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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빈용문초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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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대한 호기심이 가득한 부산 용문초등학교 4학년 이다빈입니다. 푸른누리 4기 기자 활동을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배워가고 있습니다. 항상 내 안의 마음과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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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는 게 너무 많은 세상. 궁금한 게 너무 많은 세상. 모두 함께 어울려 살아가야 하는 세상. 내 안의 마음과 시각으로 바라보는 세상에 대한 이야기들을 모아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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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빈 기자 (용문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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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뭇잎맥 표본 만들기

대연수목원에 갔었을 때 싱싱하고 푸른 나뭇잎들을 보면서 나무마다 잎맥의 모양이 조금씩 다른 것을 보았다. 그래서 이 잎맥들이 과연 어떤 역할을 하고, 식물마다 생긴 모양이 다른 것을 분류하는 기준이 궁금하였다. 그래서 지난 6월 17일, 잎맥을 관찰하기 위한 실험을 실시하였다.

이번 실험의 원리는 다음과 같다. 잎맥은 광합성으로 생긴 영양분이 이동하는 통로로 잎에 물과 양분을 공급해 준다. 또한 잎맥은 질기고 단단하게 목질화 되어 있기 때문에 잎을 지지하는 뼈대의 역할도 한다. 잎맥은 생긴 모양에 따라 그물맥과 나란히맥으로 나뉜다. 쌍떡잎식물의 잎은 여러 갈래로 갈라진 ‘그물맥’이고, 외떡잎식물의 잎은 수직으로 가지런히 뻗어 있는‘나란히맥‘이다.

나뭇잎의 잎살은 잎맥에 비해 얇고 약하기 때문에 여러 화학약품에 잘 녹는다. 이에 비해 잎맥은 목질화 되어 단단하며 쉽게 상하지 않는다. 이런 원리를 이용하여 잎살을 제거한 잎맥을 볼 수 있다.

준비물 : 각종 나뭇잎, 10% 수산화나트륨용액, 과산화수소수(또는 표백제 또는 락스), 색소, 비커, 핀셋, 알코올램프, 삼발이, 샬레, 유리판, 칫솔, 해부접시, 키친 타올(또는 신문지), 비닐장갑

실험 과정 및 결과 :


실험을 하면서 주의할 점은 다음과 같다. 수산화나트륨 수용액은 단백질을 녹이는 성질이 있으므로 손에 묻으면 흐르는 수돗물로 깨끗이 씻어야 한다. 잎의 종류에 따라 수산화나트륨 수용액의 농도와 가열 시간을 다르게 해야 한다. 잎살을 제거할 때 너무 세게 문지르거나 두드리면 잎맥이 손상된다.

사람은 물과 음식을 먹으면 소화 흡수의 과정을 통해 필요한 물과 영양분이 혈관을 따라 이동하여 우리 몸을 이루고 있는 세포로 운반된다. 식물도 마찬가지로 뿌리를 통해 흡수된 물과 잎의 광합성을 통해 만들어진 영양분이 이동하는 통로가 되는 잎맥이 존재한다.

이번 실험을 통해 옥수수와 같은 식물은 잎맥의 모양이 나란하게 생겼고, 대부분의 식물들은 마치 그물처럼 퍼져 있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 간단한 실험 과정이지만 예쁜 색깔로 물들인 잎맥 표본을 코팅해서 책갈피로도 이용할 수 있어서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