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딕양식의 걸작 - 밀라노 대성당(두오모)

전 해외기자는 아니지만, 이번에 유럽 여행을 다녀오면서 본 외국의 문화재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제가 소개할 외국의 문화재는 이탈리아 밀라노에 있는 밀라노 대성당으로 다른 말로 밀라노 두오모 (Duomo)라고 합니다. 두오모란, 영어로는 돔, 둥근 지붕, 둥근 천장을 뜻하는데, 이탈리아어로는 대성당이라는 뜻입니다.

대성당을 소개하기 전에 밀라노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이탈리아의 북쪽에 위치한 도시로 이탈리아의 제 1의 상업도시이자, 인구 404만의 이탈리아 최대 도시입니다. 밀라노의 가장 유명한 문화재가 바로 두오모(대성당) 입니다. 밀라노 두오모는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고딕양식 교회입니다. 그리고 규모면으로 보자면 세계에서 4번째로 큰 성당입니다.

14세기 밀라노의 영주였던 잔 갈레아초 비스콘티에 의해 착공되었으나, 규모가 너무 거대하여 공사비용이 많이 들어, 공사가 중지되었다가 19세기 나폴레옹 왕자에 의해 완공되었습니다. 밀라노 두오모의 135개 첨탑에는 첨탑마다 성인 조각상이 세워져 있습니다. 탑의 정상에는 황금빛 마돈나가 서 있습니다. 직접 보면 정말 입이 떡 벌어질 정도로 크고 화려하고, 아름답습니다. 밀라노 두오모의 내부도 외부 못지 않게 매우 화려합니다. 내부는 높은 천장과 어두운 조명 때문에 스테인드글라스가 더욱 돋보입니다. 그런 이유 때문에 뭔가 엄숙하면서도 신비로운 분위기를 풍깁니다. 밀라노 두오모는 내부는 물론, 외부의 지붕도 올라가서 구경할 수 있습니다. 거대하고 오래돼서 그런지, 거의 매일 보수 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밀라노 두오모는 밀라노 관광을 할 때, 매일매일 볼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두오모는 돔, 성당의 뜻 외에도 중심이라는 뜻도 가지고 있는데, 이탈리아 사람들이 도시의 중앙에 성당을 세웠기 때문입니다. 밀라노 대성당뿐만 아니라 이탈리아 다른 도시의 성당들도 모두 도시의 중심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밀라노 두오모는 밀라노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가 본 밀라노 두오모는 너무 거대하고, 아름다웠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문화재를 잘 가꾸고 보존하는 이탈리아를 보며, 우리나라도 문화재를 잘 가꾸고 보존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었던 문화재를 보니, 너무 신기하고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우리나라의 문화재와는 다른 매력이 있는 밀라노 두오모, 정말 멋집니다. 모든 나라가 문화재를 잘 가꾸고 보존해서 많은 사람들이 보고, 느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허유빈 독자 (신흥초등학교 / 6학년)

이지혁 우신중학교 / 1학년 2011-07-25 13:08:55 | 밀라노 대성당에 대해 알게 되었네요. 사진이 없어 좀 아쉽지만 자세한 설명인 도움이 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