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소개

이다빈용문초등학교

기자소개

세상에 대한 호기심이 가득한 부산 용문초등학교 4학년 이다빈입니다. 푸른누리 4기 기자 활동을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배워가고 있습니다. 항상 내 안의 마음과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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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는 게 너무 많은 세상. 궁금한 게 너무 많은 세상. 모두 함께 어울려 살아가야 하는 세상. 내 안의 마음과 시각으로 바라보는 세상에 대한 이야기들을 모아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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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빈 기자 (용문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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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를 눈으로 볼 수 있게 표현해요

지난 겨울방학 중 2월 19일에 나는 엄마와 함께 부산시립어린이미술관에서 기획한 <쉿, 귀 기울여 봐!>에 참여하기 위해 갔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소리를 매개로 미술작품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었다. 귀로만 듣는다고 생각한 소리가 작품의 주제로, 감상 방법으로도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을 배우는 기회가 되었다.


우선 <쉿, 귀 기울여보세요>파트에서는 작품 속에 숨어있는 소리를 상상하고, 찾아보고, 이야기해볼 수 있는 공간이었다. 방정아 <개나리 아파트>는 우리가 생활하고 있는 아파트에서 나는 일상적인 소리를 통해 한 편의 이야기가 되도록 상상할 수 있는 작품이었다.


김성연 <불꽃놀이>는 부산 불꽃 축제를 소재로 해서 같은 불꽃놀이 장면을 보면서도 사람들마다 각자의 상상에 따라 다르게 이해할 수도 있다는 점이 좋았다. 윤희 <projeté>에서는 소리를 듣고 떠오르는 느낌을 물감을 이용해서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한 작품이었다.


그 외에도 김정아 <자라는 땅(숲)>, 김종학 <여름 설악>, 심준섭 <소리의 순환>, 전태영 <갯벌>, 정만영 <하얀 도시> 등 다양한 작품들을 체험할 수 있었다.


다음으로 <정만영 작가와 함께 하는 숨은 소리 찾기>파트에서는 소리의 원리와 발생 원인에 대한 내용을 이해하고, 작품을 통해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이었다. <눈으로 듣기, 귀로 보기>, <소리의 위치를 찾아라>, <소리의 움직임 보기>, <소리의 진동을 느껴봐> 코너로 나누어져 있었는데 소리를 눈과 몸으로 직접 체험해볼 수 있어서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이번 전시회에서 그림을 감상할 때 눈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그 그림 속에 숨어있는 소리를 찾아보는 재미도 있다는 걸 알았다. 그리고 귀로 듣는 소리를 그림이나 사물을 이용해 눈으로 볼 수 있게 표현할 수 있다는 것도 배웠다. 미술이라는 분야는 다양한 방법을 이용해 새롭게 창의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무궁무진한 세계라는 생각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