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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호 8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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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경 기자 (대구복명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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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와 함께 떠나는 조선 역사 한바탕! - 4화

별이 : 야! 너 슬픈 이야기는 지겹다고 말했을텐데!
선녀 : 그래? 그럼 슬픈 이야기로 계속 가볼까?


별이 : 아, 아니! 빨리 보내줘!

선녀 : 알았어.


슈우우우우우웅


선녀 : 너는 사도세자의 시녀야.

별이 : 뭐! 나도 왕비나 공주 이런 것 좀 시켜주면 어디 덧나니?

선녀 : 조용히 해! 지금 세자저하께서 조선 제 21대 임금 영조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으니까!


사도세자 : 여봐라! 밖에 누구 없느냐?

별이 : 예? 아, 예!

사도세자 : 어제 들여온 차를 가져오너라!

별이 : 차요?

사도세자 : 너는 시녀가 뭐 그리 묻는게 많은 것이냐, 국화차 말이다! 국화차!


영조 : 세자, 왜그리 화를 내는 것이냐?

사도세자 : 송구하옵니다. 전하

별이 : 얼른 끓여 오겠습니다.

별이 : 국화차를 들여왔습니다.

사도세자 : 전하께오서 조회가 있으셔서 가셨으니 버리도록 하라!

별이 : 예.


별이 : 참나, 지가 가져오라 해놓고는 나보고 버리라고! 흥!

상궁 : 얘! 지금 세자저하를 모욕하는 것이냐?

별이 : 아닙니다요.


사도세자 : 지금 전하가 있는 곳으로 갈 것이니 채비를 하거라!


뚜벅뚜벅


영조 : 왔느냐? 앉거라. 지금 조정의 가장 큰 문제가 무엇이냐?

사도세자 : 신하들이 4개의 정치 집단으로 나뉘어 당파 싸움을 벌이는 것이옵니다.

영조 : 역시 세자군! 허허허.

사도세자 : 전하, 그런데 왜 항상 노론 편만 드시는 것이옵니까?

영조 : 에헴, 나가보거라!


선녀 : 영조는 노론 편을 드는 경향이었어. 왜냐구? 바로 자신의 즉위를 도왔기 때문이야.

별이 : 그래? 벌써 날이 저물었네. 아흠, 잠와! 내일은 어떤 일이 펼쳐질까?

사도세자를 만나게 된 별이, 별이에겐 무슨 일이 펼쳐질까요? 다음 편도 기대해주세요!

공인경 기자 (대구복명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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