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소개

이예나서울도성초등학교

기자소개

저는 얼굴이 동그래서 동글이라는 별명을 가진 이예나 라고 합니다. 저는 서울 도성초등학교 5학년에 재학중입니다. 제 취미는 농구하기이며, 또한 특기는 글쓰기 입니다. 저는 이 다음에 커서 서울대학교 국문과 교수가 되고 싶습니다. 제 꿈을 키워 나가는 과정에서 푸른누리 기자 활동이 큰 도움이 될거라 믿습니다.

신문소개

우리가 자연 환경을 소중히 생각하고, 나무 한 그루, 풀 한 포기라도 아끼고 가꾸어 나가다 보면 언젠가는 조그만 나무가 커다란 숲으로 자랄 수 있습니다. 저도 푸른누리 기자 생활을 통해 제 자신을 소중히 생각하고 한걸음씩 제 꿈을 키워 나가겠습니다.그래서 우리의 숲 녹색 그린을 생각하면서 제가 만든 신문을 그린 어린이 신문으로 이름을 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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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나 기자 (서울도성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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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100세 시대를 준비하는 삶!

숫자 100이라고 할 때면 흔한 100원짜리 동전이나 100점 맞은 시험지보다 먼저 떠오르는 할아버지가 있다. 지난 2009년에 100세의 연세를 맞아서 신문 지면에도 실렸던 우리 집 근처 한의원 의사 선생님이시다. 100세 한의사 할아버지와의 추억은 작년 겨울로 거슬러 올라간다.


작년 겨울에 어머니께서 몸이 안 좋아서 한의원에 진료를 받으러 한 달 가량 침을 맞으러 다니신 적이 있었다. 그 때 기자도 두어 번 어머니를 따라 한의원에 가서 진료실에 앉아 계신 의사 선생님을 보게 되었다. 기자가 첫 대면한 의사 선생님은 머리가 하얀 백발이어서 연세가 많을 거란 생각을 했다. 그런데 한의원 대기실에 한의원 의사 선생님에 관한 기사가 놓여 있기에 유심히 보게 되었다.


한의사 윤성혁 원장님이 밝힌 건강 장수 비법은 의외로 간단하였다. 첫째, 마음을 편안히 하고 모든 일을 긍정적으로 생각하자는 것이다. 둘째, 하루 3끼를 먹되 가능한 적게 먹는 것이다. 윤 원장님은 새벽 5시 30분에 일어나 7시에 아침 식사를 한다. 저녁 식사는 한의원 진료가 끝난 7시 30분 정도에 하신다. 그 사이 윤 원장님이 먹는 음식은 점심으로 사과 반쪽과 작은 크기의 감자 반쪽 또는 고구마 반쪽이다. 셋째, 운동은 매일 아침 가볍게 걷는 것으로 하고, 술과 담배는 전혀 하지 않는다. 특히 걷는 운동은 윤 원장님이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다. 인간은 동물이기 때문에 움직여야만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 그 이유다.


윤 원장님은 고기를 좋아하지 않는다. 판매를 위해 길러진 소나 돼지는 ‘인위적’이기 때문이다. 자연 속에서 가능한 순리에 맞게 자란 음식을 먹어야 건강에 좋다는 얘기다. 마지막으로 그가 밝힌 건강 장수 비법은 ‘건강이 다 할 때까지 진료하는 것’이다. 요즘 주변의 친척 할아버지나 할머니 중에서 80세가 넘으신 분들도 여럿 계신다. 하지만 그 분들은 따로 일을 하진 않으신다. 그런데 윤성혁 원장님은 100세인데도 불구하고 한의원을 찾는 환자들에게 침 치료를 하거나 한약을 조제하시는 등 여느 젊은 한의사 못지않게 일을 하고 계신다.


진료실에 앉아서 어머니를 대하시는 윤 원장님의 모습을 보고, 또 윤 원장님의 기사를 읽으면서 고령화 시대를 맞아서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생각해 봤다. 나이가 많다고 자의반 타의반 하던 일을 그만 두고 집안에만 있는 것은 사회적으로도 손실이 클 것이다. 하지만 정년퇴직이 있어서 60세가 넘은 노인들은 은퇴를 해야 한다.


나이가 많은 만큼 세상을 살아 온 경험이 많은 할아버지나 할머니들만이 하실 수 있는 맞춤형 일자리를 만들어서 건강한 할아버지나 할머니들이 우리 사회를 위해 오래오래 일하실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이다. 그렇게 된다면 고령화 100세 시대를 맞아도 두렵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