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세은서원주초등학교
6.25전쟁을 기억하고 있는 기자의 할아버지께 6.25전쟁에 대해 들어보았습니다. 할아버지는 전쟁 당시, 가족과 함께 한강 다리를 나룻배를 타고 건넜다고 합니다. 걸어갈 때는 아기는 등에 업고 보따리를 든 채로 경기도 오산까지 가서야 민가에 정착했습니다.
당시 폭탄, 대포와 비행기 폭격 등으로 서울 시내가 불바다가 되어 아수라장이 되었다고 합니다. 한강 다리를 건너 인민군(북한군)이 달려오고, 탱크를 앞세워 뒤쫓아 오기도 했습니다. 미국군과 유럽군의 늦은 지원 전까지, 남한 사람들은 북한군을 피해 부산 쪽으로 도망을 쳤습니다. 한강에는 시체가 떠다니고 나룻배랑 시체가 부딪쳤는데 그 모습이 정말로 끔찍했다고 합니다.
할아버지는 너무나 무서웠고 두려우셨다고 합니다. 배고픔과 공포 속에 보내야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할아버지의 가족 중에는 돌아가신 분이 없었는데, 현재 70세이신 할아버지는 당시 7세 정도의 어린아이였습니다.
6.25전쟁은 지금은 상상도 못할 전쟁이었고 한 나라가 두 나라로 갈라져서 서로 싸웠다는 슬픈 전쟁입니다. 하루 빨리 통일이 되어 다시는 6.25전쟁과 같은 무시무시한 전쟁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