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지 기자 (영광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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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은 저번 주말에 ‘포화 속으로’라는 영화를 보았다. 내가 지금껏 한 번도 보지 못한 6.25전쟁 영화였다.
‘포화 속으로’는 포항여고에서 일어난 71명의 학도병들의 실화를 다룬 영화다. 학도병은 학생군인이라는 뜻이다. 학교도 졸업을 하지 않은 학도병들이 전쟁을 했다니 정말 끔찍하다. 내가 만약 학도병이었다면 가족들도 못 만나고 어린 나이에 북한군과 싸우니 정말 슬프고 힘들었을 것 같다. 지금 전쟁이 일어나지 않은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이 되었다.
‘포화 속으로’에는 푸른누리 가족들이 다 알 법한 배우들이 많이 나왔다. 주연은 네 사람이 있다. 차승원은 북한군 진격대장 ‘박무랑’ 역을 맏았다. 차승원 아저씨가 맡은 박무랑 역은 전쟁을 본능으로 하는 사람 같았다. 김승우 아저씨가 맡은 역할은 ‘강석대’역이다. 강석대라는 역은 포항에서 하나 둘씩 생명을 잃는 부하들을 보며 가슴 아파한다. 권상우는 학도병 ‘구갑조’라는 역을 맏았다. 원래는 소년원에 가야하는데 학도병으로 속여 전투에 끼게 되었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학도병 중대장 ‘오범석’역할을 맏은 최승현(T.O.P)이 있다. 전쟁 경험이 있다는 이유로 중대장이 되어 나머지 70명들의 학도병을 잘 이끌어 나간다. 나는 남은 학도병들이 손가락을 깨물어 손수건에 피로 ‘가자! 포화속으로’라고 쓰는 장면에서 좀 슬펐다. 또 마지막에 남은 학도병들이 죽는 장면에서 감동을 받았다.
사실 처음에는 내가 관심이 없는 전쟁의 내용을 다룬 영화라서 재미가 없을 줄 알았다. 하지만 큰 스케일로 더욱더 흥미를 주는 영화라서 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영화를 보는 내내 들었다. 학교에서 배우는 것으로는 알 수 없었던 6.25 전쟁의 고통과 아픔을 알게 되었다.
나는 한 나라가 남과 북으로 갈라져 싸운다는 사실이 정말 슬펐다. 우리나라는 지금 전쟁을 쉬고 있는 상태라서 언제 어떻게 전쟁이 날지 모른다고 한다. 또 우리나라는 세계 유일의 분단 국가라고 한다. 빨리 통일이 되어 6.25전쟁 같이 남과 북이 싸우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날 포항에서 싸워준 학도병들은 무려 11시간이나 북한군의 침입을 지체 해 주었다고 한다. 만약에 용감하게 싸워준 71명의 학도병들이 없었다면 우리나라의 운명은 뒤바뀌었을 수도 있을 것이다. 학도병들은 나중에 모두 죽게 되지만 전쟁 포화 속에서 평균 18세의 그들은 두려움을 마다하지 않고 자랑스럽게 잘 싸워주었다.
우리 푸른누리 가족들에게도 꼭 추천해주고 싶은 영화다. 가자! 포화 속으로.
강민지 기자 (영광초등학교 / 4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