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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원 독자 (서울보라매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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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kdo Racer 세계를 달린다!

울릉도 동남쪽 뱃길따라 이백리 ~ ♬

외로운 섬하나 새들의 고향 ~ ♪

그 누가 아무리 자기네 땅이라고 우겨도 독도는 우리땅 ~♭


독도레이서!

이들은 대한민국의 영토 주권을 전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해 12월 결성된 팀입니다. 처음 7명으로 팀이 구성되어 독도레이스를 시작 하였으며, 팀원 7명이 서울에서 포항까지 48시간 릴레이로 쉬지않고 달려 대한민국 독도수호대에 국민의 염원을 담은 발도장을 전달하기 위한 레이스를 펼쳤습니다. 그러던 중 포항을 30km 남겨둔 위치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독도레이서 한 분이 사망(故 김도건)하는 사고가 발생되어 현재 6명이 독도를 향한 레이스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독도레이서는 2009년 8월 15일 출국해 미국을 시작으로 2010년 7월까지 약 1년간의 세계일주 레이스를 통해 전세계 약 30여개국(미주.유럽.아프리카)을 뛰어 다니며 독도가 대한민국의 땅 임을 홍보하고, 각 나라의 독도에 대한 잘못된 표기를 지적하고 세계에 영향력 있는 분들을 만나 ‘독도는 대한민국의 땅’임을 확실히 알린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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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7월 9일 독도레이서 언니, 오빠들과 인터뷰가 약속된 날 입니다.

하늘이 뚫린 듯 장마 비가 쏟아지고 있어 인터뷰가 걱정이 되었습니다. 인터뷰를 한다는 마음에 가슴이 두근 두근 떨리고 마음이 진정이 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장소로 출발하기 전까지 집에서 큰 소리로 인터뷰 자료를 읽으며 마음을 진정시키려고 노력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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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후 아버지로부터 연락이 와 인터뷰 장소가 서울대 캠퍼스에서 독도레이서 숙소로 바뀌었다는 연락과 함께 출발할 준비를 하고 내려오라는 연락을 받고 드디어 독도레이서 인터뷰 장소로 이동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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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레이서를 만나기 전 모임 장소에서 김채은(서울남산초 6), 김채은(서울마포초 6), 민웅기(서울신우초 5), 박지인(진도초 5), 백지원(서울보라매초 6) 등 총 5명의 어린이 기자가 모였고 잠시 후 독도레이서 두 분이 마중을 나와 주셔서 인터뷰 장소인 숙소로 이동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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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레이서 합숙소에 도착하기까지도 마음은 진정이 되지 않았습니다. 푸른누리 편집진님과 카메라맨 아저씨들까지 더해져 긴장이 많이 되었고 인터뷰를 어떻게 해야 할지 머리속에서 정리가 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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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레이서 합숙소는 건물 2층에 있었으며, 숙소에 도착하고 나서야 마음이 좀 진정이 되고 긴장이 풀리기 시작했습니다. 독도레이서 언니, 오빠들이 긴장하고 있는 우리 어린이 기자들의 마음을 알았는지 너무 편하고 재미있게 잘 해 주셨기 때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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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레이서 언니, 오빠들은 대학생들로 구성되어 있어 독도레이스 세계일주에 쓸 예산을 스스로 모으기 위해 독도레이서 T-셔츠를 제작하여 기금을 조성하고 있었습니다. 그 T-셔츠에 새겨진 등번호는 독도레이서의 고유번호가 있어 의미가 더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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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주 1년간 총 예산은 약 2억원이 소요 될 것이라고 합니다. 그런 T-셔츠를 우리 푸른누리 기자들에게 한 벌씩 주셨답니다. 죄송하면서도 너무 기분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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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우리 푸른누리 기자들을 반겨주신 가영언니, 한나언니, 지영언니, 성환오빠, 상엽오빠, 진원오빠들은 긴장한 우리들을 위해 장난도 쳐주시고, 긴장도 풀어 주셨습니다. 덕분에 인터뷰를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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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지금부터 우리 푸른누리 독자분들이 지닌 독도레이서에 대한 궁금증을 하나씩 풀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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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은 기자(남산초) : 안녕하세요. 독도 레이서 언니, 오빠들을 만나게 돼서 무척 반갑습니다. 독도 레이서는 총 대학생 6명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맨 처음 어떻게 만나게 되었나요?

