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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호 6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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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우 기자 (서울발산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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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서예를 공부하고, 연습하는 이무호 서예가

지난 6월 14일, 설레는 마음으로 초당 이무호 선생님을 만나러 갔습니다. 초당 이무호 선생님께서는 KBS 대하드라마 ‘대조영’, ‘태조왕건’ 등에서 타이틀 휘호를 쓰신 유명한 서예가입니다. 선생님께서는 옆집 할아버지처럼 푸른누리 기자들을 맞아주셨습니다.

서예를 시작한 계기는 무엇이며, 서예를 언제부터 시작하셨나요? 초당 이무호 선생님의 호인 ‘초당’에는 무슨 뜻이 있나요?
시골에서 강아지풀이나 토끼풀로 바닥에 그림을 그린 것이 계기가 되었다. ‘초당’의 뜻은 꿈을 키워간다는 뜻이다.

선생님께서는 유명한 TV 대하드라마에 나오는 글씨를 직접 작업한 것으로 알고 있어요. 어떻게 참여하게 되셨고, 어떤 작품들이 있는지 알려주세요. 또 대역을 할때는 어떤지 궁금합니다.
국민들에게 서예에 대해 더 많이 알리고,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해 작업에 참여했다. 태조왕건, 인수대비, 용의 눈물 등 여러 작품에 글씨를 썼다.
큰 붓으로 붓글씨를 쓰는 사진을 보았습니다. 선생님께서 큰 붓으로 퍼포먼스를 할 때 구상을 어떻게 하시나요? 선생님의 작품들 중 어떤 작품이 제일 어려웠고, 가장 기억에 남는 작업은 무엇인가요?
최고로 기억에 남는 퍼포먼스는 바닷가에서 일일이 천자문을 쓴 것이다.

퍼포먼스를 하실 때 먹이 아닌 다른 색을 이용하시던데, 먹 이외에도 다른 재료가 있다면 어떻게 준비하는지 알려주세요.
보통 먹을 주로 사용하지만, 글의 내용이나 이를 부탁한 기관의 요청에 의해 다른 재료를 사용하기도 한다. 옛날에는 자연에서 얻은 안료를 사용했지만, 최근에는 아크릴 물감도 사용한다.

서예라면 흔히 딱딱한 영조체나 고딕체만 있다고 생각이 들어요. 서예에는 어떤 종류의 글씨체가 있으며 선생님은 어떤 글자체를 좋아하는지 궁금합니다.
서체는 매우 종류가 많은데, 약 300가지 정도 된다. 글씨체는 크게 혜서, 전서, 예서, 행서, 초서 등으로 나뉜다.

선생님께서는 태극서법의 창안자라고 알고 있습니다. 태극서법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태극서법은 음과 양의 이치에 맞게 쓰는 것이다.

서예를 할 때에는 도구가 참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도구를 관리하는것은 더 중요하겠지요. 저는 특히 붓을 관리하기가 제일 힘든데, 어떻게 하면 도구들을 잘 관리할 수 있나요?
붓은 잘못 관리하면 하루만에도 망가질 수 있다. 그러나 관리를 잘하면 30년도 쓸 수 있는데, 사용한 후 깨끗하게 씻어 보관하는 것이 좋다. 오래 쓴 붓은 유분기가 사라져 뻣뻣해질 수 있는데, 이때에는 우유에 담구어 놓았다가 씻으면 좋다.
서예는 글씨 교정 등 정서적으로 많은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서예 이외에는 취미생활이 있으신가요? 서예를 하지 않을 때 무엇을 하는지 궁급합니다.
서예를 하지 않는 시간에도 이에 대해 생각을 하고 공부를 한다. 하루 종일 서예에 대해 고민하고, 연습하고 있다. 그래서 다른 취미 생활은 없다.

앞으로 새로운 분야에 도전할 생각이 있으신가요? 계승발전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시나요?
최고의 꿈은 서예이다.

마지막으로 서예를 배우는 친구들에 조언을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또 푸른누리를 위해 휘호 하나만 부탁해도 될까요?
인내를 갖고 정진했으면 좋겠다. 푸른누리 기자들에게는 ‘꿈, 희망, 미래’라는 의미가 담긴 ‘대몽각’ 이라는 휘호를 선물하겠다.

푸른누리 기자들은 이무호 서예가님과의 인터뷰를 마친 후, 휘호를 쓰는 모습을 숨죽여 지켜보았습니다. 한 획을 그을 때마다 집중해 힘을 실어 넣는 모습이 신기했습니다. 기자들도 이를 본 후, 각자 자신의 이름을 직접 써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무호 서예가님처럼 바로 쓸 수 없지만 한글자씩 정성을 들여 써보는 모습이 서예가 못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쉽게 연필로 쓰는 글씨가 아닌, 키보드로 입력하는 글씨가 아닌, 인내와 노력이 필요한 글씨를 배워보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최시우 기자 (서울발산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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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채연
소사벌초등학교 / 4학년
2012-07-03 07:30:54
| 그래요. 서예는 인내와 노력이 필요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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