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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호 7월 21일

문화속으로 추천 리스트 프린트

권다혜 독자 (평택지산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31 / 조회수 : 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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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누리기자, 동화구연 심사위원 되다.

7월 14일 ‘경기 은빛 독서 나눔이’ 구연 대회가 열렸다. 경기 독서도우미 교육 프로그램을 수료한 어르신들이 동화구연을 펼치는 대회인데 경기 은빛 독서 나눔이는 독서도우미를 지칭하는 경기도 고유의 명칭이라고 한다.

이 대회는 경기도 내에 있는 도서관 주최로 시, 군별 대표 한팀씩 나왔고, 총 25팀이 대회에 참가했다. 참가자가 모두 할머니, 할아버지였지만 그중 머리가 하얀 연세가 많아 보이는 분들도 꽤 많이 계셨다.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푸른누리 기자단은 처음 도착해서 점수를 주는 방법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동화구연 MC는 개그맨 오종철이었다.

대회를 시작하기 전에 각 팀 응원전을 했다. 다들 열기가 대단했다. 총 25팀 중 수상은 대상 1팀, 우수상 3팀, 장려상 4팀이다. 그리고 상금도 있었다. 그래서 난 냉정하고 공정하게 심사를 했다. 심사기준은 2가지가 있었는데 재미와 열정이었다.

심사위원은 한국동화구연 학회장님과 경기지역 아동센터장님 그리고 푸른누리 기자 5명이었다. 공연을 관람하면서 심사도 하니 기분이 색달랐다. 출연팀 모두가 무대 배경이며, 의상, 분장 모두 열심히 준비해 너무 재미있었고 대회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생생하게 느껴졌다.

모두 재미있었지만 그 중 기억에 남는 팀는 공연이 끝나고 방망이를 푸른누리 기자들에게 나누어 주신 수원시 은빛 달빛팀의 도깨비 방망이, 연기를 실감나게 한 양평군 빛팀의 맹구와 똑순이, 내가 살고 있는 고장이기도 하지만 연기 역시 재미있고, 산신령의 연못 소품이 눈에 띈 평택시의 금도끼 은도끼가 있다. 구연 대회가 다 끝나고 축하공연으로 안산 광림지역 아동센터의 어린이들이 풍물놀이를 보여주었다. 아이들이 너무 잘해서 깜짝 놀랐다.

공연 후에 시상을 했다. 시상은 경기도청 교육 정책 과장이신 김성재 과장님이 했다. 나는 내가 점수 많이 준 팀이 우승하길 바라며 결과 발표를 들었다. 장려상은 마술도구를 이용하여 색다른 공연을 한 안산시 책사모팀, ‘우리는 쓰레기가 아니야’ 라는 주제로 재활용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내용을 보여준 양주시, 맹구와 똑순이의 양평군, 마지막으로 금도끼 은도끼를 공연한 평택시였다. 그리고 우수상은 양치기 늑대소년을 한 부천시, 도깨비 방망이를 한 수원시, 백설공주와 일곱 난장이를 한 안양시였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대망의 대상은 바로 솥뚜껑 쓴 며느리 였다. 결과가 나온 뒤 보니 내가 점수 많이 준 팀들이 다 상을 받았다. 그래서 더 기분이 좋았다. 시상식을 마치고 선물로 책 2권을 받았다. 책 2권을 받은 뒤 대상팀 한 분과 인터뷰를 했다.

Q. 대상을 받으셨는데 지금 기분이 어떠신가요?
A. 너무 좋다. 작년에도 나왔었는데 작년엔 상을 못 받았다. 그래서 올해 꼭 받고 싶었다. 그리고 어제 감기가 걸려서 열이 38도 까지 올라갔었는데 오늘 잘하고 싶어서 더 열심히 연습했다. 그런데 대상을 받아서 기분이 아주 좋다.
Q. ‘ 솥뚜껑 쓴 며느리 ’를 선정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요즘 아랫사람들이 윗사람들을 공경하는 모습이 부족한 것 같아서 아이들에게 효에 대한 점을 알려주기 위해 이 동화를 선정하였다.
Q. 연습을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무엇입니까?
A. 감독이 없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 왜냐하면 감독이 없기 때문에 서로가 모두 자기 얘기만 해서 누구 말을 듣고 고를지 어려웠기 때문이다.
Q. 이 행사 이후의 또 다른 활동계획은 무엇인가요?
A. 독서지도도 하고 아이들에게 동화구연도 보여주고 그럴 계획이에요.

인터뷰를 다 끝내고 같이 왔던 푸른누리 기자들과 같이 사진을 찍었다. 그리고 수상팀 발표를 해주신 경기도청 교육 정책 과장이신 김성재 과장님과도 인터뷰를 했다.
Q. 이 동화구연 수상팀 발표를 하게 된 기분은 어떠신가요?
A. 어른들의 시각으로만 보지 않고 아이들의 시각으로도 심사를 해서 공정하게 된 것 같다. 그리고 여기까지 와서 심사를 해준 푸른누리 어린이 기자들에게 감사하다.

인터뷰를 마치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도 열정을 다해 공연을 하신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생각에 저절로 웃음이 났다. 공연도 물론 재미있었지만 연세가 많은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많은 노력을 하고 또 아이들에게 그런 공연을 계속 보여주고 싶다는 말씀에 사회자가 말한 ‘정년은 없다’는 말한 것이 정말 마음에 와닿았다.

동화구연 대회는 요즘처럼 고령화가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시대에 꼭 필요한 대회였다. 이 대회를 통해 독서지도를 하고, 동화구연을 하는 어르신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되고 힘이 되었기를 바라며 이렇게 푸른누리 기자단을 초청해서 심사까지 하는 값진 경험을 하게 해 주신 교보문고에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이런 대회가 계속되었으면 한다.

권다혜 독자 (평택지산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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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
호원중학교 / 1학년
2011-07-25 21:37:54
| 심사기준이 ‘재미’와 ‘열정’이라고 하니 독특한 것 같아요.
이지영
서울명덕여자중학교 / 1학년
2011-07-26 23:21:21
| 직접 심사위원이 되어 심사를 하셨다니 부러워요~ 뜻깊은 경험이 되셨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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