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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호 6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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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현주 나누리기자 (야탑중학교 / 1학년)

추천 : 33 / 조회수 : 1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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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탑중학교 기아체험 행사

6월 2일, 야탑중학교에서는 기아체험 행사가 있었습니다. 세계적인 국제구호개발옹호기구인 월드비전을 통해 기아체험을 하였습니다. 우리는 기아체험을 통해 굶주리는 아이들의 고통을 경험해 보기로 했습니다. 이 체험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가지 7시간 동안 이루어졌습니다.

기아체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먼저 그들에게 사랑과 관심을 갖는 마음가짐입니다. 만약 당장 친구가 굶어죽는다고 하면 우리는 어떻게 해서든지 그 친구를 도와주려고 할 것입니다. 우리의 친구이기 때문입니다. 반면 아프리카에 살고 있는 난민 어린이들은 지금 이 시간에도 굶어서 죽어나가고 있습니다. 우리 또래의 친구들이 지금 이 시간, 우리가 너무도 풍족하게 지내고 있는 이 시간에 4초에 1명씩 아사로 죽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저도 처음에는 이 사실이 믿기지 않았습니다. 1초, 2초, 3초, 4초, 지금 또 1명의 친구가 죽어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하는 그저 ‘불쌍하다’라는 막연한 생각만으로는 그 힘듦과 어려움을 정확히 느끼지 못합니다. 아프리카에 있는 또 다른 우리의 친구들이 지금 이 시간에 얼마나 배고픈지, 얼마나 아픈지, 얼마나 힘든지를 우리는 알아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야탑중학교에서 이번에 굶주린 친구들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느끼고 체험해보자는 취지로 기아체험 행사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기아체험은 5가지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진흙쿠키 만들기, 식수 나르기, 불평등 피구, 노동요, 강당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진흙쿠키 만들기
보통 아프리카에서 먹을 게 거의 없는 가운데 만들어 먹는 음식이라고 하면 ‘진흙쿠키’가 제일 먼저 떠오릅니다. 진흙쿠키를 만드는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중부고원지대에서 가져온 황토와, 더러운 물, 마가린, 소금 등을 넣고 반죽한 뒤, 쿠키 모양을 만들어 햇볕에 말리는 것입니다. 이 쿠키를 만드는 데에는 우리 돈 약 50원이 든다고 합니다. 그런데 현재에는 황토 값이 비싸져서 이것마저도 못 사먹는 사람들이 늘었다고 합니다.


식수 나르기
우리는 물이 필요할 때 수도꼭지를 한 번 돌리기만 하면 아주 깨끗한 물이 콸콸 쏟아집니다. 따라서 물의 소중함을 모르는 사람들이 꽤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아프리카의 사정은 다릅니다. 아프리카 난민 지대에서는 물이 부족해서 어린이들이 하루에 십 리씩 걸어서 물을 떠옵니다. 그렇게 힘들게 떠온 물이 깨끗하기라도 하면은 다행입니다. 안타깝게도 그 물은 동물들의 배설물이 섞여 있는 너무도 더러운 물입니다. 그마저도 귀해서 아끼고 아낍니다. 요즘은 월드비전에서 마을에 펌프를 달아주어서 깨끗한 물을 먹기도 하지만, 마을 사람들이 다 쓰기에는 한 번에 나오는 양이 작아서 쓰기 힘든 경우도 많습니다.


불평등 피구
말 그대로 불공평한 피구입니다. 한 팀의 땅의 크기는 매우 좁고 다른 팀의 땅의 크기는 매우 넓습니다. 그리고 팀별로 에이스를 뽑는데, 땅이 좁은 팀의 에이스는 바로 죽습니다. 이렇게 불공평한 피구는 선진국과 아프리카 국가들의 불공평함을 나타냅니다. 아프리카 사람들은 자신들의 땅에 있는 이 자원이 무엇인지 모릅니다. 그래서 그들은 선진국 사람들이 시키는 대로 그것들을 캐고 싼 값에 팔기도 합니다. 그게 무엇인지 모르니 말입니다. 선진국 사람들은 그 자원들로 더 많은 이익을 취합니다. 교육을 못 받는 것, 그것이 후진국이 선진국에 비해 가장 불공평한 점이 아닐까요?


노동요
아프리카 케냐에서는 어린이들이 노동을 많이 한다고 합니다. 어린이들은 힘듦과 배고픔을 이기고 달래려고 노동요를 부릅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도 노동요를 부르며 줄넘기를 넘어보았습니다. 따가운 햇볕아래 줄넘기를 하는 것은 참 힘들고 고달픈 일이었습니다.


그 뒤 강당에서 방글라데시의 11살 어린아이가 어른도 힘에 겨운 노동을 하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보았습니다. 영상을 보며 그들이 얼마나 힘들까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우리가 누리고 있는 편안한 환경에서 친구들과 공부하는 일상이 얼마나 행복하고 감사한 것인지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이번 체험을 통해 앞으로는 적은 돈이지만 아프리카 사람들을 돕는 성금도 내고, 일손을 거드는 봉사에도 감사한 마음으로 참여하고 싶습니다. 이번 기아체험은 저의 목표와 미래에 거름이 되는 귀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우현주 나누리기자 (야탑중학교 / 1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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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헌규
야탑초등학교 / 4학년
2012-06-21 16:21:17
| 현주누나, 잘 쓰셨네요. 저도 중학생이되면 꼭 해봐야겠어요.
곽채원
한양초등학교 / 6학년
2012-06-23 14:43:09
| 불평등 피구...실제로 피구를 하면서 불평등에 대해서 정말 깨달을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단 7시간 꿂는 것도 매우 힘드셨을테데 아프맄카 어린이들은... 제가 가진 것의 소중함에 대해서 절실히 깨닫게 됩니다. 추천합니다.
황지희
덕도초등학교 / 4학년
2012-06-28 19:13:38
| 우리나라에 태어난게 참 감사한 일이네요.. 이 글을 보니 작은것에 감사할 일이
많아 질 것 같아요. 추천 합니다.^^
강보아
경운초등학교 / 4학년
2012-06-30 13:37:03
| 우리날 가 이렇게 부유하게 변해서 너무 감사 드립니다 . 아프리카 친구들은 지금도 4초 에 한명씩 죽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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