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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호 6월 21일

테마기획-한국 전쟁의 흔적을 찾아서 추천 리스트 프린트

이나윤 기자 (인천서창초등학교 / 4학년)

추천 : 31 / 조회수 : 7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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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를 지키는 군인아저씨께

군인아저씨 안녕하세요?


저는 인천서창초등학교에 다니는 4학년 이나윤이라고 해요. 6월은 현충일과 6.25사변일이 있는 달이에요. 그래서 6월은 군인아저씨들에게 더욱 뜻 깊은 달일 것 같아요. 저도 군인아저씨께서 우리나라를 지켜주시는데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어 이렇게 편지를 보냅니다.


우리나라는 일제강점기, 6.25전쟁 등 전쟁이 너무 많이 일어나서 힘든 시기도 있었는데, 어느새 이렇게 발전이 되었네요. 전 이 모든 것이 군인아저씨께서 열심히 우리나라를 지켜주셨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그러나 또 전쟁이 일어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 전 너무 무서워요. 죽을까봐 두렵고, 경제가 어려워질 것도 걱정되고, 무엇보다 가족과 헤어지게 될지 몰라 슬퍼져요. 제가 태어나고 지금까지는 6.25같은 전쟁이 일어나지 않았지만, 언젠가 전쟁이 일어난다면 정말 끔찍하겠죠. 그래서 북한과 바로 통일이 되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을 해요. 전쟁 없이 통일이 된 독일처럼 말이에요. 우리나라가 독일의 통일을 좀 본받아야 될 것 같아요. 전에 저희 아빠께서 우리나라도 반드시 통일이 될 건데, 그때를 대비해서 통일된 독일의 모습을 공부하고 와야 되지 않겠냐고 말씀도 하셨어요.


군인아저씨, 아저씨는 ‘피난열차’라는 책을 보신 적이 있나요? 이 책의 주인공인 수미라는 아이는 외할머니네 집에서 사는데, 어느 날 군대에 입대한 엄마로부터 소포가 온답니다. 수미의 생일이어서 보내준 거예요. 수미는 밖으로 나가 바위에 앉아 기차가 오길 기다렸어요. 그리고 떨어져 있는 엄마가 보고 싶어 인형을 안고 울었어요. 할머니께서 오셔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는 수미에게 기차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주셨어요. 할머니가 젊었을 때는 할아버지도 계셨어요. 그리고 수미 또래였던 남자아이(수미 외삼촌)와 애기인 여자아기(수미엄마)가 있었어요. 그런데 일제강점기가 끝나자 자유가 올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더 무서운 6.25 전쟁이 터져 우리나라 사람들끼리 싸웠대요. 그래서 간신히 지하실로 피했는데 정든 집을 떠나기가 싫다고 했어요. 하지만 중공군이 다시 쳐들어와 어쩔 수 없이 남쪽으로 피난을 가야만 했지요. 외할아버지는 피난을 가기위해 한밤중에 가족을 깨웠어요. 그리고 배를 타고 강을 건넌 후 부산에 가기 위해 기차를 타는데 외할아버지께서는 열차를 타지 않았어요. 외할아버지는 나라를 위해 군대에 입대를 하신대요. 그래서 외할머니와 두 아이는 부산으로 피난을 갔고, 외할아버지는 전쟁터로 가서 서로 떨어져야 했어요. 다시는 외할아버지를 볼 수 없었고요.


저는 이 ‘피난열차’라는 책을 읽고 너무 무섭고 슬펐어요. 전쟁은 너무도 무서운 것이고 가족과 헤어지는 아픔이 무엇보다 크다는 생각이 들어요. 다시는 나에게, 우리나라에 이런 비극이 일어나서는 안 될 것 같아요. 그러기 위해서는 나라를 잘 지켜야 되겠죠. 저는 군인아저씨들이 모두 "나는 군에 입대할 거요. 아무래도 그게 내가 해야 할 일인 듯 싶으오."라는 수미 외할아버지처럼, 나라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신 분들이라고 생각해요.


저도 나라를 사랑해요. 그래서 공부도 운동도 열심히 하고, 아빠가 하신 말씀대로 독일의 통일을 공부해서 우리나라가 통일 된 후에는 제가 나라를 위해 열심히 일하려고 해요.


군인아저씨, 힘이 드시더라도 나라를 잘 지켜주세요. 그 다음은 우리들이 이어서 나라를 잘 지킬게요. 그러면 오늘도 철통 방비 잊지 마세요. 파이팅!

이나윤 기자 (인천서창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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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요한
서울은로초등학교 / 6학년
2012-06-21 23:34:10
| ‘피난열차’ 라는 책 저도 꼭 한 번 읽어 봐야 겠어요.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추천합니다.
유채연
소사벌초등학교 / 4학년
2012-06-25 08:36:54
| 저도 그 책을 한번 읽어보고 싶네요. 너무나 슬픈 이야기예요.
이수빈
영신초등학교 / 6학년
2012-06-25 14:18:40
| 잘 읽었어요. 이나윤 기자님 ㅘ이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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