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왕자와, 공주의 입학식

이번 달 3월 2일 서울 영훈초등학교(교장 정창진)에서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들이 활짝 피었다. 이번 입학식은 1학년들과 6학년들을 상대로 체육관 강당에서 진행이 되었다.

입학식은 나라 사랑 의식부터 시작해서 폐회사까지로 진행이 되었다. 특히 눈길을 끌었던 것은 우리 정창진 교장선생님께서 1학년들께 들려준 어미닭과 아기닭의 이야기이였다. 1학년들은 그 이야기를 듣고 어머니께 잘해드려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입을 모았다.

신입생 대표와 재학생 대표의 각각 선서와 환영사를 듣고 교가제창을 하게 되었는데 아무것도 모르는 1학년들이 노래를 부르는 것을 본 6학년들은 한바탕 웃음을 터뜨렸다. 이렇게 하여 입학식이 모두 끝나고 1학년들과 6학년들끼리의 꽃전달이 있었는데, 고사리 손으로 모두들의 선물을 받는 모습을 보니 여간 귀여운 게 아니었다. 또 서로 손을 잡고 사진 촬영을 하는 시간으로 해서 모든 입학식을 끝마쳤다.

한 1학년 아이는 6학년 언니들에게 지금 이 순간이 매우 떨린다고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했다.

우리 1학년들이 6년 동안 아무일 없이 선생님 말씀을 잘듣고 열심히 공부하는 것이 우리 6학년 어린이들의 소원이라고 한다. 우리 영훈초등학교 화이팅!

황지빈 기자 (영훈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