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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진 독자 (서울잠신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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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날에는 빙수와 물총싸움이 최고!

"아, 더워!" 벌써 이런 말을 해야 할 날씨가 됐습니다. 이 무더운 여름날 우리반은 ‘무더운 여름날 물리치기 대작전’을 펼쳤습니다.


지난 7월 16일, 우리반은 선생님이 준비해오신 준비물로 가득했습니다. 친구들은 얼음가는 기계, 각종 과일, 젤리, 떡, 미숫가루, 팥, 시리얼 등을 가져왔습니다. 바로 빙수파티를 하기 위해서 였습니다. 친구들은 너도나도 들뜬 마음으로 아침 자습 시간을 보냈습니다. 드디어 1교시 시작을 알리는 종소리가 울렸습니다. 하지만 웬일인지 친구들은 눈치만 살피고 아무 말 없이 그저 책만 읽고 있었습니다.

사방이 쥐 죽은 듯이 조용한 바로 그때, "애들아, 물총 들고 우비 입고 줄서."라는 선생님의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조용하던 저희 교실은 여기저기에서 들리는 환호성으로 시끌벅적해졌습니다. 이렇게 ‘무더운 여름날 물리치기 대작전’의 전초전으로 물총싸움이 시작되었습니다.

친구들은 각자 준비한 우비를 입고 물총을 챙겨 운동장으로 나가 물총에 물을 채웠습니다. 여기저기로 흩어져 있던 저희반은 선생님의 시작 소리를 듣더니 모두 한 마음으로 물대포 발사했습니다. 친구들이 즐겁게 웃는 소리는 서로를 더욱더 즐겁게 해주었습니다. 그렇게 즐거웠던 물총싸움이 끝나고 교실로 들어갔습니다.

조금 뒤 우리반은 일심동체가 되어 선생님 주변에 모여 앉았습니다. "드르륵" 드디어 친구들이 가져온 빙수기로 얼음이 갈리기 시작하고 친구들에 눈빛은 무척이나 즐거워 보였습니다. 갈고, 갈고 또 갈고. 연유와 우유 그리고 팥을 넣어 섞고, 과일과 시리얼로 장식해 또 섞으니 맛있는 빙수가 완성됐습니다. 친구들은 우루루 몰려와 숟가락과 접시를 들고 허겁지겁 먹기 시작했습니다.

무더운 여름날 물총싸움을 하고 먹는 빙수에 맛이야말로 정말 끝내주었습니다. 그렇게 먹다 보니 어느새 그 많던 빙수도 바닥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너도나도 먹기 바쁠 때 교실을 둘러보니 무슨 대학입학시험에 붙기라도 하듯 즐거워 보였습니다. 그 모습들을 보니 저도 더욱더 즐거워졌습니다. 무더운 여름 날을 시원하고 즐거운 추억으로 남긴 하루였습니다.

여러분도 이 더운 여름에 방에 갇혀 공부만 하지 말고 가끔은 기분전환으로 빙수 만들기와 물총싸움 어떨까요?



조유진 독자 (서울잠신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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