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헌규야탑초등학교
3월 26일부터 30일까지 야탑초등학교에서 희망 편지 쓰기 대회가 열렸습니다. 이번 대회는 전쟁과 가난, 질병과 억압으로 고통받는 지구촌 이웃들의 삶을 이해하고 그들의 삶을 존중하며 나눔을 실천하여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입니다. 이번에 4회를 맞이한 이 대회는 전국적으로 3월 2일에서 6월 2일까지 진행되며 굿네이버스에서 주최하고 교육과학기술부, 외교통상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에서 후원합니다.
5초에 한 명씩 지구촌 친구들이 배고픔과 병으로 죽어가고 있습니다. 이 행사는 어려움을 겪는 친구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희망을 선물하는 것입니다. 참여방법은 희망편지지와 함께 들어있는 CD를 온 가족이 함께 시청합니다. 그리고 부모님과 자녀가 함께 희망 편지를 작성한 후 희망성금과 함께 편지를 봉투에 넣어 학교에 냅니다.
3,000원이면 차드 친구가 3개월 동안 마실 깨끗한 물을 선물할 수 있습니다. 5,000원이면 네팔 친구에게 5일 동안 맛있는 식사를 선물할 수 있습니다. 10,000원이면 르완다 친구에게 한 학기 학비와 학용품을 선물할 수 있습니다.
CD를 보니 ‘르완다’에 살고 있는 ‘자말’이라는 아이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르완다의 병은 감염률은 2.8/ 100명당입니다. 자말의 아빠는 돌아가셨고 엄마는 에이즈에 걸리셨습니다. 자말은 가족을 위해서 날마다 멀리까지 걸어가서 주민들에게 2개의 물통을 채워다 주면서 우리나라 돈으로 200원을 받습니다. 빨래를 대신해주기도 합니다.
자말의 꿈은 의사입니다. 의사가 되어서 엄마의 병을 고쳐드리고 싶다고 합니다. 저는 일주일에 2,000원씩 받는 용돈을 한달동안 모아 희망 성금으로 냈습니다. 자말과 같은 아이들에게 희망의 편지와 희망 성금을 보내서 자말이 꿈을 이루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 싶기 때문입니다. 또한 가족 모두가 용돈을 조금씩 모아서 계속 후원을 하기로했습니다.
우리가 과자를 덜 사먹고 장난감을 덜 사면 자말과 같은 친구들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여러분도 희망편지쓰기와 같은 지구촌 나눔 행사에 꼭 참여하시기를 바랍니다. 당신의 나눔이 아이들에게 큰 희망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