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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현정 독자 (돌마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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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글빙글 벽을 타고 오르는 덩굴 식물인 ‘나팔꽃’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에는 여러 종류의 꽃들이 피어 있다. 지난호에는 길을 가다 우연히 나무로 이루어진 아파트 담벼락 주변에서 무궁화꽃을 발견하고서, 무궁화꽃에 대해 조사하고 글을 올렸었는데, 이번에는 외로이 피어 있는 한 송이의 나팔꽃을 학원가는길에 보았다. 며칠이 지나 다시 찾은 나팔꽃은 친구들이 늘어나 나팔꽃 줄기를 따라 여러송이의 나팔꽃이 피어 있었다.

기상나팔처럼 생긴 나팔꽃은 인도가 원산지인 한해살이 덩굴 식물이다. 나팔꽃의 줄기에는 아래쪽을 향해서 털이 빽빽이 나 있는데, 이 털을 이용해 물건이나 다른 식물을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감아 올라간다. 7~8월에 피는 나팔꽃은 푸른 자주색, 붉은 자주색, 흰색, 붉은색 등이 있다.

덩굴 식물인 나팔꽃은 스스로 서지 못하고 다른 식물이나 벽, 담장 등에 몸을 기대거나 칭칭 감사 오르며 자라는 식물이다. 남에게 의지하며 자라는 모습이 기생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스스로 광합성을 해서 양분을 만들어 성장한다. 등나무나 담쟁이덩굴, 칡 등이 대표적인 덩굴 식물이다. 덩굴 식물은 덩굴손을 사용하여 기어오르는 것과 줄기 전체로 감고 올라가는 것이 있다. 덤쟁이덩굴은 덩굴손을 사용하여 담을 오르는데, 이 덩굴손은 잎과 마주 보며 생기는 끝에 흡착 뿌리가 있어 붙으면 잘 떨어지지 않는다. 하지만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기 때문에 푸르른 녹음을 선사해주기도 한다.

나팔꽃은 어둠의 시간을 겪지 않으면 꽃을 피우지 못하는 식물이다. 밤에 전깃불을 켜 놓으면 꽃망울도 맺지 않는다. 그 이유는 나팔꽃 안에 시간을 감지하는 생체 시계가 입력되어 있기 때문이다. 나팔꽃은 대기오염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가 되기도 한다. 심한 대기오염에 노출되면 잎 표면에 붉은 반점이 생기는데, 이것을 자세히 살펴보면 시간 변화에 따른 대기오염 정도를 알 수 있다고 한다.

달콤한 향기와 아름다움을 뽐내며, 우리들이 살고 있는 곳을 멋지게 꾸며주는 예쁜 꽃들이 언제나 함께 할 수 있는 세상이 되도록 자연을 보호하고 사랑해야겠다.

송현정 독자 (돌마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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