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소개

이예나서울도성초등학교

기자소개

저는 얼굴이 동그래서 동글이라는 별명을 가진 이예나 라고 합니다. 저는 서울 도성초등학교 5학년에 재학중입니다. 제 취미는 농구하기이며, 또한 특기는 글쓰기 입니다. 저는 이 다음에 커서 서울대학교 국문과 교수가 되고 싶습니다. 제 꿈을 키워 나가는 과정에서 푸른누리 기자 활동이 큰 도움이 될거라 믿습니다.

신문소개

우리가 자연 환경을 소중히 생각하고, 나무 한 그루, 풀 한 포기라도 아끼고 가꾸어 나가다 보면 언젠가는 조그만 나무가 커다란 숲으로 자랄 수 있습니다. 저도 푸른누리 기자 생활을 통해 제 자신을 소중히 생각하고 한걸음씩 제 꿈을 키워 나가겠습니다.그래서 우리의 숲 녹색 그린을 생각하면서 제가 만든 신문을 그린 어린이 신문으로 이름을 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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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나 기자 (서울도성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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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꿈을 넘어 대한민국의 꿈을 실현하는 그 날까지!

기자의 꿈은 ‘책을 통해 세계와 소통하는 서울대학교 국문과 교수’였다. 작년 겨울방학 전 까지는 말이다. 많은 사람들은 지금 실력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며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더 심한 경우는 비웃으며 포기하라고까지 한다. 심지어는 어머니께서 기자의 꿈에 관한 이야기를 전하자, "예나가 ‘국문과’는 갈 수 있겠죠. 그런데 ‘국문과 교수’는 지금처럼 하면 어렵습니다."라고 말한 분도 있었다고 한다. 사람들은 꿈에 대해 얘기하는 순간이면 왜 이렇게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는 것일까.

그런 이야기를 들을 때면 기자는 당연히 상처를 받았다. 점점 자신감을 잃어가기도 했다. 처음에는 말이다. 하지만 작년에 대선에 관심을 가지면서부터 상황은 달라졌다. 대선에 관심을 가지게 되자 자연히 우리나라의 사회적 현상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게 된 것이다. 예전에도 사회적 현상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곤 했는데, 이번 방학 때 더욱 더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 사회적 현상이라 함은 바로 우리나라 사교육에 대한 것이다.

기자는 ‘나 아니라면 누가 바꿀 수 있을까? 바꿀 사람은 많겠지. 하지만 나 같은 자라나는 어린이가 이에 대해 관심을 갖고 바로잡으려 한다면 더욱 더 빨리 해결될 수 있을 지도 몰라. 또 우리나라의 교육 문제를 그냥 보고만 있을 수도 없고, 교육이니까 지금의 나랑 관련된 것이기도 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는 꿈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았다. 다른 사람들이 기자에게 꿈을 포기하라고까지 하는 이유는 지금의 나와 내가 꿈꾸는 꿈의 차이가 너무나도 크기 때문인 것 같았다. 그런 생각을 한 기자는 꿈을 이전의 꿈보다 더욱 큰 것으로 바꾸었다. 기자에게 꿈을 이루는 것이 어렵다고 얘기한 사람들에게 그 말이 틀렸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다.

사람들은 네가 꾸는 꿈은 진짜 잘하는 사람만이 이룰 수 있는 것이라며 그동안 기자와 다른 친구들을 ‘비교’해왔다. 하지만 이제 기자는 나 자신말고는 그 꿈을 이룰 수 있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위대한 꿈을 꾸기로 했다. 비교할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위대한 꿈, 그와 동시에 하고 싶은 일을 모두 겸비한 새로운 꿈을 찾게된 것이다.

꿈을 바꾸는 데만 1달 반이라는 긴 시간이 필요했고, 그 시간동안 스스로에게 ‘내가 좋아하는 건 뭐지?’, ‘내가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은 뭘까?’, ‘내가 살고 싶은 인생은 무엇일까?’ 라고 묻고 답하기를 수백 번을 반복했다. 그렇게 할 수 있도록 용기를 주고 옆에서 내 마음 속 스승이 되어 준 책은 바로 ‘김미경의 드림온’이다. 이 책은 개인적으로도 좋아하는 책이어서 몇 번씩 읽었는데, 기자 여러분들도 시간이 나면 꼭 한 번 읽어보기 바란다.

