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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호 6월 21일

출동-농림부탐방 추천 리스트 프린트

이어진 기자 (언남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39 / 조회수 : 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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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차고 즐거운 농림부 탐방 이야기!

5월 26일 토요일. 이날 푸른누리 기자단은 안성팜랜드에 가서 농림부 서규용 장관님을 취재하였다. 안성팜랜드에 도착하자 기자들은 재빠르게 내려 기지개를 켰다. 아름다운 목초지와 우리가 흔히 그림에 그려보는 일반적인 집 모양의 건물이 여러 채 있었다.


제일 먼저 점심을 먹고 안성팜랜드의 길을 걷는데 따뜻한 햇살에 싱그러운 풀들이 눈앞에 펼쳐졌다. 뛰어 놀기 좋은 날씨였지만 기자의 본분을 잊지 않고 서둘러 발걸음을 재촉했다.

가장 먼저 취재하러 간 곳은 실내 승마체험장. 여기는 회원 여부에 따라서 탈 수 있는 공간이 다르다고 한다. 우리는 사전 교육을 완전히 마치지 않았기 때문에 혼자서는 탈 수 없었고, 교관님이 말을 끌어주셨다. 정말 재미있었다. 체험장에는 흑색 말, 갈색 말, 흰색 말, 이렇게 3마리가 있었고, 밖에도 여러 마리가 있어서 말의 수는 넉넉한 것 같았다. 그렇게 말에서 내려와 건물에서 나가기 위하여 말 뒤로 지나가고 있었는데, 교관님이 “스톱!”이라고 외치신 뒤, 빨리 지나가라고 하셨다. 말 뒷다리의 힘은 무려 1t이기 때문에 얼굴이 맞으면 최소한 광대뼈가 골절될 수도 있다고 했다. 정말 위험했던 순간이었다.


승마체험을 끝내고, 농림부 장관님과 인터뷰를 하기 위해서 아그리움 안으로 들어갔다. 대강당에서 토론하는 것처럼 중앙을 비우고 직사각형 대열로 앉았다. 인터뷰 전에는 안성팜랜드 홍보팀장님이 잠깐 안성팜랜드의 역사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셨다.


안성팜랜드는 본래 1969년 박정희 대통령이 시범 가축 농장을 지어 여러 가지 품종을 개량하는 역할을 맡게 한 곳이었다. 또 독일의 기술자들을 들여와 유기농 품종을 연구하였다. 새로운 종자의 콩으로 두부를 만들어 성공을 거두기도 하였다. 그러나 몇십 년이 지나자 여러 곳에 유기농 품종 연구장, 가축 시험장이 세워져 안성 연구동은 점점 사람들에게 잊혀졌다. 안성 연구동이 완전히 잊히려는 찰나, 2009년에 안성팜랜드로 새롭게 개장을 하였다. 젖소를 기르던 곳은 말 타는 곳과 말을 키우는 곳으로, 농사를 짓는데 이용하던 경운기는 트렉터마차로 바꾸었다고 한다. 현재 안성팜랜드는 이 여세를 몰아 ‘젖소왕’, ‘도그쇼’ 같은 재밌는 행사도 열고 있다.


이곳은 어느덧 안성 지역의 ‘희망의 등불’ 같은 존재가 되어 가고 있다. 이전에도 농촌 체험과 같은 다양한 행사가 있었지만 좀 더 자세히, 그리고 보다 재밌게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없어 문제였다. 그러나 안성팜랜드 개장 이후엔 그런 문제점들을 해결함으로서 지역 수입의 한 몫을 해주고 있다고 한다.


안성팜랜드에 대한 설명을 마치자, 일부 기자들은 박수를 치고 또 다른 기자는 농림부 장관님을 취재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렇게 2분가량 기다리자, 마침내 기다리고 있던 장관님이 자리해주셨다. 장관님은 인자한 얼굴로 아그리움으로 들어오고 계셨다. 다행히도 기자는 취재하기 딱 좋은 장관님의 자리에 앉아있었다.

먼저 멀리 중국 광저우에서 온 이승후 기자가 장관님 취임 1주년을 기념해 장관님께 꽃을 드리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장관님은 축사를 하신 뒤, 인터뷰를 시작하셨다.


Q1. 장관님은 채식을 주로 하실 것 같으신데, 주로 무엇을 드시나요?
A1. 사람은 아무거나 잘 먹어야 합니다. 저 역시 채식을 주로 하는 편이지만 그래도 고기도 가끔씩 섭취해준답니다.


Q2. 농촌을 발전시키기 위해서 무엇을 하시나요? 다시 말해, 장관님께서 하시는 일이 무엇인지 자세히 말해주시기 바랍니다.
A2. 첫 번째로는 농촌의 연령대가 고령화 되어 있죠? 그래서 일손을 지원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귀농귀촌을 적극 지원한답니다. 우리에게 쌀은 꼭 필요한데 생산자가 부족하면 그것 역시 올바르지 않으니까요. 세 번째는 농사에 무엇보다 중요한 기술! 기술을 발전시켜 일손도 줄이면서 생산량도 높이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Q3. 요즘 우리는 빵이나 치즈를 많이 먹습니다. 바로 그런 것 때문에 최근 쌀이 남아돈다고 하는 뉴스를 들었는데요, 그래서 장관님은 어떤 정책을 펴고 계시나요?
A3. 패스트푸드는 칼로리가 높다는 것을 기자 여러분들도 알고 계시죠? 그렇기 때문에 이건 많이 먹으면 안 된답니다. 이런 상황을 없애려고 우리 농림부에서는 기업을 설득시켜 쌀이 포함된 다양한 제품을 개발한답니다. 예컨대 라면 같은 경우는 쌀로 만든 쌀라면이 출시되었고, 건빵은 밀가루가 주성분이 아닌 몸에 좋은 현미를 넣어 현미건빵을 만들었습니다. 또 쌀국수도 나와있죠? 이런 노력들을 통해 국민들의 쌀 소비를 늘리려고 하고 있습니다.


