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가로 유명하신 이무호 선생님, 직접 만나다!
한국에선 물론 다른 나라에서도 유명하다는 초당 이무호 서예가. 아무것도 모르고 글만 보는 사람들을 위해 6월 14일에 직접 이무호 서예가 작업실로 가서 모든 비밀을 파헤쳐 보았다.
푸른누리 기자단이 이무호 선생님 작업실에 들어가서 힘차게 인사하자, 선생님도 무척 반갑게 우리에게 인사를 하셨다. 우리는 들어가자마자 가방을 의자에 놓고 이무호 선생님과 사진을 찍었다. 그후 인터뷰가 진행되었다.
이무호 선생님께서는 어렸을 때 땅에 글씨 쓰면서 자연스럽게 붓글씨와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 이유는 옛날에는 붓이 아주 귀한 것이었기 때문이다. 이무호 선생님은 서예를 쓰면 마음이 차분해진다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여러가지 색 중에서 희미한 색이 검은색이라고 하셨다. 또 퍼포먼스를 하면 기(氣)를 모아 표현할 수 있다고 하셨다. 혜서, 전서, 예서, 행서, 초서는 5가지 글씨체이다. 퍼포먼스를 하실 때 먹이 아닌 다른 색을 쓰기도 하는데, 이는 글자의 의미를 더욱 효과적으로 나타내기 위함이라고 한다. 그리고 선생님께서 좋아하는 글씨체는 전서이다.
태극서법은 음양에 맞춰 쓰는 것이라 하셨다. 붓은 하루만에 망가질 수 있지만 잘 관리만 하면 30년 이상 쓸 수 있다. 서예가는 글만 쓰는 것이 아니라 글을 쓸 종이도 직접 만드신다. 서예를 잘 쓸려면 젊을 때 쓰는 것이 좋고, 인내심도 중요하고, 아주 훌륭한 선생님을 만나야지 서예를 잘 쓸 수 있다. 선생님께서는 300가지 종류의 글씨를 공부하셨다.
나는 300가지 글씨가 있다는 것이 믿겨지지가 않는다. 우리는 인터뷰를 마치고 이무호 선생님께서 글을 쓰시는 것을 보았다. 나는 이무호 선생님께서 글을 쓰시는 것을 멍하게 보고 있었다. 그리고 마음도 조마조마 했다. 또 선생님께서 글을 쓰시면서 재미있는 한자도 배웠다. 한자는 거의 음식이나 사람 등 여러가지를 닮았다.
마지막으로 이무호 선생님 작업실에서 붓으로 자신의 이름을 직접 써 보았다. 나는 직접 만든 붓을 가져갔는데, 이무호 선생님은 붓을 잘 만들었다고 칭찬하시며 직접 글씨를 써주었다. 멋있는 종이에다가 내 붓으로 한번 글씨를 쓰셨다. 나는 그 모습을 보면서 정말 뿌듯했다. 선생님께서는 글을 다 쓰시고 난 다음 그 작품을 나에게 주셨다. 또 이무호 선생님께서는 푸른누리 기자단을 위해서 ‘대몽각’이라는 글을 써 주셨다.
푸른누리 기자단과 자신의 이름을 쓴 종이를 갖고 사진을 찍은 다음, 붓으로 내 이름도 쓰고 이무호 선생님과 사진도 찍었다.
푸른누리 기자단의 글솜씨 자랑, 내 글씨 자랑, 이무호 선생님의 글만 보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또 이무호 선생님에 대해서 많이 알게 된 것 같다.
이윤정 기자 (서울신동초등학교 / 4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