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소개

이예나서울도성초등학교

기자소개

저는 얼굴이 동그래서 동글이라는 별명을 가진 이예나 라고 합니다. 저는 서울 도성초등학교 5학년에 재학중입니다. 제 취미는 농구하기이며, 또한 특기는 글쓰기 입니다. 저는 이 다음에 커서 서울대학교 국문과 교수가 되고 싶습니다. 제 꿈을 키워 나가는 과정에서 푸른누리 기자 활동이 큰 도움이 될거라 믿습니다.

신문소개

우리가 자연 환경을 소중히 생각하고, 나무 한 그루, 풀 한 포기라도 아끼고 가꾸어 나가다 보면 언젠가는 조그만 나무가 커다란 숲으로 자랄 수 있습니다. 저도 푸른누리 기자 생활을 통해 제 자신을 소중히 생각하고 한걸음씩 제 꿈을 키워 나가겠습니다.그래서 우리의 숲 녹색 그린을 생각하면서 제가 만든 신문을 그린 어린이 신문으로 이름을 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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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나 기자 (서울도성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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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미술 이해하기 어려워!
10월 1일 추석연휴를 맞아서 가나아트센터에 부모님과 함께 전시회를 보러 갔다. 가나아트센터에 도착하니 현관 입구 정면 벽에 커다랗게 전시회의 제목이 하나의 작품처럼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그 이름은 바로 ‘Richard Pettibone * Roy Lichtenstein’ 이었다. 제목에서와 같이 두 명의 화가 작품이 나란히 전시되어 있었다.

건물의 1층과 2층 벽에 리처드 페티본과 로이 리히텐슈타인 두 명의 화가 작품들이 걸려 있었다. 그동안 기자가 미술책에서 자주 접했던 고흐나 피카소와 같은 잘 알려진 화가들의 그림은 아니라 낯설게 느껴졌다.


리처드 페티본의 작품(사진2) 꽃 그림은 원래 앤디 워홀의 작품을 리처드 페티본이 똑같이 복제해서 그린 것이라는 아버지의 설명이 이어졌다. 유명한 화가의 그림을 베껴서 똑같이 그리다니! 더구나 그런 그림을 작품으로 인정해서 미술관에 전시한다는 것이 조금 우습기까지 했다. 로이 리히텐슈타인의 작품(사진 3)은 마치 반짝거리는 거울에 밑그림을 그려서 색칠을 한 것처럼 군데군데 눈부시게 반짝거렸다. 대상을 있는 그대로 그린 게 아니라 특징만을 잡아서 형상화해서 자세히 관찰해야 무엇을 그린 것인지 알 수 있었다.

두 화가들의 작품들을 차례대로 감상하면서 이런 것을 왜 작품이라고 미술관에 걸어 두었을까 싶은 의심이 들었다. 어머니께서 현대 미술의 특징이 구체적인 것에서 추상적인 것으로 바뀌어가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과거 눈에 보이는 대상을 사진으로 촬영할 수 없었던 시절에는 눈에 보이는 그대로 똑같이 그리는 것이 중요했지. 하지만 최근 사진 기술이 뛰어나서 눈에 보이는 그대로 똑같이 그리는 작업은 더 이상 중요하지 않아. 대신에 화가의 머릿속 생각을 캔버스에 자유로이 나타내는 것이 중요하지. 미술에서도 사고력과 창의력이 뛰어난 작품이 인정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지."

평소 미술에 관심이 많으신 어머니의 설명을 듣고 나니 현대 미술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이제부턴 고흐나 피카소의 책에서 벗어나 현대 미술을 소개하는 책을 읽어야겠단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