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소개

이다빈용문초등학교

기자소개

세상에 대한 호기심이 가득한 부산 용문초등학교 4학년 이다빈입니다. 푸른누리 4기 기자 활동을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배워가고 있습니다. 항상 내 안의 마음과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겠습니다.

신문소개

모르는 게 너무 많은 세상. 궁금한 게 너무 많은 세상. 모두 함께 어울려 살아가야 하는 세상. 내 안의 마음과 시각으로 바라보는 세상에 대한 이야기들을 모아 보았습니다.

리스트

이다빈 기자 (용문초등학교 / 4학년)

추천 : 37 / 조회수 : 741
하루의 피로는 족욕으로 푸세요!
추운 겨울이라 나도 모르게 자꾸만 몸을 웅크리게 된다. 그러다보니 근육들이 뭉치고 몸 여기저기가 뻣뻣해지는 느낌이 든다. 기자의 엄마는 하루 종일 서서 약국 일을 하시다보니 저녁에는 다리가 많이 붓고 무릎이 아프다고 하신다. 가족을 위해 애쓰시는 엄마의 다리가 안쓰러워보여, 기자는 가끔 족욕과 함께 발마사지를 해드리고 있다. 지난 여름 제주 롯데호텔의 비치라운지에서 받았던 족욕과 손 마사지의 매력에 푹 빠진 이후, 우리 가족은 집에서도 족욕과 발 마사지를 즐기게 되었다.

족욕은 따뜻한 물에 발을 담가두면 혈관이 확장되면서 혈액순환을 좋게 하는 방법을 이용한다. 그로 인해 몸속이 따뜻해지고 신진대사가 활발해져 운동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나타내게 된다고 한다. 그리고 족욕을 하는 동안 마음이 편안해지면서 스트레스가 사라지고 정신적으로 안정을 취할 수 있다. 족욕을 하기 전에는 미리 한 컵 정도의 물을 마시면 좋다. 이것은 족욕을 하는 동안 노폐물이 땀으로 배출되는 것을 도울 뿐만 아니라, 몸속의 수분을 보충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이제 본격적으로 족욕을 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해보도록 하겠다. 우선 세숫대야에 체온보다 조금 높은 38~40도 정도의 물을 발목 조금 위까지 오도록 채운다. 물 온도를 유지하면서 20~30분 정도 발을 물에 담가두면 되는데, 기자는 족욕을 할 때 엄마와 베란다에 나란히 앉아서 창밖을 보면서 수다를 떨거나 책을 읽기도 한다. 이렇게 가족들과 함께 하면 이 시간들이 참으로 편안하고 따뜻하게 느껴져서 더욱 좋다.

족욕을 할 때는 물에 소금, 귤, 녹차, 레몬, 아로마 등을 첨가해보면 그 효과가 더욱 좋다. 기자는 부모님이 티백 녹차를 마시고나면 버리지 않고 잘 말려두는데, 이 티백을 족욕 할 때 활용하기도 한다. 가끔은 집에서 기르는 허브 잎을 따다가 넣기도 하는데 그 향기가 은은하게 퍼져서 더욱 좋다. 이번 겨울에는 귤껍질을 버리지 않고 바짝 말려서 거름망에 넣어서 활용했더니, 향기도 좋고 피부도 매끈해지는 것 같았다.

이렇게 족욕을 하고 나면 쓰다가 남은 핸드로션이나 오일들을 섞어서 손과 발을 마사지한다. 하루 종일 서있어서 부은 발과 약 가루, 먼지에 거칠어진 엄마의 손을 정성스럽게 마사지 해드리며 하루일과를 함께 나누다보면, 가족 간의 대화 시간을 따로 낼 필요도 없어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 된다. 별다른 준비나 재료가 필요하지 않아 간편한 족욕 한 번으로 하루의 피로도 날리고, 가족 간의 우애도 다지는 시간을 만들어보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