독도레이서(상엽 오빠) : 저희 독도레이서는 서울대학교 동아리에서 만난 친구들입니다. 세계에 대한 도전을 해보자라는 취지로 만들어진 동아리지요. 배성환씨의 경우에는 학교에서 선생님을 하시다가 저희의 도전에 매력을 느껴서 여기에 참여하게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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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은 기자(마포초) : 이번 레이스의 주제는 ‘독도가 달린다’라고 알고 있습니다. 이 문구에는 어떤 메시지가 담겨있나요?


독도레이서(성환 오빠) : 아~ 독도가 달린다! 이 메세지에는 ‘독도레이서가 달린다’라는 메시지와 ‘독도가 달린다’는 메시지가 들어 있습니다. 여러분! 독도가 달릴 수 있을까요? 우리는 독도라는 의미를 독도 섬까지만 두고 있는게 아니라 우리나라 땅의 시작! 대한민국의 영토의 시작을 독도라고 생각하고 그 독도가 대한민국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달림으로써 세계인에게 독도를 알리고 대한민국을 알리는 활동’이라는 의미를 함축적으로 담아서 독도가 달린다! 이렇게 여섯글자로 표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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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원 기자(보라매초) : 올해 8월 15일에 출국해서 내년 7월까지 세계 30여개국을 일주한다고 들었습니다. 거의 1년동안 집을 떠나 외국에서 생활하는 것인데, 부모님의 반대는 없었나요?

독도레이서(진원 오빠) : 저의 경우 부모님의 반대가 심했어요. 한 두달 정도 설득하는 시간이 필요했어요. 왜냐하면 여태까지 진로를 위해 공부하는 길만 가고 있었는데 갑자기 전혀 상관없는 일을 하는 것처럼 보여졌기 때문이었어요. 하지만 제가 인생에 더 많은 도움이 될 수 있고 사람들을 알아갈 수 있는 일을 할 수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나라를 위해 좋은 일을 할 수 있다는 것, 그런 기회를 갖는다는 것 자체로 부모님께서 좋게 생각해 주셔서 허락해 주셨어요. 지금은 전폭적인 후원자가 되셔서 큰 힘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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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인 기자(진도초) : 반크의 경우는 사이버 상에서 독도를 알리고 있고, 가수 김장훈씨의 경우는 뉴욕 타임즈에 광고를 내서 독도가 우리나라 땅임을 알렸습니다. 다른 방법도 많이 있을텐데 달리기를 통해서 독도를 알리는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독도레이서(지영 언니) : 달리기를 하면 심장도 쿵쿵쿵 뛰고 땀도 줄줄줄 나잖아요. 여러분들도 친하지 않고, 또 싸웠던 친구들과 다시 친해진 경험이 있을것 같아요. 그래서 저희도 무작정 외국인을 만나서 저의 나라에 독도라는 섬이 있고, 섬이 아름답고, 우리 나라의 섬 입니다. 이렇게 말하는 것보다 같이 뛰면서 심장도 콩닥콩닥 뛰고 땀도 같이 흘리면서 이야기 하면 훨씬 더 잘 공감하고, 느낄수 있지 않을까 해서 달리기로 독도를 알리려는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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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은 기자(남산초) : 미대륙 외에도 유럽 및 아시아 또한 아프리카를 다니면서 독도를 홍보할 계획인데요.영어가 통하지 않는 나라에서는 어떤 방식으로 의사소통 및 홍보를 하나요?

독도레이서(진원 오빠) : 저는 지금 통역을 맡고 있는데요. 남미의 스페인어, 아프리카에서 사용해야 되는 프랑스어 등 간단한 문장을 배워서 짧게나마 의사소통 할 계획이고요. 세미나 같은 경우는 대학교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영어로 의사소통 하는데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특히, 남미에서 스페인어를 사용할 일이 많기 때문에 약 한 달간 스페인어 학당에서 스페인어를 다 같이 배울 계획입니다. 그외에도 하나하나 잘 준비해가다 보면 의사소통을 하는 것은 크게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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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웅기 기자(신우초) : ‘독도가 달린다’ 행사를 하는 도시들 중 일본의 도쿄가 포함되어 있는데요. 일본인들이 이에 대해 불만을 갖는다면 어떻게 하실 생각이십니까?

