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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빈용문초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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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대한 호기심이 가득한 부산 용문초등학교 4학년 이다빈입니다. 푸른누리 4기 기자 활동을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배워가고 있습니다. 항상 내 안의 마음과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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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는 게 너무 많은 세상. 궁금한 게 너무 많은 세상. 모두 함께 어울려 살아가야 하는 세상. 내 안의 마음과 시각으로 바라보는 세상에 대한 이야기들을 모아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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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빈 기자 (용문초등학교 / 4학년)

추천 : 11 / 조회수 : 321
5월 21일, 부분 일식을 보다.
지난 5월 21일 아침 분명 해가 환하게 떴는데 주변이 어두웠다. 신문에서 일식이 일어난다는 기사를 본 생각이 나서 얼른 카메라를 들고 우리집 베란다에서 관찰을 시작했다.

일식과 월식은 지구는 태양을 공전하고, 달은 지구를 공전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먼저 일식은 태양과 지구 사이에 달이 일직선으로 위치할 때 볼 수 있다. 태양이 달에 의해 전부 가려지면 개기일식이, 일부만 가려지면 부분일식이 나타난다. 개기일식은 달이 겉보기에 태양보다 커서 태양을 완전히 가릴 수 있을 때 생기는데, 태양 지름(139만㎞)이 달보다 400배 크지만 태양이 달보다 400배 멀리 떨어져 있어 둘의 크기가 비슷하게 보이는 것이다.

그런데 달의 공전궤도는 타원이므로 지구와의 거리가 일정하지 않다. 따라서 지구와 달의 거리가 멀면 태양을 다 가리지 못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태양의 가장자리 부분이 금가락지 모양으로 빛나는 금환일식이 일어난다.
우리나라의 경우 최근 개기일식은 1887년 8월 19일, 금환일식은 1948년 5월 21일에 있었다. 다음 개기일식과 금환일식은 2035년 9월 2일과 2041년 10월 25일에 각각 일어날 예정이다.

다음으로 월식은 태양-지구-달의 순서로 일직선상에 놓이게 되면서 달이 지구의 그림자 속으로 들어가 일부가 어둡게 보이는 현상이다. 일식이 월식보다 자주 일어나지만 월식이 더 많이 관측된다. 일식은 지구상의 한정된 지역에서만 볼 수 있고, 월식은 지구상의 밤인 곳은 어디에서나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월식에서 지구 안쪽의 아주 어두운 부분인 본그림자에 달의 전부가 들어가면 개기월식이, 일부만 들어가면 부분월식이 일어난다. 모든 개기월식은 달이 지구 바깥쪽의 덜 어두운 부분인 반그림자에 들어가면서 부분월식으로 시작하는데, 달의 중심이 지구 본그림자의 중심을 통과하는 개기월식일 경우 1시간40분 동안 지속된다. 개기월식이 일어나도 지구 대기에 굴절된 빛이 달표면에 반사돼 달이 어두운 붉은색을 띤다.

2011년 12월 10일에 있었던 개기월식은 미리 알고 있어서 사전에 준비를 하여 월식이 일어나는 전체 과정을 관찰할 수 있었다. 더우기 월식은 망원경과 카메라만 있으면 관찰하기 쉬웠다. 하지만 이번 일식은 미리 준비를 하지 못한 관계로 좋은 사진을 얻지 못했다. 월식과 달리 일식은 태양빛에 노출되기 때문에 셀로판지나 특수 필름을 준비해야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일본에서는 지역에 따라 금환 일식도 관찰할 수 있었다고 하는데, 다음 일식에는 제대로 준비해서 관찰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