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경 나누리기자 (서울등마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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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강서구에는 동네를 순찰하며 안전을 지켜주시는 ‘강서 실버순라군’이 계십니다. ‘실버순라군’은 자원봉사를 희망하는 60세 이상의 건강한 모범 어르신 150명으로 구성된 봉사대입니다. 동별로 조를 나눠 일주일에 2~3차례 밤 8시부터 10시까지 순찰을 돌고 계시는 ‘실버순라군’ 덕분에 늦은 시간 귀가하는 여성들이나 청소년들도 안심하고 귀가할 수 있습니다.
‘순라군’은 원래 조선시대에 도둑과 화재를 경계하기 위해 야간에 궁궐과 도성 안팎을 순찰하던 군인을 일컫는 말이었다고 합니다. 우리 조상들의 전통을 계승해 안전하고 살기 좋은 동네도 만들고 어르신들이 마을의 안전을 위해 봉사도 하실 수 있도록, 서울특별시 강서구가 이 이름을 따 우리 동네 지킴이 봉사대 ‘강서실버순라군’을 2009년 창설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실버순라군’의 파랗고 붉은 색의 조선시대 포졸복장은 번쩍이는 경광봉과 딱, 딱 소리를 내는 딱따기 그리고 목에는 호루라기와 허리에는 야광벨트가 있어서 멀리에서도 한 눈에 보여 더욱 안심이 됩니다. 또한 ‘강서경찰서 지구대’가 입력된 휴대전화를 ‘실버순라군’이 들고 다니시다가, 비상사태 때에는 경찰에 연락할 수 있어 주민들은 더욱 든든하게 생각하고 생활합니다.
그 동안 늦은 시간에 지나기 위험하던 곳이나 우범지역 및 놀이터 등을 ‘강서 실버순라군’이 야간 순찰을 하시며 안전을 지켜주고 계십니다. ‘‘실버순라군’ 어르신들은 힘은 드시지만 우리 마을을 안전하게 지켜주신다는 자부심과 보람을 느끼신다고 하니 그 분들의 큰 뜻에 더욱 감사드리게 됩니다. 부디 아침마다 신문을 장식하는 무서운 사건과 사고가 없는 세상이 하루 빨리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김세경 나누리기자 (서울등마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