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영 독자 (서울안평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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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는 생활 가전 제품들이 얼마나 발전했는지 생산과정은 어떠한지 등을 보고 우리나라 전자 제품을 한 눈에 확인하고 휴대전화가 어떻게 생산되는지 휴대전화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주니어 과학교실도 체험해 보기 위해 6월24일 목요일 집결장소인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일찍 온 푸른누리 친구들과 머뭇거리며 만났다.
10시 30분쯤 오늘의 첫 번째 일정인 대강당에 앉아 환영 인사를 받았다. 먼저 회사직원분이 들어오셔서 자신을 소개하셨다. "저의 이름을 맞춰 보세요. 앞 글자는 남자가 웃는 웃음소리 하하하이고 맨 뒷 글자는 여자가 웃는 호호호이며 가운데는 남을 약 올리는 용용 그래서 저의 이름은 하용호(LG전자 Learning Center 상무)입니다."
나는 ‘아저씨 이름은 잊어버리지 않겠다.’고 잠시 생각하였다. "여러분 농부가 씨를 뿌리면 밀이 밀가루로, 밀가루가 빵으로, 빵이 파티의 꾸밈으로 쓰이면서 밀이 원가보다 가격은 점점 놓아 집니다. 회사도 원재료가 부품으로, 부품이 가전제품으로, 가전제품이 종합서비스로 바뀌게 하는 것이 회사 공장에서 하는 일인데 농부가 씨를 뿌린 것에서 가격이 자꾸 올라 가게 한 것처럼 가격이 높아지게 하는 일을 회사에서 하는 것입니다."
나는 알듯 모를듯 어려운 말씀도 이렇게 농부 이야기를 예를 들어 쉽게 설명해 주신 덕분에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졌다. 하용호 아저씨의 재미있는 환영사를 듣고 우리는 휴대폰 공정 라인 투어에 들어갔다. 우선 공장라인에 들어가기 전에 에어샤워(air shower)룸을 지나야 하는데 이것은 "바깥 공기보다 공장 내부가 훨씬 깨끗하고 휴대폰 안에 이물질이 들어갈 가능성을 낮추기 위함 입니다."라는 직원 설명을 듣고 공기로 몸에 묻은 먼지를 더욱 깨끗이 털어 내었다. 잠시 후 공장 내부에 들어가 보니 라인에서 직원들이 분주히 휴대폰을 조립하는 모습이 보였다. 주로 이곳에서는 스마트폰이 생산된다고 하셨다.
12시 푸른누리 LG평택공장 탐방자 모두 대강당에 모여 질문 시간을 가졌다. 그중 LG전자는 제품 설계부터 생산, 사용, 폐기에 이르는 전 과정에 이르기까지 환경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고 친환경제품 개발에 앞장서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하였다. 또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서는 지구의 에너지가 다 떨어져 가고 있어 새로운 대체 에너지를 개발하고 있는데 태양열을 이용해서 핸드폰을 충전할 수 있도록 연구하고 있다고 하셨다.
12시 50분 직원 식당에 준비된 맛있는 점심식사를 하고 13시 40분에 쇼룸투어로 들어갔다. 1958년에 설립된 LG전자. 그러나 LG전자는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시대엔 금성사로 더 잘 알려져 있고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다. 하지만 라디오 생산을 위해 꿈을 펼쳐가던 금성사는 최초의 국산 라디오를 생산하였으며 국내 시장에 라디오 보급을 위해 힘써오다 1995년 ‘새로운 미래의 얼굴 ’LG전자로 바꾸며 63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나는 이곳에서 LG전자 역사 이야기를 듣고 자유 시간을 이용해 팔목에 차는 와치폰을 만져 보았는데 엄청 비싼 가격에 팔린다고 하였다. 그렇지만 내 취향은 아닌듯 싶었다.
2시 40분, 마지막 일정인 주니어과학교실을 운영하는 장소로 모였다. 이곳에 들어서자 ‘푸른누리 기자단과 함께하는 주니어과학교실’이란 현수막이 우리를 반갑게 하였다. 우리가 할 과학교실은 ‘시계야~!소금물이 필요하니?’란 주제로 만들기를 하였는데 나는 너무 재미있어 만들기를 척척 하였다. 드디어 완성. 내가 만든 시계가 지금 시간을 알려주고 있어 너무도 기뻤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오늘 LG전자 평택공장 탐방은 프로그램 내내 너무나 유익하고 재미있어서 그랬는지 시간가는 줄 몰랐고 알차고 즐거웠던 하루였던 것 같다.
이번 탐방을 통해 나는 중요한 한 가지 물건을 만들어 파는 것도 좋지만 지구 환경 문제를 중요시 하며 노력하는 LG전자를 보면서 우리 소비자도 사용 후 폐기할 전기전자 제품을 일반폐기물과 분리된 시설을 통해 배출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나도 건전지는 아파트에 마련된 배출함에 따로 배출하고 있는데 내가 하고 있는 분리가 환경에 조금 보탬이 되는 것 같아 뿌듯한 하루였다. 우리 청와대 푸른누리 진행을 도와주신 관계자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 드리고 싶다.
이진영 독자 (서울안평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