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영웅, 올림픽선수단을 만나다!

3일 아침 푸른누리 기자들은 ‘우리들의 영웅’ 밴쿠버올림픽선수단의 해단식을 취재하기 위해 태릉선수촌으로 향하였습니다. 선수단의 해단식을 알리는 선수촌 입구에 걸린 커다란 현수막을 보며 빨리 선수들의 모습을 보고싶어 마음이 조급해졌습니다.

드디어 해단식 장소인 챔피언하우스에 도착했을 때, 약 50명이 넘는 신문과 방송 취재진들이 메달리스트들을 인터뷰하느라 행사장 주변은 매우 바빴습니다. 9시20분이 되자 모든 취재진들은 식장에서 빠져 나갔고, 곧이어 해단식이 진행되었습니다. 우리의 푸른누리 어린이 기자단은 해단식에 대표선수들과 함께 참석하는 영광을 갖게 되었는데요, 정말 가슴 벅찬 행운이었습니다. 밴쿠버올림픽에서 세계 5위라는 훌륭한 성적을 거둠으로써 임무를 멋지게 수행한 선수들의 해단식은 줄곧 활기찬 분위기였으나 단기를 반납할 때에는 분위기가 숙연해지기도 하였습니다.

해단식이 끝나고 푸른누리 어린이 기자단 5명은 값진 소식들을 전하기 위해, 이리 뛰고, 저리 뛰며 여러 선수들을 인터뷰하였습니다. 먼저 영화 ‘국가대표’의 실제 모델인 스키점프 국가대표 최흥철 선수를 인터뷰하였는데요, 도약대에서 뛸 때 어떤 기분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하늘을 나는 것 같은 기분이지만 좋은 기록을 내야하기 때문에 떨리는 마음도 있다고 대답해주었습니다. 2014년 소치 올림픽때는 스키점프에서도 꼭 메달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했더니 최흥철 선수는 고맙다고 했습니다.

해단식장에서 만난 성시백 선수는 우리가 ‘불운의 사나이’라고 성 선수를 불렀던 것이 미안할만큼 너무나 밝은 표정이었습니다. 기자의 인터뷰 요청도 흔쾌히 허락해 주었는데, 쇼트트랙 500M에서 은메달을 땄을 때의 기분을 물어 보았더니, "(마지막에 넘어져서 금메달을 놓친 것이) 조금 아쉽기도했지만 나에게는 금메달 보다 더 값진 은메달입니다."라는 황금같은 대답을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미소가 너무 부드러운 ‘젠틀맨’ 브라이언 오서 코치에게 해단식이 끝난 후 지금 기분이 어떤지를 물었더니, "I‘m great. How do you feel?" 이렇게 대답하며, 긴장하지 말고 취재 하라고 오히려 우리 기자단 어린이들을 배려해주었습니다.

’대한민국의 영웅들!!!‘, 저는 밴쿠버올림픽대표선수단 언니, 오빠들을 그렇게 부르고 싶습니다.

우리의 영웅들은 대한민국에 큰 기쁨을 주었고, 우리도 잘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주었고 , 그리고 세계5위 라는 자긍심을 주었습니다 .

대한민국에 너무나 많은 것을 준 우리의 영웅들! 2014년 소치대회에서도 우리의 영웅이 되어주세요!

주소영 독자 (금성초등학교 / 6학년)

이정현 2010-03-05 01:40:48 | 너무 잘 쓰셨네요. 박성재 2010-03-08 22:01:44 | 그 때의 감동이 느껴져요..^^ 주소영 2010-03-08 23:46:12 | 더 많은 푸른누리 기자 친구들과 함께 갔었으면 좋았을텐데 아쉬웠습니다. 김대윤 2010-03-10 14:27:05 | 소영아 너는 인터뷰를 많이 했구나 잘했다. 석승헌 2010-03-10 22:43:19 | 와 ! 너무 잘쓰셨어요. 강혜인 2010-03-12 21:00:50 | !!!!!!!!!!!!!!!!!!!!!!!!!뭐이래 잘썼대! 최지호 2010-03-12 21:32:15 | 생동감이 느껴지는 기사였어요. 저도 적극적인 활동 해야겠어요. 민재희 2010-03-14 22:23:41 | 그렇게 잘 쓰고는 싶지만... 몸이 따라 주지를 않네요. 이도훈 2010-03-18 08:24:32 | 기사들을 넘 잘 쓰셔서 감동입니다. 저도 다시 한번 힘을 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