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빈용문초등학교
지난 6월 21일 오후 2시부터 2시 20분까지 20분간 전 국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정전 대비 위기대응 훈련’을 실시하였다. 이번 훈련은 국민들에게 여름철 전력수급상황의 심각성을 집중 홍보함과 동시에 절전을 범국민 운동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되었다. 훈련시간동안 가정에서는 에어컨, 선풍기, 다리미, 세탁기 등 가전제품의 사용을 일시 중지하는 것으로 참여할 수 있었다.
에너지(energy)란 물체를 움직이거나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우리가 일상생활을 위해 사용하는 전기, 가스, 석유 등이 모두 에너지원이다. 현재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에너지원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연료인 화석에너지는 수천만 년 전 땅속에서 화산폭발과 함께 동물과 식물이 화석화되면서 만들어진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사용하고 있는 에너지의 84%는 바로 이 화석에너지이다. 그런데 앞으로 사용가능한 화석 연료량은 석유 46년, 천연가스 64년 정도로 많이 부족한 상태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급격하게 늘어나는 전력 사용 증가로 인해 무더운 여름뿐만 아니라 겨울에도 전력 부족 사태를 초래하고 있다. 그렇다면 일상생활에서 전기를 절약하기 위한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지식경제부에서는 올여름 전 국민이 전기절약을 쉽게 실천할 수 있도록 절전효과가 크고 꼭 실천해야 하는 4가지를 선정해 ‘아싸 가자!(Yes, let’s go!)’ 캠페인을 기획하였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캠페인 내용이 어렵거나 실천불가능한 일들이 아니다. 평소 생활 속에서 조금 불편하고 귀찮은 일이지라도 나 먼저 실천하겠다는 생각이 중요하다. 학교나 집에서 에너지 낭비가 되지 않도록 절약하는 습관을 길러야겠다. 이런 생활습관을 통해 에너지를 아끼면 지구를 살리고 우리의 내일을 지켜갈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가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에너지 절약법을 소개한다면 에어컨 대신 선풍기나 부채를 사용하는 것이다. 우리의 조상들도 더위가 시작되는 단오 즈음에 부채를 선물하는 풍습이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에너지도 절약하고, 환경도 보호할 수 있고, 더위도 피할 수 있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부채를 내가 직접 만들어서 할아버지께 선물했다. 내가 만든 부채를 받으신 할아버지께서는 “우리 다빈이가 만들어준 부채 덕분에 올여름 더위는 물러가겠네. 고맙다. 잘 쓰마.”라고 하시면서 웃으셨다. 여러분도 간단하고 정성스럽게 만든 부채를 고마운 사람에게 선물하면서 에너지 절약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건 어떨까요? 부채가 일으키는 시원한 바람에 내 마음도 날아갈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