Q4. 매년 김치를 하시는 할머니께선 가끔씩 배추 값이 폭등할 때 ‘금(金)치’라고 하시는데 배추와 무의 가격을 조절할 수는 없는지요?
A4. 농산물 같은 자연에서 나는 모든 것들은 전부 다 가격을 조절하기가 까다롭습니다. 예컨대 쌀을 말하자면, 쌀 수확량은 한정되어 있지만 먹는 사람 수는 변합니다. 그러면 찾는 사람이 많아질 때 비싸질 것이고, 없으면 싸지겠죠? 특히나 여러 가지 재료를 필요로 하는 김치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금치가 될 수 있고, 또 싸질 수 있죠. 그렇기 때문에 저는 여기서 여러분께 약속을 합니다. 앞으로 김치가 절대로 금치가 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이 말에 모든 기자가 솔깃하였다. 오르면 팍 오르고, 내리면 팍 내리는 김치였기에 모두들 집중해서 들었다. 또한 전문기자들도 자리했기에 장관님께서는 꼭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기대를 하였다. 정말 김치가 금치가 안 되었으면 좋겠다.


Q5. 그런데, 장관님의 어릴 때 장래희망이 농림부 장관이 아닐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장관님의 어릴 적 장래희망은 무엇인가요?
A5. 우리 농촌이 일이 많아서 농촌을 발전시키는 게 꿈이었습니다. 그래서 농대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Q6. 장관님, 장관님께서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광우병 쇠고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6. 광우병 쇠고기에 대해선 여러분이 걱정을 안 하셔도 된답니다. 광우병 쇠고기는 대체로 5년 이상은 된 어른 소한테만 발생하는 병입니다. 우리나라에는 2년 6개월 이하의 어린 송아지만 도축해서 들여옵니다. 즉, 광우병에 걸릴 확률이 상대적으로 훨씬 낮은 송아지를 수입하므로 위험률이 그만큼 낮죠. 이번에 광우병 걸린 소가 8살이었어요. 사람으로 치자면 꽤 나이를 먹은 소인데, 그런 소는 아예 안 들어오죠. 설사 송아지에 광우병이 있더라도 검사 과정에서 결과가 나와 광우병인지 아닌지 자체적으로 판정을 해줍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그런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인터뷰가 끝나고 트렉터마차를 타며 안성팜랜드를 한 바퀴 돌기로 하였다. 트렉터마차는 말그대로 경운기가 끄는 짐칸에 앉아서 심심찮게 재미를 누릴 수 있는 체험이다. 말이 짐칸이지 내부에는 의자도 있고 확 트여 있어서 바깥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특히나 말이 목초지에서 풀을 먹고 있는 모습을 보면, 마치 한 장의 잘 찍은 사진을 보는 것 같았다. 그렇게 트렉터마차를 탄 뒤 무무빌을 둘러보고 푸른누리 기자단은 해산하였다.


안성팜랜드의 입장료 및 체험이용료는 4,000원~20,000원으로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으니, 안성팜랜드에 가실 분은 참고하길 바란다.


이날 취재는 알차서 후회 없는 하루였다. 차가 막혀서 오고 가는 것이 좀 힘들었지만 그래도 이런 값진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안성팜랜드는 현재 지역에서 지원을 해주고 있고 수익성이 있는 곳이기 때문에 앞으로의 전망이 밝은 곳이라고 한다. 외국인들 역시 이곳을 찾고 있다고 한다. 안성팜랜드에 여러분도 꼭 한 번 와보시길 바란다.

이어진 기자 (언남초등학교 / 6학년)

추천 리스트 프린트

 
백승협
중부초등학교 / 6학년
2012-06-21 16:49:41
| 이어진 기자님 오랜만이네요. 우리들이 가볼 좋은 장소를 소개해 주셨네요. 저도 안성팜렌드로 체험을 가보고 싶어요.
정은교
서울창도초등학교 / 5학년
2012-06-23 22:50:03
|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윤상일
서울논현초등학교 / 5학년
2012-06-24 14:40:24
| 이어진 기자님,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루비미스코비치
대전어은초등학교 / 4학년
2012-06-25 21:15:10
| 정리를 잘 하셨네요!
이나영
한밭초등학교 / 4학년
2012-06-28 09:19:19
| 농림부는 우리나라에 없답니다. 농림수산식품부 즉 안전한 축산식품에 대해서도 직접 관리하는 곳이 농림수산식품부랍니다. 너무 길기는 하지요?!
최상원
인천부일초등학교 / 6학년
2012-06-30 17:44:23
| 좋은기사 잘 읽고 갑니다.
유채연
소사벌초등학교 / 4학년
2012-07-03 07:18:24
| 쌀로 된 다양한 음식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서민철
서울가동초등학교 / 6학년
2012-07-11 16:59:53
| 우리의 음식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네요>>>기사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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