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효정인천구산초등학교
지난 9월에 캄보디아를 여행하며 캄보디아의 보물 앙코르와트와 박물관 등 여러 곳을 직접 눈으로 보는 귀중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 중에서도 물론 세계인이 신기해하는 앙코르와트의 웅장함도 좋았지만 캄보디아 안에서 아이들이, 친구들이 생활하는 안타까운 현실이 나의 시선을 끌었습니다.
나는 캄보디아를 떠나기 전에 옷과 신발 등 내가 쓰기에는 작아진 생활용품과 과자, 사탕 등 아이들에게 나누어 줄 수 있는 것들을 챙겨 갔습니다. 톤레삽 수상마을에 도착했을 때 목에 뱀을 걸고 구걸을 하는 아이를 보며 적지 않은 충격도 받았지만 내가 준비해간 것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더 많이 준비해가지 못해 남아 있던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까지 들었습니다. 캄보디아의 아이들 뿐 아니라 세계 속에는 굶주리는 친구들과 아이들이 많이 있다고 하는데 십시일반이라고 조금씩만 나누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해 봅니다.
아주 작은 것이라도 내가 가진 것들을 나누고 함께 쓸 때 대한민국이 자랑스럽고, 또 내가 자랑스럽다고 생각됩니다. 앞으로 사랑이 바탕이 되는 자부심이 생겨 날 수 있도록 많은 나눔을 실천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