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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빈용문초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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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대한 호기심이 가득한 부산 용문초등학교 4학년 이다빈입니다. 푸른누리 4기 기자 활동을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배워가고 있습니다. 항상 내 안의 마음과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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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는 게 너무 많은 세상. 궁금한 게 너무 많은 세상. 모두 함께 어울려 살아가야 하는 세상. 내 안의 마음과 시각으로 바라보는 세상에 대한 이야기들을 모아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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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빈 기자 (용문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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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 동물 얘기 좀 들어 볼래?

지난 2월 13일 중앙일보 신문에 실린 ‘겨울잠 자며 새끼 두 마리 낳은 반달곰’ 이라는 기사를 읽었다. 기사를 통해 반달곰이 수정란을 가지고 있다가 겨울잠에 들면서 착상을 하고 겨울잠 동안 새끼가 자라 출산을 하게 된다는 사실을 새롭게 알게 되었다. 아무 것도 먹지 않는 겨울잠을 자는 동안 새끼가 자랄 수 있다는 게 신기했다. 또한 지리산에 사는 반달곰이 25마리밖에 되지 않는다는 기사를 읽고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이 궁금해졌다.

그래서 토토의 과학상자 중에서 ‘멸종 동물 얘기 좀 들어 볼래?’라는 책을 읽어 보았다. 다음은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이야기 중 하나이다. 사람들에게 멸종이 얼마나 위험한지 알려준 건 도도라는 새이다. 16세기 초 유럽의 뱃사람들은 바다 건너에 뭐가 있을지 궁금해서 멀리 나가보기로 했다. 그러다 바다 한가운데 있는 모리셔스섬을 발견하게 되었다. 사람들이 모래 위에 발을 내디딘 순간 도도의 불행이 시작되었다. 도도는 몸집은 크지만 날개가 작아서 잘 날지 못하는 새였다. 그래서 사람들이 도도를 잡아 요리하기 시작하면서 도도가 멸종되었다.

도도와 카바리아 나무는 단짝이었다. 도도가 카바리아 나무의 열매를 먹고 소화가 되어 똥을 싸면 씨가 나와서 섬 곳곳에 카바리아 나무가 많았다. 그런데 도도가 없어지자 카바리아 나무는 씨앗을 퍼뜨릴 수 없어서 카바리아 나무도 뒤따라 사라져버렸다.

그래서 이제는 도도를 책에서 볼 수밖에 없게 되었고, 카바리아 나무도 직접 볼 수 없게 되었다. 멸종이 얼마나 무서운 일인지 알게 되었다. 멸종된 동물은 어쩔 수 없지만 아직 멸종되지 않는 동물은 지켜야 된다고 생각한다. 동물이 멸종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동물을 돌보아 야생에 적응하게 하여 야생으로 돌려 보내주면 되고 사람들은 동물을 죽이지 않으면 된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