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하늘 푸른우리 푸른꿈

지난 9월 15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4시까지,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성남아트센터 광장에서 ‘제13회 성남시 자원봉사박람회’가 열렸습니다. 이번 박람회는 ‘눈물나도록 행복한 성남 만들기를 위한 미래재능나눔’이라는 주제로 자원봉사단체와 자원봉사자들이 성남시민들과 함께하는 행사였으며, 성남시 자원봉사센터와 ABN아름방송이 주관하였습니다. 전국 시·군단위 자원봉사박람회 중 최대 규모로 진행되는 이 행사는, 매년 자원봉사단체 및 자원봉사자의 축제로 많은 성남시민들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성남시장님의 격려사로 시작된 개막식 행사와 성남시립소년소녀합창단, 뮤직 사랑나눔 봉사단, 풍물굿패 태울림, 성남시 외국어봉사단 등의 축하공연이 이어졌고, 48개의 부스마다 다양한 자원봉사에 대한 안내와 각종 체험활동이 이루어졌습니다. 학생들은 각 부스를 방문해서 체험을 한 후 확인 도장 15개 이상을 모으면 여러 가지 선물과 자원봉사 확인증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 행사를 주관한 성남시 자원봉사센터 윤숙자 센터장님께서는 이웃에게 희망을 전하고 사랑을 나누는 자원봉사활동에 관한 모든 것을 보여드리고 함께 참여하기를 권하기 위해서 이 자리를 준비하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성남시 자원봉사센터는 자발적인 자원봉사 문화의 확산과 창의적인 자원봉사 프로그램 개발, 자원봉사 리더육성 및 역량강화를 통해 자원봉사 허브기관으로써의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또한 이 행사에 참여한 청소년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서 나눔과 채움을 배우고, 또 스스로 한 가지씩 할 수 있는 자원봉사를 찾아 진정한 삶의 의미를 느끼게 되기를 바란다고도 하셨습니다.

이번 박람회에 자원봉사자로 참가하여 활동한 야탑중학교 1학년 조희윤, 배수민, 정혜린, 우현주, 박현아 학생들을 만나 인터뷰를 하였습니다. 다음은 그 인터뷰 내용입니다.

기자 : 이번 박람회에 참여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정혜린 학생 : 작년에 제12회 박람회에 참가하여 체험활동을 하며, 저도 직접 봉사활동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자원봉사자로서 친구들과 함께 참가 신청을 했습니다.

기자 : 어떤 봉사활동을 하셨나요?
우현주 학생 : ‘분당환경 시민의 모임’ 부스에서 청소년 및 시민들의 체험 활동을 도왔습니다. 나무 조각, 도토리 등 자연물을 이용한 목걸이, 핸드폰 고리, 배지 등 소품 만들기를 설명하고 재료 준비를 하였습니다.

기자 : 15개 이상의 부스를 방문하여 체험한 후 스탬프를 받으면 미션을 완수하게 되는데, 체험 후의 소감을 말씀해주세요.
조희윤 학생 : 많은 자원봉사자들과 자원봉사의 종류에 놀랐고 여러 가지 체험을 하면서 신기하고 재미도 있었고 배운 것도 많았습니다. 체험활동도 좋았지만 봉사활동을 한 시간이 몸은 힘들었어도 더 기쁘고 보람 있게 느껴졌습니다.

배수민 학생 : 내년, 그리고 내후년에도 계속해서 자원봉사자로 이 행사에 참여할 것이며 봉사점수를 위해서가 아닌 진정한 의미의 자원봉사활동에 많이 참여할 것입니다.

박현아 학생 : 많은 분들이 이 활동을 통해 자연을 더 가깝게 느끼고 환경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게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박람회에 참여한 봉사단체는 성남비둘기봉사단, 분당환경 시민의 모임, 신구대학교 사회봉사단, 분당구두기능인협회, 사랑의 손봉사단, 성남미용봉사단, 꿈발전소 등 48개입니다. 많은 단체들과 자원봉사자들의 노력으로 이루어진 이 행사를 통해, 성남시민 스스로 이웃에게 희망을 전하고 사랑을 나누게 되길 기대합니다. 자원봉사활동에 관한 모든 것을 볼 수 있고 청소년뿐 아니라 시민들에게 자원봉사활동에 대해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준 이번 행사를 통해, 자원봉사활동이 우리 생활 가까이에서 누구나 쉽게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내년에 열리는 제 14회 성남시 자원봉사박람회에는 기자도 꼭 자원봉사자로서 참가하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성남시 자원봉사 센터 홈페이지 : http://volunteer.seongnam.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