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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진 독자 (외삼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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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릉 40기!! 세계문화유산이 되다!!

조선시대의 왕, 왕비들께서 우리들에게 돌아가셔서 큰 선물을 주신 것일까요? 유네스코는 지난 6월 26일 스페인 세비야에서 열린 제33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조선왕릉 40기(왕비 포함, 북한 소재 왕릉 2기 제외)를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했습니다.

이로써 우리나라의 조선왕릉은 우리나라에서 9번째(석굴암, 불국사, 해인사 팔만대장경판전, 종묘, 창덕궁, 수원화성, 경주역사유적지구, 고인돌유적(고창,화순,강화))로 세계유산이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조선왕릉은 세계유산기관(World Hieritage Fund)으로부터 기술적, 재정적 원조를 지원받게 됩니다.

그럼, 조선왕릉이 어떤 장점으로 세계유산으로 등록되었는지 알아볼까요? 먼저, 조선왕릉에 대한 평가결과 보고서에서 등재권고 판정을 내림으로써 조선왕릉의 등재가 확실시되었습니다. 이 보고서에서 ICOMOS(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는 조선왕릉이 유교문화(조선의 국교)의 영향 아래 중요한 장례전통과 풍수사상을 간직하고, 그 건축과 경관은 동아시아 무덤 건축 발전의 중요한 단계를 보여주며 나아가 그 곳에서 현재도 왕릉 제례가 열리고 있다고 ‘등재 권고’를 밝혔습니다.

또한, 이 보고서에서는 조선왕릉이 전체 공간 구성에서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조선왕릉은 세 공간, 즉 능침공간, 제향공간, 진입공간으로 나뉘는 것은 물론, 이들 공간마다 독특한 조성방식과 석물이 있음을 높이 여겼습니다. 더불어 왕릉의 자리를 선택하는 데 풍수사상이 중요하게 작용했으며, 그에 따라 조선왕릉이 자연의 법칙을 받아들여 조성되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 이외에도 ICOMOS는 왕릉 제례의 연속성에 대해서도 가치를 높게 매기고, 현재 전통적인 방식에 따라 각 왕릉에서 제사가 거행되고 있음을 주목한 것입니다.
나아가 일본 왕릉에 비해 조선왕릉은 더 길고 연속적인 역사를 자랑하는 것으로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 이유는 일본에서는 3세기 이래 7세기까지 다양한 형태의 능침이 조성되기는 하였지만, 이후 왕릉은 눈에 띄게 규모가 작아지고, 불교가 성행함에 따라 왕릉 대산 석탑이 조성되었던 것입니다.

또다른 이웃나라인 베트남에서는 19세기 후반 이후 1945년까지 지배한 응우옌 왕조의 왕릉과 비교는 되지만, 상당 부분 중국 왕릉은 닮은 점이 지적되었습니다. 북한의 바로 위에 있는 나라 중국의 왕릉과 비교했을 때 조선왕릉이 갖는 가장 큰 차이점은 자연환경을 존중한다는 점인 것입니다. 중국 왕릉은 평지에 인공적으로 조성하는 데 비해 조선왕릉은 그렇지 않으며 더구나 중국에서는 더 이상 제례도 행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중국, 일본, 베트남 등 같은 유교문화권에 있는 다른 국가의 왕릉과 비교했을 때 독자성이 있다는 것에서 가장 크게 평가되었습니다.

조선왕릉은 거의 모든 부분에서 ‘올 A’에 가까운 높은 점수를 받으며 당당히 대한민국의 9번째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이 조선왕릉의 뒤를 이어 경주 양동마을과 안동 하회마을에 대한 세계유산등재 신청서를 올해 1월 제출했습니다. 이 마을들은 한국을 대표하는 역사마을입니다. 이 마을들도 꼭 유산으로 등록되어 또다시 우리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신문에서 이 내용을 처음 봤을 때, 정말 우리 선조들이 섬세하고 대단하시구나! 라고 생각했고, 우리선조들이 만들어 놓으신 터전을 우리가 잘 가꾸어 우리도 후세에 후손들에게 물려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임진왜란, 병자호란, 중종반정, 인조반정, 을미사변, 병인양요, 신미양요 등 여러 사건이 끊이지 않았던 조선왕조! 하지만, 그 끝을 맺는 듯 기분좋게 조선왕릉 40기가 세계적으로 알아주는 문화유산이 되었습니다.

문화재청은 전국의 모든 왕릉을 12일까지 조선왕릉 세계문화유산 등재 기념으로 무료개방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에 존재하는 정종(조선2대왕), 정안왕후(정종 비), 신의왕후(태조 원비)의 능도 꼭 통일이 되어서 세계유산으로 등록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왕릉 하나만으로도 조상들의 지혜와 슬기를 엿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 우리나라의 많은 유산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등록이 되면 우리나라를 더 많은 외국나라들과 외국인들이 알아 줄 테니까요.

김현진 독자 (외삼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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