기자가 새로이 정한 꿈은 바로 ‘우리나라 교육을 바로잡고 책을 통해 세계와 소통하며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서울대학교 수학과 교수’다. ‘국문과’에서 ‘수학과’로 바뀐 것과 꿈 앞에 자세한 수식어구가 붙은 것이 새로운 꿈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꿈을 이렇게 바꾼 이유는 국문과는 문학세계를 비판하는 것이 주요 연구인데, 기자는 단지 글 쓰는 것을 좋아할 뿐이기 때문이다. 그 때문에 문학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라는 것은 기자가 평생을 두고 매달릴 만큼 좋아하는 일은 아닌 것 같아 수학과를 선택하게 되었다. 수학과를 택하면 수학 문제를 연구하고 증명하는 일을 주로 하는데, 요즘 한참 수학에 재미를 붙이다 보니 기자가 진정 좋아하는 일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기자는 우리가 꿈을 정하는 데 있어서 꼭 명심해야 할 것이 있다고 생각한다. 꿈이라는 것은 어느 날 갑자기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어느 날 아침에 눈을 떠보니 ‘어라, 서울대학교 수학과 교수가 되어 있네?’하는 경우는 없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꿈은 갑자기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자신이 꾸준히 꿈에 대해 연구하고 꿈을 이루기 위해 한 단계씩 밟아나갈 때, 그때서야 비로소 이룰 수 있는 것이 바로 꿈이다.

기자는 기자의 꿈과 대한민국의 발전이 깊은 관계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우리나라 교육을 바로잡고’를 이루기 위해 지금부터 꾸준히 무엇인가를 실천해나가야 할 것을 정해보았다. 그것은 바로 ‘정치’, ‘사회’, ‘과학’ 등 여러 분야의 책을 골고루 읽는 것이다. 또한 이러한 책들을 읽으면 나중에 보아도 그 책이 무슨 책이었는지 기억하도록 독서록을 남겨둔다. 매일 신문을 읽으며 세상 돌아가는 일에 대해 알아보는 것도 꼭 해야 한다.

위와 꾸준한 노력도 참으로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또 하나 있다. 바로 꿈을 갖고 그 꿈을 향해 노력하는 것이다. 기자가 되고 싶은 수학과 교수와 우리나라 교육을 바로잡는 일은 사실 같은 분야의 일이 아니다. 어쩌면 너무나도 다른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위에서 말한 것 모두 미래의 어린이들을 위한 것이고, 어떻게 보면 지식을 사회에 전달함으로써 스스로가 뿌듯해하며 기쁨을 얻을 수 있는 일이기도 하다.

또한 기자가 3학년 때부터 ‘선생님’이 아닌 ‘교수’가 되겠다고 했던 분명 이유가 있다. 바로 기자가 좀 더 배우면서 학생들과 사람들을 위해 강의를 할 수 있는 일이어서다. 기자의 강의를 통해 사람들이 살아가며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고, 그것을 통해 삶의 의미를 부여하는 일을 하기를 기자는 꿈꾸고 있다. 마지막으로 우리나라의 사회 현상을 수학과 연결시켜 어떠한 공식으로 만들어보는 것도 이루고 싶은 꿈의 목록 중 하나다.

지금 당장의 목표는 기자가 원하는 방향대로 매일, 꾸준히 실천해나가는 것이다. 기자가 너무나도 공감하는 부분이 많기에 ‘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라는 책에서 읽은 내용을 기사에 옮겨보고자 한다. 다음은 ‘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 중 한 부분이다.

‘위대한 일을 하기 위해서는 위대한 리더십이 반드시 필요하다네. 이 리더십을 회피할 필요는 없어. 좋은 과일을 따오듯이 그 힘을 수집하는 것이 필요하지. 좋은 사람의 손에 주어진 힘은 무더운 여름날의 시원한 샘물과도 같아. 그 샘물을 찾아오는 모든 사람들을 시원하게 해주지. 그래, 물론 어떤 사람은 생활해나가는 데 꼭 필요한 힘만을 원하기도 해. 또 개중에는 자기 가족이나 그 밖의 어려운 사람들의 삶을 편안하게 해주는 정도의 힘을 획득하는 사람도 있지. 하지만 이런 사람들은 자신의 개인적 성장이 위태로워질 정도의 리더십은 추구하지 않아. 그런데 말이야, 사람들 중에는 자기가 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어떻게 보면 바보스러운 믿음을 가진 그런 사람들이 있어. 이런 사람은 인기에 영합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옳다고 생각하는 일을 위해 엄청난 리더십을 원하지. 이 사람은 끝내 거대한 힘을 얻어서 수십만의 사람들로 하여금 그들이 꿈꾸던 세상으로 건너가게 해준다네.’

기자도 기자의 꿈을 이루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알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엄청난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것도 잘 안다. 그런 엄청난 리더십을 이루기 위해 지금부터 인간관계를 넓혀야한다는 것 또한 아주 잘 알고 있다. 그만큼 기자는 지금부터 열심히 노력할 것이다. 언젠가 기자가 이루고픈 꿈이 나의 꿈을 넘어 우리나라의 꿈으로 실현되는 날이오기를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