독도레이서(가영 언니) : 저희는 사실 일본인들이 불만을 많이 표시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있어요. 아까도 말씀을 드렸듯이 일본에서도 독도가 자신들의 땅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일부에 국한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인들도 적대적인 친구가 아니라 필요한 친구, 우리와 함께 우리의 이야기를 들어줄 수 있는 친구, 우리가 독도가 왜 한국 땅인지 이유를 말을 하면 ‘우리나라(일본)가 잘못을 하고 있구나!’하고 우리의 진실된 소리를 받아들일 수 있는 친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일본에서 하는 활동들은 그런 평화를 추구하는 사람들을 만날 것이기에 저희는 크게 걱정이 별로 없어요. 오히려 그런 친구들과 얘기를 통해서 더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김채은 기자(마포초) : 1년간 세계일주를 한다니 언니 오빠들이 무척 멋져보입니다. 그런데 그만큼 준비 과정은 힘들고 어려웠을 것 같아요. 준비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이나, 힘들었던 점은 어떤 것인가요?

독도레이서(상엽 오빠) : 저희가 2월 달에 ‘독도가 달린다’라는 행사가 있었는데 시민들에게 발도장을 들고 포항까지 릴레이 달리기를 하면서 48시간동안 자지 않고 달렸어요. 그러면서 사고가 났어요. 그래서 친구 한명이 먼저 세상을 떠났죠. 그래서 그 사고 충격 때문에 거의 2~3달 동안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그냥 넋 놓고 그렇게 살았던 시련의 세월이 있었어요. 그런 고난을 딛고 일어 섰을 때 좀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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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원 기자(보라매초) : 독도레이서로 활동하다 보면, 팀원들 간에 사이가 무척 좋아야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의견이 서로 다를 때, 또는 사소한 다틈이 있을 때 이를 어떻게 해결하나요?

독도레이서(가영언니) : 정말 많이 싸우는데요.하하. 살아 온 환경도 다른 친구들이 어느날 한 집에 모여살게 되었다고 생각을 하면 안 싸울리가 없잖아요. 그쵸? 그래서 많이 싸웠던것 같아요. 요즘은 그래도 다들 경험이 쌓여서 다툼이 생겨도 금방 금방 해결이 되는 것 같아요. 해결 방법으로 저희는 대화를 많이 하는 것 같아요. 다같이 거실에 모여서 같이 회의를 하는 시간이 하루에 한번씩 있는데요, 그동안 가졌던 불만 등을 그냥 마음에 담아두지 않고 털어내고 진심을 담아서 솔직하게 얘기하고 있어요. 모두 친구들이랑 싸웠을 때는 사실대로 말하고, 그게 힘들때는 편지를 쓰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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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인 기자(진도초) : 독도레이서를 시작하고 나서 스스로의 삶에서 변화한 것이 있나요?

독도레이서(상엽 오빠) : 겉으로 나타나는 변화는 혼자 살다가 남자 셋, 여자 셋 이렇게 같이 산다는 게 제일 큰 변화인 것 같아요. 시티콤에서나 나올 법한 삶을 살고 있는데 그런 변화를 제외하고는 사실 본질적으로 변화한것은 마음가짐, 마음속에 있는 작은 변화가 가장 큰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 프로젝트를 통해서 ‘사람을 배우고 사람을 통해서 배운다’ 라는 목표를 가지고 있어요. 여러분들 같은 사람들은 만나면서 그 사람들에게 배움으로써 제 마음이 변화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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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은 기자(남산초) : 우리는 독도 문제를 알고 있으면서도 쉽게 잊어버립니다. 언니, 오빠들이 용기를 가지고 이 일을 잊지 않고 계속할 수 있는 힘이 무엇인가요?

