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하늘 푸른우리 푸른꿈

지난 11월 10일 성남시청에서는 아주 특별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바로 성남시 청소년 환경 한마당입니다. 이 행사는 성남 청소년들로 하여금 한 해 동안 각 학교, 단체, 시설 등에서 진행했던 숲 가꾸기, 생태 하천 만들기, 친환경 생활용품 만들기 등 친환경 동아리 활동을 맘껏 뽐내고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자 마련된 행사입니다. 또한 전 지구적인 환경문제는 물론 성남의 환경문제를 살펴보고 체험해 봄으로써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생각하고 환경마인드를 키워 진정한 환경지킴이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려는 뜻이 담겨있습니다.

성남의제21 실천협의회에서 주관한 이번 행사는 생태보전과 환경오염, 물(하천) 사랑 실천, 저탄소 녹색성장 및 기후변화 프로그램 및 기타 환경 관련 활동을 운영한 성남시 거주 또는 성남시내 학교에 재학 중인 초, 중, 고등학교 청소년 팀을 대상으로 하였습니다. 올해는 특히 부스를 통한 발표와 환경체험부스, 청소년 문화예술 공연, 플래시몹 등이 함께 어우러져 축제 형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활동 세부 소개서를 통한 사전 심사를 거친 초, 중, 고 학생들은 2~10명이 한 팀으로 참가하였으며 활동의 지속성, 창의성, 지속가능성을 중점적으로 심사받았습니다.

학생들은 지난 1년 동안 환경을 위해 열심히 한 활동을 발표하고 다른 참가팀들의 발표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여느 때와는 다르게 한마당 형태로 진행되었는데, 한마당이란 참가자들 스스로가 부스를 설치하여 활동한 것을 자유롭게 발표하는 것입니다. 총 25개의 초, 중, 고 학생들의 오전 9시부터 한 시간 동안 부스를 설치하고 10시부터 발표를 한 후 및 질문에 답을 하였습니다. 빈 그릇 운동, 폐의약품 수거함 알리기, 탄천습지 모니터링, 숯 비누 만들기, 대기보전 실천 활동, 외래식물과 기생 식물 제거 작업, 방사능 오염도 측정, 환경 캠페인, 남한산성 숲 지키기, 소나무 지킴이, 환경 동화 구연, 탄천 생태지도 만들기, 재활용품 만들기 등 다양한 주제로 활동한 내용들이 발표되었습니다.

11시 30분부터 심사 결과가 모아지는 동안 공연, 환경체험, 플래시몹, 부스 방문 등의 체험마당이 펼쳐졌습니다. 다른 학생들의 활동을 둘러보고 자신이 모르는 환경 활동에 대해 새롭게 배울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환경 한마당을 통해서 환경 사랑은 혼자가 아닌 우리 모두 함께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생활 속 작은 실천들이 모이면 큰 힘을 낼 수 있다는 것도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여러분도 항상 환경 사랑을 잊지 마시고 안 쓰는 전등 끄기, 물 절약 등 작은 것부터라도 꾸준히 실천하세요. 성남의 환경을 지키기 위해서 ‘성남 청소년 환경 한마당은 계속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