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소개

이다빈용문초등학교

기자소개

세상에 대한 호기심이 가득한 부산 용문초등학교 4학년 이다빈입니다. 푸른누리 4기 기자 활동을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배워가고 있습니다. 항상 내 안의 마음과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겠습니다.

신문소개

모르는 게 너무 많은 세상. 궁금한 게 너무 많은 세상. 모두 함께 어울려 살아가야 하는 세상. 내 안의 마음과 시각으로 바라보는 세상에 대한 이야기들을 모아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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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빈 기자 (용문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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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 톡(talk), 톡(talk)>에 다녀와서
부산시립미술관 내에 있는 어린이 미술관에서 3월 10일부터 7월 18일까지 <그림이 톡(talk), 톡(talk)>이라는 주제로 기획전시를 연다. 이번 전시회는 어린이들이 가장 행복한 순간을 몸짓으로 표현하고, 나에게 특별한 사물을 다른 사람에게 소개하고, 내가 살고 싶은 집을 상상해보는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는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재미나는 사물들이 가득한 판자촌으로 여행을 떠나는 것 어때요?’라는 파트에서는 전시관 한쪽 벽면에 설치된 산에 어린이들이 각자 상상하는 집을 만들어 꾸며 놓았다. 판자촌이라는 시대적 배경은 잘 모르지만 평지가 아닌 산등성이에 내가 살고 싶은 집을 만들어보는 것도 재미있었다.

‘기다림의 몸짓과 에너지를 품어내는 몸짓은 어떻게 다를까요?’라는 파트에서는 전시관 바닥에 자유롭게 앉아서 기다릴 수 있는 쿠션이 있었다. 아이들은 저마다 편안한 자세로 앉아서 누군가를 기다리면서 생각을 할 수 있었다.


오우암 <공터>라는 작품을 소재로 해서 꾸미는 사람의 마음에 따라 다르게 구성해볼 수 있도록 했다. 원래 작품에는 전쟁 이후의 어둡고 슬픈 사회적 현실을 아련한 과거의 기억으로 표현하고 있었다. 나는 그 시대를 이해할 수 없지만 사람들의 배열이 물이 흐르듯 자연스럽게 배열하고 싶었다.


오영재 <파라다이스>는 선과 면을 이용하고 색감을 통해 자유, 평화 그리고 행복을 얻을 수 있는 파라다이스를 표현하려고 했다. 그래서인지 나는 차가운 계열의 색상보다는 따뜻한 색상들이 의미에 더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이렇게 다양한 파트의 전시 구성을 체험하면서 작품들이 건네는 말들에 귀기울이면서 다양한 의미를 상상할 수 있어서 색다른 경험이었다. 그림이 나에게 직접 말을 걸지는 않지만 그 옆에 적힌 동화나 시를 읽으면서 마치 그림이 나에게 전하는 말을 마음껏 상상하며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이번 전시회가 열린 부산시립어린이미술관은 어린이들에게 미술 문화를 쉽고 즐겁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무료로 진행하고 있다. 또한 기획 전시 등을 통해 감상과 창작을 동시에 기를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멋진 장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