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소개

이다빈용문초등학교

기자소개

세상에 대한 호기심이 가득한 부산 용문초등학교 4학년 이다빈입니다. 푸른누리 4기 기자 활동을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배워가고 있습니다. 항상 내 안의 마음과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겠습니다.

신문소개

모르는 게 너무 많은 세상. 궁금한 게 너무 많은 세상. 모두 함께 어울려 살아가야 하는 세상. 내 안의 마음과 시각으로 바라보는 세상에 대한 이야기들을 모아 보았습니다.

리스트

이다빈 기자 (용문초등학교 / 4학년)

추천 : 30 / 조회수 : 807
사랑을 전하는 부산불꽃축제

지난 10월 28일 오후 8시, 영화의 바다라고 불리는 부산국제영화제로 한창 뜨거웠던 부산을 화려하게 마무리 지을 부산불꽃축제가 펼쳐졌다. 원래 일정은 27일 토요일 저녁이었지만 폭우와 바람으로 인한 날씨 관계로 하루 미루어졌다. 갑자기 일정이 변경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불꽃 축제에 대한 기대와 열기는 식지 않고 많은 사람들이 광안리 해변가로 향했다.

광안리에서는 경찰악대의 모둠북 공연과 혼성 중창단의 아카펠라 노래, 브라질리언 타악 공연, 팝페라 공연으로 한층 들뜬 분위기 속에 많은 사람들이 불꽃축제를 기다리고 있었다. 드디어 소외계층, 학생들, 올해의 부산인 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여 불꽃쇼 시작을 알리는 버튼터치를 하면서 기다리던 불꽃쇼가 시작되었다.

50분간 펼쳐진 불꽃축제의 주제는 ‘사랑’이었다. 제 1장은 소년의 꿈이 시작된 해운대를 주제로 불꽃 축제 시작을 알렸고, 제 2장은 가족 사랑이 영그는 자갈치 시장처럼 활기차게 진행되었다. 제 3장은 아빠의 사랑이 가득한 사직야구장을 표현하듯 정열적이었고, 제 4장은 남녀 사랑이 시작되는 광안리 해수욕장처럼 아름다웠다. 그리고 제 5장은 노부부의 행복한 사랑이 가득한 불꽃축제로 마무리 지었다. 행사 관계자는 "70대 남자의 일생을 통해 느끼는 사랑의 감정들을 각양각색의 불꽃들과 함께 한 편의 드라마처럼 연출했다."고 한다.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하늘에 ‘LOVE’라는 글자와 하트모양의 크고 작은 불꽃이 터지자 관람객들의 탄성이 여기저기서 나왔다. 또한 7가지 색깔로 만들어낸 무지개 불꽃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는데, 일곱 마리의 불새가 날아오를 때에는 감탄의 함성이 더욱 높아졌다. 게다가 부산불꽃축제의 하이라이트인 광안대교에서 폭포수처럼 불꽃을 바다로 쏟아지게 하는 ‘1km 나이아가라 불꽃’으로 감동은 절정에 달했다. 올해로 여덟 번째를 맞이한 불꽃축제는 해를 거듭할수록 더욱 화려해지고 웅장해지고 있다.

이렇게 멋진 불꽃쇼를 광안리 해변에서 직접 느끼는 것도 좋지만, 더 넓은 시야로 볼 수 있는 곳을 몇 군데 추천한다. 부산의 야경을 볼 수 있는 곳으로도 유명한 금련산 정상, 광안대교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해운대 장산과 달맞이 고개,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자랑하는 이기대 자연공원 등이 있다.

아름다운 음악을 배경으로 까만 밤하늘에 알록달록한 색깔로 그림을 그린 듯한 불꽃쇼를 바라보면서, 가슴이 트이는 것 같은 시원함을 느꼈다. 이렇게 멋진 불꽃쇼를 더 많은 사람들이 보러 와서 모두가 즐기는 축제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사진: 부산시 홈페이지 제공 ‘제 8회 부산불꽃축제’ 중에서 무지개 불꽃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