독도레이서(성환 오빠) : 우리가 이런 독도를 알리는 일을 계속 할수 있는 힘은 적극적인 자세에서 나오는 책임감이라고 생각해요. 일본이 자기네 땅이 아니면서도 자기네 땅이라고 세계에 알리고 있는 그 활동을 가만히 놔두게 되면 어느덧 시간이 지나고 흘러보면 세계사람들 모두 당연히 독도는 일본땅이라고 알게 되는 그런 순간이 찾아 올 것 같아요. 그런 상황을 막기 위해서 당연히 우리땅이지만 그것을 다시 한 번 알리는 활동을 하는것이거든요. 하다보면 힘든 순간도 찾아오지만 우리는 누군가가 해야 될 일을 우리가 하고 있다 생각하고, 그런 책임감과 사명감을 지니고 있습니다.

민웅기 기자(신우초) : 도전과 열정으로 똘똘 뭉친 형과 누나들이 무척 자랑스럽습니다. 그러나 힘든 일인만큼 조금이나마 ‘왜 독도레이서가 되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을 것 같기도 합니다. 독도레이서가 된 것을 후회한 적이 있나요, 있다면 언제인가요?

독도레이서(진원 오빠) : 정말 미안한데 독도레이서가 된 것을 후회한 적이 없습니다.

우리는 중간중간에 힘든 순간이 많이 있고, 참 겪기 힘든 일을 많이 겪었지만 그 순간을 후회하기 보다는 돌이켜보고 잘못된 점을 생각해보고 교훈을 얻고, 긍정적으로 생각해서 항상 미래를 향해 달려가고자 노력했습니다.

여러분들도 앞으로 중학생, 고등학생, 대학생이 되고 사회인이 될텐데 항상 뒤를 돌아보면서 후회하기 보다는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미래에 내가 무엇이 되겠다는 그런 꿈을 가지고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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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은 기자(마포초) : 대학생으로서 자신의 의지대로 행동하고, 사회를 위해서 활동하는 모습이 부럽습니다. 우리 어린이들도 독도레이서가 될 수 있나요?

독도레이서(지영 언니) : 벌써 200명 정도의 어린이들이 독도레이서가 되었어요. 지난 5월 5일 어린이날 양천구청 주최로 열린 독도수호마라톤 대회에서 발도장을 찍은 사람 모두 독도레이서로 선정을 했어요. 사실은 독도를 알고, 독도를 사랑하고 독도레이서를 앞으로 응원하면 누구나 독도레이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지금 와 주신 어린이 기자단들도 독도레이서라 생각을 합니다.

백지원 기자(보라매초) : 독도레이서로서 1년간 세계일주를 하면서 이루고자 하는 바, 또는 각오를 말씀해 주세요?

.독도레이서 (한나 언니): 열심히 경험을 해 와서 한국에 돌아오면 저는 미술을 전공하는 학생으로서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예술가가 되는 것이 저의 꿈이에요.

박지인 기자(진도초5) : 마지막으로, 미래의 희망인 푸른누리 독자들이 독도를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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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레이서( 상엽 오빠) : 독도는 이미 우리나라의 땅이기 때문에 지킨다기 보다는 독도를 아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어제 ‘독도는 우리땅’을 부르신 가수 정광태씨를 만났는데 그 분이 하시는 말씀이 우리가 독도를 한번씩 가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셨어요. 이번달에 독도에 갔을때 정말 아름답다고 느꼈고, 더불어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어요. 여러분들도 역사 공부도 열심히 하셔서 그런 것들을 해외에 잘 알리고 독도를 사랑하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해서 모든 공식 인터뷰 일정은 마무리가 되었고, 개인적인 질문의 시간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약 2시간의 인터뷰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멀리 전라남도 진도에서 인터뷰를 위해 어머님과 함께 새벽부터 준비해 올라온 박지인 기자의 열성을 보면서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대한민국의 독도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학업을 뒤로한 채 1년간의 세계일주를 위해 합숙 훈련을 하시는 가영언니, 한나언니, 지영언니, 성환오빠, 상엽오빠, 진원오빠 남은 합숙기간 동안도 몸 건강히 준비 잘 하셔서 전 세계를 상대로 독도레이스를 성공리에 완주할 수 있도록 우리 푸른누리 독자들과 기자들도 열심히 기도하고 응원을 하겠습니다.


홈페이지 www.dokdorac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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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kdo Racer! 언니, 오빠들 화이팅!

백지원 독자 (서울보라매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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