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소정 독자 (서울언북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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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29일, 힘찬 북소리와 함께 시작 된 제2연평해전 8주년 기념식.
가슴이 뭉클해지는 제2연평해전 기념식이 시작되고 개회식, 국기에 대한 경례, 애국가 제창(1~4절)이 진행되었습니다. 다음으로는 순국선열과 호국영령 및 제2연평해전 전사자 연령에 대한 묵념이 있고 나서 헌화/ 분향이 진행되었습니다. 연주단 나팔소리와 함께 슬픔 가득한 헌화/분향을 마치고 참전 군인의 경과보고가 있었습니다.
2002년 6월 29일, 북한이 북방한계선인 NLL을 침범하여 우리나라 군인들께서 맞서 싸우셨습니다. 이 결과로 6명의 군인들께서 전사하시고 18명의 군사들께서 다치셨습니다. 북한은 1999년에 완패한 것에 대한 보복으로 2002년 우리나라가 월드컵 열풍에 휩싸였을 때 기습공격하였습니다. ‘31분간의 해전이 군인들에게는 31년 같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그리고 기념공연, 국무총리의 기념사가 이루어졌습니다. 국무총리께서는 "꼭 한반도를 평화가 가득할 수 있도록 지킬 것"이라고 말씀하시면서 "대한민국을 지켜야겠다는 우리의 각오를 다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하셨습니다.
기념식이 끝나고 푸른누리 기자단은 참전군인들을 만나 인터뷰를 하였습니다. 재치있는 농담과 함께 슬퍼했던 분위기를 그나마 나아지게 해주셨습니다.
-제2연평해전 때 마음은 어떠하셨나요?
나라를 지켜야겠다는 강한 의지와 무섭기도 했지만, 옆에서 다쳤어도 열심히 싸우는 동료들을 보면서 같이 힘차게 싸워야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천안함 사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저희 참전군인들은 천안함 사건에 대해 무척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고 마음이 아픕니다.
-제2연평해전이란 무엇인지 자세하게 설명해주세요.
북한이 NLL이라는 북방한계선을 넘어왔고, 이를 사수하기 위해 북한과 우리나라 해군이 싸운 전투입니다.
-우리나라가 이길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항상 실전이라 생각하고 훈련을 해왔으므로 갑작스러운 기습공격에도 이길 수 있었던 것같습니다.
-우리 어린이들이 생각해야 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첫째로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것, 둘째로 북한은 같은 민족이지만 아직은 적이라는 것을 생각하셔야 합니다.
-해군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해군은 지원을 해서 선발이 되고, 바다와 관련된 훈련을 하니까 열심히 노력을 해야 합니다.
-제1과 제2연평해전이 끝나고 나서 달라진 점은 무엇입니까?
아마 좀더 북한을 잘 대처할 수 있도록 해군들의 규칙같은 것이 바뀌었습니다.
-지금 살아계신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저희의 목숨이 자기 것이 아니라 하늘에서 허락해주신 목숨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살 것입니다.
-만약 또 연평해전과 천안함사건 같은 사태가 벌어지면 그 때도 군인으로 참여를 하실 것인가요?
저희는 예비군이기 때문에 예비군에 맞게 싸울 것입니다.
질문을 모두 끝마치고 푸른누리 기자단은 참수리 357호에 대해 조현진 참전군인께 설명을 들었습니다. 참수리 357호에는 포 3개와 조타실 등이 있는데, 조현진 군인께서는 조타실, 즉 운전실에 계시다가 부상을 입으셨다고 합니다. 참수리357호에 대해 고맙게 생각하고 제2연평해전에서 목숨 받쳐 싸워주신 군인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푸른누리 기자단은 6.25전쟁 60주년 특별기획전을 보았습니다. 현대로템이 만든 탱크와 헬리콥터 등이 전시되어 있었고 전쟁 당시의 사진, 그리고 태극기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나라를 지키기 위해 싸우신 군인분들께 감사드리고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사랑하고, 군인분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는 대한민국을 만들어야겠다고 6월 29일 다시 한번 다짐하였습니다.
국가를 위한 헌신하신 군인분들을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정소정 독자 (서울언북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