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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1-자전거 추천 리스트 프린트

박진서 독자 (인천장도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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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를 타고 go, go~!!


저와 동생, 엄마는 자전거를 타고 한국의 아름다운길 100선 중 하나인 ‘소래길’을 달렸습니다. 소래길을 가다보면 해양생태공원이 있는데, 제가 전에 취재를 했던 곳이기도 합니다.

해양생태공원안으로 들어가니 제가 여태것 해양생태공원에 관심이 없었다는 생각이 들만큼 새로운 것들이 많았고, 제가 가보지 못한 길도 여러갈래 있었습니다. 그 길들을 엄마와 동생, 제가 달렸습니다. 그 곳에는 염장식물인 퉁퉁마디, 칠면초 등이 있었는데, 체험학습을 하러 온 어린이들을 위해 기르고 있다고 쓰여 있었습니다.

또한 아슬아슬한 물위에 있는 다리로 자전거를 타고 가보았는데, 다리 안에는 쉬는 곳도 마련되어 있고, 새들도 앉아 있어서, 무섭다고 징징대던 제 동생도 환하게 웃으며 새 구경을 하곤 했습니다. 그 다리를 타고 계속 가보니 땅이 나왔는데 그 땅의 색이 황토색도 아니고, 갈색도 아닌 하얀색이어서 저희 가족은 신기한 듯 쳐다보았습니다. 엄마께서는 땅을 맛 봐도 된다고 하셔서 맛을 보았더니 짠맛이 나왔습니다. 소금기가 있어서 하얀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한참을 가는데 조그마한 다리를 건너다가 강을 힐끔 쳐다보니 강 위에 소금쟁이가 물 위로 둥둥 떠다니며 다니고 있었습니다. 그 소금쟁이가 안 보일 때까지 한참을 구경 하다가 다시 자전거를 타고 달리고 달렸습니다. 땅이 시멘트가 아닌 모래땅이라 페달 밟기가 무척 힘이 들었고 어느새 이마엔 땀방울이 맺혔습니다. 제 동생은 너무 힘들어서 길가에 철퍼덕 앉아 엉엉 울었습니다. 다행히도 가는 길에 차를 타고 가시는 이모를 만나 동생은 차에 자전거를 싣고 차를 타고 집으로 갔고, 저와 저희 엄마는 다시 공원후문을 나와 소래길로 접어든 후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엄마는 아주 신나 하셨지만 저와 동생은 2시간여의 자전거 여행에 녹초가 되었고 저 또한 긴 자전거 여행이 무척이나 힘들었습니다. 특히 공원후문엔 자동차가 아주 많이 다녔고 자전거 전용도로가 없어서 자동차와 아슬아슬히 겹칠 때에는 너무 무서워 저도 엉엉 울어버렸습니다.


저희 엄마께서는 2012년도에 전국을 잇는 자전거 도로가 완비된다며 우리에게 "얘들아, 우리 2012년도에 자전거로 전국일주 하지 않을래?"라고 물어보셨습니다. 하지만 저와 동생은 필사적으로 반대 했습니다.


아직은 저와 동생이 자전거로 전국일주 하기에는 좀 어린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엄마의 행복해 하시는 모습을 보며 저도 어느듯 집에 도착할 무렵엔 아주 신났고 마트에서 먹은 아이스크림 또한 제가 이제껏 먹어본 여느 아이스크림보다 제일 시원하고 맛있었습니다.

이제껏 가까운 길에만 자전거를 타고 다녔는데 이렇게 쉬지않고 2시간여를 달려본 건 처음이라 무척 힘들고 목도 말랐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타고온 길을 돌아다 보면 우리 힘으로 이렇게 많이 다녔다는 게 신기했습니다. 또한 기름이나 전기가 아닌 두 다리의 힘으로 페달을 밟으며 달렸던 상쾌함은 잊을 수 없었습니다.

박진서 독자 (인천장도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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