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 장관님과 함께한 안성팜랜드
5월 26일 토요일, 경기도 안성시에 있는 안성팜랜드에 갔습니다. 안성팜랜드는 1969년에 한독(한국 독일)시범 목장으로 개장을 한 곳입니다. 1970년대에는 낙농기술을 사용하기 시작했으며 1980년도에는 유기축산 시범목장으로 채택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2009년에는 안성목장 승마센터를 개장했습니다. 또한 안성팜랜드는 배경도 아름답고 넓은 초원도 많아 드라마나 뮤직비디오 등을 촬영하는 장소로도 많이 이용된다고 합니다.
안성팜랜드에 도착해 가장 먼저 승마체험을 해보았습니다. 백마, 흑마 등 다양한 말들이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 기자는 백마를 탔습니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말에 탄 사람들의 몸이 흔들거리는 모습을 많이 봤는데, 직접 타보니 정말로 심하게 흔들려서 떨어질 것 같았습니다. 그렇지만 생각보다 무척 재미있었고, 마치 영화 속 주인공이 된 것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짧아서 더 아쉬웠던 승마체험이 끝나고 아그리움에서 안성팜랜드에 관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농림수산식품부 서규용 장관님과의 만남도 있었습니다. 장관님이 오실 때 기자들은 “다함께 잘사는 행복한 농어촌, 서규용 장관님 안녕하세요.”라고 한 목소리로 반갑게 인사를 했습니다. 다음은 장관님과의 인터뷰 내용입니다.
Q. 농림수산식품부 장관님의 역할을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세요.
A. 생산한 농수산물을 국민들에게 안전하게 전달하는 일을 합니다. 그러니까 먹는 것에 관한 것은 다 농림수산식품부와 관련이 있는 것입니다.
Q. 점심은 채소만 드시는지, 그리고 어떤 음식을 좋아하는지 말씀해주세요.
A. 우리의 몸은 영양소가 골고루 섭취되어야 건강이 유지가 됩니다. 그래서 저는 골고루 잘 먹으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Q. 요즘 빵을 많이 먹어서 쌀이 남아돈다고 들었습니다. 이에 대한 대책은 무엇입니까?
A. 쌀라면, 쌀건빵 등 쌀로 만든 제품을 많이 생산하게 하고, 알려서 쌀 소비를 늘릴 계획입니다.
Q. 요즘은 ‘금치’라고 부를 만큼 김치가 비싸졌다는데, 그 이유와 대책은 무엇입니까?
A. 기상이 나쁘면 그만큼 농산물의 품질이 떨어지고 생산량이 줄어드는데, 사려는 사람들의 수는 많아서 값이 더 비싸지는 것입니다. 배추의 경우 한 달 정도는 비축이 가능하니 저온으로 비축해두었다가, 생산량이 줄었을 때 파는 방법을 쓰고 있습니다.
Q. 5월 18일에 연평도 꽃게잡이 어민들과 대화를 했다고 들었는데, 내용이 어땠나요?
A. 꽃게잡이가 얼마나 어려운지와 북한이 불법으로 잡아가는 어획량에 관한 것들이 주요 내용이었습니다.
Q. 소 사료값보다 소값이 더 싸지고 있다는데 대책은 무엇입니까?
A. 소 사료값을 낮추거나 주재료인 풀 가격을 20% 낮추는 등 최대한 이익을 낼 수 있도록 지원을 해주고 있습니다.
장관님과의 인터뷰를 마친 뒤, 우리 기자단은 무무빌에 가서 아기 염소를 직접 만져도 보고 먹이도 주었습니다. 뿔을 만져봤더니 약간 물컹물컹하고 축축하며 단단한 가죽 느낌이었습니다. 먹이를 주니 달려드는 모습이 마냥 귀여웠습니다.
동물들과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또 직접 취재를 와보니 뉴스에서 봤던 것보다 훨씬 재미있는 곳이었습니다. 다음에는 취재가 아닌, 가족과 함께 동물들과 어울려 노는 것을 목적으로 와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 탐방 경험을 바탕으로 안성팜랜드의 가이드가 되어보는 것도 즐거울 것입니다.
김효정 기자 (서울개운초등학교 / 5학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