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16일부터 18일까지, 수원에 있는 경기대학교에서 ‘제11회 강의 날 수원대회’가 열렸습니다. ‘강의 날 대회’란 지난 1년 동안 강과 하천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한 개인이나 단체가 모여서 자신들의 노력과 활동을 알리고, 다른 사람들의 활동에 대해 보고, 듣고, 배우는 자리입니다. 따라서 전국의 많은 환경을 사랑하는 시민단체들과 학생들이 함께하는 축제의 장이기도 합니다. 올해로 11회를 맞은 이 대회는 전국 각 도시에서 유치 신청을 하여 개최하게 되며 올해는 ‘수원’에서 열렸습니다.
8월 16일 1시부터 3시까지 참가등록을 한 후, 전국에서 모인 환경단체들이 체험 부스를 열고 청소년들을 맞아주셨습니다. 전국의 아름다운 하천의 보호 활동, 자연물을 이용한 만들기, 천연 방향제 만들기, 재미있는 환경 낚시터 등을 통해서 환경 사랑과 실천에 대해서 한 번 더 생각해볼 시간을 가졌습니다.
개막식은 수원시장님의 말씀으로 시작되었고 문화제의 형태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수원시 소속의 태권도단의 시범, 무예 24기의 멋진 무술 그리고 환상적인 샌드 아트까지 정말 멋진 시간이었습니다.
둘째 날에는 청소년 사례발표를 통해서 여러 하천과 강을 위한 활동을 해 온 초·중·고 학생들이 서로의 경험을 얘기하는 소중한 발표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기자의 조는 야탑 환경지킴이 ‘구사일생’ 팀이었고, ‘개구리뒷다리’, ‘구덕고등학교 환경동아리 리넘’, ‘러브리버’, ‘생명그물 맹꽁이 학당’, ‘청소년그린리더 환경 실천단’, ‘솔향봉사단’, ‘안성천살리기시민모임’, ‘주암호보전협의회 동아리’ 등 전국의 많은 청소년 팀들이 모였습니다. 발표는 각각 5분씩 하였는데 모두 실수 없이 잘하였습니다. 일등, 이등으로 평가하는 것도 상을 주는 것도 없는 자리였지만 모두들 열심히 참여하였고 서로에게 큰 박수를 보냈습니다.
이번 강의 날 수원 대회를 통해서 전국의 많은 청소년들이 하천과 강을 지키기 위해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새롭게 알게 된 실천방안들을 우리 지역 하천인 여수천에도 적용하여 ‘깨끗한 여수천’을 지켜나갈 것입니다. 우리들의 이런 노력들이 환경을 지키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고 내년에는 많은 푸른누리 기자단과 함께 꼭 강의 날 대회에 참석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