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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호 07월01일

문화속으로 추천 리스트 프린트

이현수 독자 (서울경일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35 / 조회수 : 6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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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연평해전, 한겨레의 전투

지난 6월 29일 제8주년 제2연평해전 기념식 취재를 다녀왔다. 이 행사는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개최되었다.

제2연평해전은 2002년 한일월드컵이 한창인 6월 29일 오후 10시경 북한 경비정 2척이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하여 기습적인 사격으로 촉발된 전투이다. 이 사건으로 故윤영하 소령 등 6명이 전사, 18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참수리 357호가 침몰하는 등 많은 피해가 있었다.


제2연평해전 기념식에는 유가족들과 많은 군인 그리고 초등학생들이 와 있었다. 푸른누리 지정석이 있어 우리는 그 곳에 앉아 취재를 시작했다. 시작하기 전에 스크린을 통해 연평해전에 관한 영상을 시청했다. 나라를 지키려다 전사하신 故윤영하 소령, 故한상국 중사, 故조천형 중사, 故 황도현 중사, 故서후원 중사 그리고 故박동혁 병장의 얼굴과 추모하는 문구가 나왔다. ‘우리는 당신을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문구였다. 정말 이 여섯 분을 잊지 못할 것이다.

희생된 분들을 위해 묵념을 하는 시간이 있었고, 이희완 대위(참수리 357호의 부정장)께서 연평해전의 이야기를 해 주시며 함께 참전했던 희생 장병들에 대해 말씀해 주셨다. 스크린으로 한 할머니가 눈물을 훔치시는 것을 보고 나도 찡해졌다. 연평해전은 단 31분동안 벌어진 전투였지만, 8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많은 이들에게 아픔을 주고 있는 것 같다.
정운찬 국무총리께서도 전사자 6명과 부상자 18명의 이름을 하나하나 말씀하시며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에게 아직 만족할 만한 보상을 하지 못한게 사실이지만, 끝까지 책임진다는 인식을 가지고 이 문제를 풀어가고자 한다"라고 강조하셨다.


기념식이 끝나고 우리는 연평해전에 참전한 분들을 인터뷰하였다.

나는 "침몰 53일 후 인양된 참수리호를 직접 청소하셨다고 들었는데, 그때 심정이 어떠하였나요?"라고 물었다.

참전자께서는 "인양되는 참수리호를 보며 안타깝고 마음이 아팠다."라고 말씀하셨다.


전쟁의 아픈 기억도 있으셨을 텐데 어린이 기자들이 "어떻게 하면 해군이 될 수 있는지" 물어본 질문에, "미남만 해군 될 수 있어"라고 농담도 건네주셔서 참 한결 마음이 밝아졌다.


인터뷰 후에 우리는 참수리호 속에 들어가서 구경을 하였다. 겉에는 많은 포탄자국이 있었다. 더 많았다고 하며, 조타실은 그 자체가 폭파되었다고 참전자중 한 분께서 말씀하셨다. 안에 들어가보니 돌아가신 분들의 사망한 자리가 표시되어 있었고 그 유품이 있었다. 전사자 중 한분의 몸에 박혀있던 파편도 있었다. 얼마나 힘드셨을 지 상상이 갔다.


전쟁기념관 관람도 마치고 학교에 갔는데, 마침 6.25전쟁에 대해 배웠다. 단군할아버지의 한 겨례인데 이렇게 갈라져 있다는 것이 안타깝고, 그 뿐만 아니라 전쟁까지 일삼는 것이 너무 슬펐다. 꼭 통일이 되어 이런 전쟁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고, 이산가족의 아픔도 사그라들면 좋겠다.

이현수 독자 (서울경일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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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채린
까치울중학교 / 1학년
2010-07-03 12:00:24
| 잘읽었습니다. 이젠 연평해전에 대해 완전 이해했어요.
한예림
진선여자중학교 / 1학년
2010-07-06 11:48:36
| 전쟁은 다시 일어나서는 안되요!
황지현
대전외삼중학교 / 1학년
2010-07-12 00:49:06
| 전쟁. 오!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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