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대사님, 안녕하세요?

8월 1일 푸른누리 기자단은 영국대사관을 방문했습니다. 주한영국대사님은 한국과 영국이 서로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한국에서 일을 하십니다. 주로 런던올림픽처럼 큰 행사가 있을 때 홍보를 하시기도 하고, 영국에서 전달하라는 공식적인 내용을 한국에 대신 전달하는 역할도 하십니다.

영국대사관 내 관저에서 푸른누리 기자단은 스콧 와이트먼 대사님의 따뜻한 환영을 받으며 인터뷰를 시작하였습니다.

Q1. 대사님께서는 부임하시기 전에 한국에서 홈스테이를 하셨다고 들었는데, 그때 느끼신 한국과 영국의 공통점과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또 그때 가장 맛있었던 음식은 무엇인가요?
A1. 한국과 영국은 우선 가족을 중요시 여기는 마음이 같습니다. 차이점은 한국은 가족들이 같은 아파트에서 살기도 하면서 교류를 많이 하면서 사는데, 영국은 한국에 비해서 그다지 교류를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제가 가장 맛있게 먹었던 음식은 된장찌개입니다.

Q2. 영국이 세 번이나 올림픽을 개최할 수 있었던 배경이 무엇인가요? 또 사람들이 런던올림픽에 대해서 어떻게 기억했으면 좋겠는지 바람을 알려주세요.
A2. 영국은 1908년 처음 올림픽을 개최하게 되었는데, 그것은 우연이었습니다. 원래는 이탈리아가 올림픽을 개최하도록 계획되어 있었지만, 전쟁 때문에 런던에서 올림픽을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급하게 개최가 결정되는 바람에 조금 허술했지만, 2012년에는 정말 멋진 올림픽을 개최할 수 있도록 영국 사람들이 준비를 많이 했죠. 이렇게 해서 3번이나 올림픽이 영국에서 열리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이 2012 런던올림픽을 가장 친환경적이고 신나는 올림픽으로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

Q3. 영국은 여왕이 나라를 다스린다고 알고 있는데, 여왕의 권력은 어느 정도 인가요?
A3. 사실 여왕은 정치적으로 진짜 권력은 없습니다. 상징적인 존재라고 보시면 되지요. 여왕은 정부에서 내는 제안에 사인을 하게 되는데, 만약 사인을 해주지 않으면, 여왕의 지위에서 물러나야 합니다.

이렇게 인터뷰가 마무리되고, 기자들은 런던올림픽 마스코트에 관한 애니메이션을 보고 나왔습니다. 영국대사님이 열심히 일하시는 모습을 보며 영국과 한국이 지금보다도 훨씬 더 친근한 관계를 유지하고, 모든 면에서 서로를 도와주며 사이좋게 지냈으면 하는 마음이 새록새록 생겨났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저도 대사님을 도와 영국과 한국이 서로 사이좋게 지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다짐도 굳게 세웠습니다. 이날 영국대사님을 뵌 푸른누리 기자들은 많은 것을 배우고 돌아갔습니다.

박은우 기자 (봄내초등학교 / 5학년)

정은교 서울창도초등학교 / 5학년 2012-08-04 16:20:55 | 저도 기회가 된다면 영국 대사관을 한 번 들리고 싶네요.^^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유채연 소사벌초등학교 / 4학년 2012-08-05 08:26:57 | 헉! 사인을 해 주지 않으면 여왕의 지위에서 물러나야 한다구요? 그럼 반대는 못하는 건가요? 윤혜린 대지초등학교 / 5학년 2012-08-06 11:06:16 | 좋은 경험이었겠네요! 저도 영국 대사관에 한번 가보고 싶습니다! 윤상일 서울논현초등학교 / 5학년 2012-08-12 18:30:30 |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그런데 사인을 해 주지 않으면 여왕이 물러나야 한다니, 그렇다면 무조건 사인을 하겠네요. 최윤정 한밭초등학교 / 4학년 2012-09-02 11:47:11 |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그런데 사인을 안 한다면 여왕의 지위에서 물러난다면 여왕에게 강요하는 것이네요! 정슬빛 광명서초등학교 / 6학년 2012-09-16 21:33:55 | 정말 좋은 경험 하셨네요 부럽습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