창 농악 한마당이 열리고 있는 중에, 나는 잠시 동안 이종철 지회장을 인터뷰 하였다.


Q : 어떻게 이런 공연을 하시게 되었나요?
A : 지금 공연을 같이 하고 있는 사람들은 농악을 좋아해서 같은 일을 하다가 만나게 되어 지금 이렇게 함께 공연하고 있는 사람들도 있고, 농악에 전문적인 분들도 있는데 농악을 좋아하다 보니까 이렇게 공연을 하게 되었습니다.

 
Q : 이 공연을 하면서 느끼는 보람은 무엇인가요?
A : 우선, 서로 문화를 견주어 볼 수도 있으며 우리의 문화를 널리 알릴 수 있고, 이 공연을 통해 사람들과 정을 나누고 소통할 수 있어서 기쁩니다. 또한 저희는 양로원 위문공연과 위문 잔치 등 매년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행사를 주체하기 때문에 시민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는게 큰 보람이 됩니다. 특히 노인 분들이 저희가 공연을 할 때에 손을 흔들면서 약간씩 춤도 추시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 무척 기쁩니다.


Q : 혹시 이런 공연을 하면서 어렵거나 힘들었던 때가 있었나요?
A : 아니요, 특별히 힘든 점은 없습니다. 그냥 방금 말했 듯이 큰 보람을 느낄 수 있어서 기쁩니다.


한창 농악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서 의사소통이 어려웠고, 그에 따라 짧은 인터뷰로 마칠 수 밖에 없어서 아쉬웠다. 하지만 이번 공연을 관람한 덕에 조금 더 우리 농악과 가까워진 느낌이 들어 기뻤다. 앞으로 많은 사람들이 다른 나라의 노래나 합주곡, 동요만 좋아할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의 전통 노래인 국악에 관심을 갖고 발전을 시켜 나갔으면 좋겠다.

강유로 독자 (하백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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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률리
일곡중학교 / 1학년
2010-07-02 06:33:18
| 유로야 정말 다양한 기사를 쓰는구나 넌! 아주 잘 쓰고 잘 읽었어 너의 기사를 보면서 배우는 것도 많아서 좋아 이 언니가 꾹 추천하고 갈께^^
전호림
금성중학교 / 1학년
2010-07-04 19:17:58
| 기사 잘 썼네요.
강유로
호남삼육중 / 1학년
2010-07-05 14:55:44
| 률리 언니, 고마워~! ^_^ 그리고 호림님도 감사해요! 앞으로도 제 기사 많이 읽어주세요~
진예은
동작중학교 / 2학년
2010-07-06 20:40:14
| 우리 나라의 자랑인 농악!! 우리나라의 풍습을 알아볼 수 있었던 재미있는 체험이었겠네요.. 기사 잘 읽었습니다. 추천합니다~^^
전현환
대륜중학교 / 1학년
2010-07-11 19:58:56
| 우리나라의 자랑인 농악! 책에서만 봤거든요. 다음에 한번 가보고 싶네요.
신홍규
서울언북초등학교 / 6학년
2010-07-12 12:16:04
| 우리의 소리! 시끄러운 듯 해도 절로 흥이 나는 건 참 신기해요! 기사 잘 읽고 갑니다~
이모경
금오중학교 / 1학년
2010-07-12 17:28:49
| 기사 잘 읽었습니다^&^
이예은
동학중학교 / 2학년
2010-07-14 20:35:17
| 우리 농악의 흥겨움이 느껴집니다.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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