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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호 7월 21일

문화속으로 추천 리스트 프린트

김민규 기자 (매탄초등학교 / 5학년)

추천 : 33 / 조회수 : 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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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심사위원이 되다니!!!

7월 14일 2시 40분 수원시 호텔 캐슬로 ‘경기 은빛 독서 나눔이’ 구연 대회를 취재하러 갔다. 처음 이 취재에 선정되었다고 할 때 흥분되었다. 내가 심사받던 입장에서 처음으로 그것도 어르신을 심사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오는 심사위원의 마음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3시가 되어 앞자리 내 이름명패가 있는 심사위원석에 앉아있으니 내심 밀려오는 부담감이 묘했다.

사회는 오종철 개그맨이 진행했는데 개그맨이여서 그런지 확실히 지루하지 않았다. 맨 처음 푸른 가평팀의 ‘며느리 방귀’ 를 시작으로 마지막 25번째 하남시 나룰나룰 팀의 ‘커다란 순무’ 까지 발표했다. 심사기준은 발표의 재미, 그리고 발표자의 열정과 무대매너였다. 가장 기억에 남는 동화는 은빛 무지개 팀의 ‘솥뚜껑 쓴 며느리’ 이다. 왜냐하면 배경이나 무대의상, 대사 전달력이 실감났기 때문이다. 그리고 기억에 남는 인물들은 안양 은나래팀의 백설 공주 역을 맡은 할아버지였다. 큰 체구에 흰색 드레스와 왕관을 쓰고 공주 목소리를 내는 것이 재밌었다.

중반부쯤 지나 가만히 앉아서 1시간정도 심사하다 보니 점점 힘들어졌다. 다행히도 쉬는 시간이 있어 잠깐 눈을 붙일 수 있었다. 이제 심사위원의 고단함을 알았다. 2부 구연 대회가 쯤 끝나고 광림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의 풍물놀이 축하공연을 보았다. 신나는 가락을 너무나 의젓하게 공연하여 뒤쪽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앵콜’이라고 외치기도 했다.

모두 너무 열정적으로 준비해서 25팀 중 8팀만 상을 줄 수 밖에 없는 것이 안타까웠다. 심사결과는 장려상에 안산시, 양평구, 양주시, 평택시였다. 우수상은 부천시, 수원시, 안양시였다. 마지막으로 영예의 대상은 바로 남양주시의 은빛무지개 팀이었다. 대상을 받은 남양주 은빛무지개팀의 회장님과 인터뷰를 했다.


기자 : 대상을 수상하신 느낌이 어떠신가요?
너무 좋고요, 작년에는 수상하지 못해서 아쉬웠는데, 이번에 대상을 수상해서 너무 좋습니다. 그리고 감기에 걸렸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자리에 섰다는 것 자체가 자랑스럽습니다.


기자 : 동화제목이 ‘솥뚜껑을 쓴 며느리’인데 왜 이 동화로 정했나요?
예전에는 효가 매우 중요했습니다. 그렇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젊은이들이 이것을 잘 모르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효에 대해 주제를 정했습니다.


기자 : 동화구연을 왜 시작하셨나요?
이곳에 참여하신 대부분의 어르신들이 학교 선생님으로 있다가 퇴직하신 분들이 많습니다. 마침 경기도에서 은퇴하신 어르신들에게 3개월간 전문 독서프로그램 교육을 한다고 하여 배우게 되었습니다. 동화를 접하다 보니 어린이와 같은 마음이 되고 나보다 젊은 사람들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세상을 더욱더 밝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기자 : 구연동화 연습을 하다가 어려운 점은 무엇이었나요?
저희는 연습 할 때 감독이 없어서 연습이 중구난방 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열심히 하다 보니 이 자리까지 오게 되었네요.


기자 : 대상을 수상하셨는데 이후에는 무슨 일을 하실 것인가요?
원래부터 구연동화 봉사를 하고 있었는데 또 다른 지역 센터 1곳을 더 추가로 하게 되어 기쁩니다.

두 번째로 경기도청 교육정책과 김성재 과장님과 인터뷰를 하였다.
기자 : 어린이들이 심사를 하는 것을 보니 어떠신가요?
동화를 들을 대상이 어린이기 때문에 어린이들의 눈높이에서 심사를 하여 참신함이 더해지는 것 같습니다. 경기도가 오히려 여러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이 취재를 해보니 “은퇴란 없다!” 라는 말이 실감나게 느껴진다. 나도 노년이 되면 오늘의 어르신들 모습처럼 봉사하며 즐겁고 열정적으로 살고 싶다고 생각했다.

김민규 기자 (매탄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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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진
진선여자중학교 / 1학년
2011-07-22 09:09:54
| 심사위원이 되다니 저 같으면 어떻게 할 짐 막막했을 것같아요
좋은 기사 잘 읽고 갑니다
정소희
광림초등학교 / 6학년
2011-07-22 20:36:22
| 정말 잘 쓰셨어요...
이화민
서울창도초등학교 / 6학년
2011-07-22 20:49:00
| 심사위원도 꽤 어려운 일이군요
한수민
서울등마초등학교 / 6학년
2011-07-24 16:02:55
| 저도 그런 심사위원 한번 해보고 싶네요..
좋은기사 잘 읽고 가요^^
류제은
서울청구초등학교 / 5학년
2011-07-28 17:36:00
| 심사위원이 되셨다니.....좋은 경험이 셨겠네요^^
김류나
보정초등학교 / 5학년
2011-07-29 21:18:45
| 아... 심사위원이라니 한번쯤은 해보고싶었는데.. 부러워요!
박재원
불광중학교 / 1학년
2011-07-30 23:06:24
| 어르신들의 심사위원 경험은 평생 잊지 못할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김동훈
서울흑석초등학교 / 5학년
2011-08-03 15:05:43
| 저도 해보고 싶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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