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소개

이예나서울도성초등학교

기자소개

저는 얼굴이 동그래서 동글이라는 별명을 가진 이예나 라고 합니다. 저는 서울 도성초등학교 5학년에 재학중입니다. 제 취미는 농구하기이며, 또한 특기는 글쓰기 입니다. 저는 이 다음에 커서 서울대학교 국문과 교수가 되고 싶습니다. 제 꿈을 키워 나가는 과정에서 푸른누리 기자 활동이 큰 도움이 될거라 믿습니다.

신문소개

우리가 자연 환경을 소중히 생각하고, 나무 한 그루, 풀 한 포기라도 아끼고 가꾸어 나가다 보면 언젠가는 조그만 나무가 커다란 숲으로 자랄 수 있습니다. 저도 푸른누리 기자 생활을 통해 제 자신을 소중히 생각하고 한걸음씩 제 꿈을 키워 나가겠습니다.그래서 우리의 숲 녹색 그린을 생각하면서 제가 만든 신문을 그린 어린이 신문으로 이름을 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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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나 기자 (서울도성초등학교 / 5학년)

추천 : 21 / 조회수 : 274
자연과 노는 학교 - 우리 함께 만들어요!

푸른누리 기자 및 독자 여러분은 ‘자연과 노는 학교’에 대해 알고 계시나요? ‘자연과 노는 학교’는 여러분이 떠올리는 그 흔한 교실과 운동장이 다 갖춰진 정식 학교가 아닙니다. 이 학교는 환경재단 산하에 있는 어린이 환경센터에서 만든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환경 교육 프로그램의 이름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어린이 환경센터의 설립 취지에 맞춰 자연 환경 교육이 중점적으로 이루어지는 실제 학교를 많이 세운다면 자라나는 어린이들의 환경 교육에 더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학교를 많이 세우는데 큰 비용을 들이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바로 어린이들이 주위 환경을 소중히 생각하는 마음과 환경 보호를 실천하는 태도를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이에 ‘자연과 노는 학교’는 이러한 뜻을 살려 다양한 환경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치열한 경쟁 사회 속에서 우리 어린이들은 학교에서 학원으로 다람쥐 쳇바퀴 돌듯 바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린이들이 원하는 것은 자연 속에서 친구들과 마음껏 어울리며 뛰어노는 것입니다. 그래서 ‘자연과 노는 학교’는 교실 안에서 이루어지는 강의식 교육이 아닌, 교실 밖으로 나와 자연을 보고 느끼는 체험 활동 위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자연과 노는 학교’의 대표적인 프로그램 4가지는 환경 운동가의 이름에서 따온 것입니다. 생활 속 화학물질로부터 건강한 삶을 찾아가는 ‘레이첼 카슨 교실’은 아토피 치료 지원 사업을 벌이면서 아토피 강연회 및 캠프 등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기후 변화의 문제를 인식하고 지속가능한 삶을 모색하는 ‘엘 고어 교실’은 기후 변화 체험, 기후 변화 탐사대, 기후 변화 학교 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자연에서 생명과 더불어 사는 삶의 소중함을 배우는 ‘제인 구달 교실’은 직접 습지와 숲을 찾아가서 그 속에 살고 있는 생물들을 관찰하는 체험 학습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씨앗에서부터 밥상까지 건강한 먹을거리를 알아가는 ‘존 라빈스 교실’은 농장 체험과 텃밭 만들기, 자연 요리 교실 등을 열고 있습니다.

위와 같이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통해 ‘자연과 노는 학교’는 우리나라 곳곳의 많은 어린이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교육을 받은 어린이들은 자연 환경의 가치 및 소중함을 인식하고 자연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실천 의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난 11월 22일 목요일에는 오후 6시부터 서울대 미술관 오디토리엄 홀에서 어린이 환경센터 후원의 밤 행사가 있었습니다. 기자는 어머니와 함께 후원의 밤 행사에 참석해서 ‘자연과 노는 학교’에 대해 비교적 자세히 알게 되었습니다.

리셉션에서는 ‘효재의 자연주의 식탁’, 특별전 ‘Design Futurology’ 전시도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자연식으로 차려진 뷔페식으로 저녁식사를 한 뒤 도슨트의 해설을 들으면서 쓰레기를 재활용한 다양한 공예품들을 둘러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1부 공식 행사에서는 어린이 환경센터 이사장 이수성님의 축하 인사에 이어 어린이 환경 교육의 지난 10년을 되돌아보는 영상물을 본 뒤 ‘자연과 노는 학교’에 관한 프로그램 설명을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2부 효재의 보자기 아트 쇼에서는 보자기 아트 전문가이신 이효재 선생님이 무대에 올라, 보자기를 활용해 가방 및 옷 등을 만드는 모습을 즉석에서 보여주었습니다.

어린이 환경센터가 주관하는 ‘자연과 노는 학교’는 소수의 환경 전문가들이 만들어나가는 것이 아닙니다.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더욱 적극 참여할 때, 비로소 가능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우리나라 부모님들에게 이런 교육 프로그램을 더 많이 알려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어린이들이 학교에서 학원으로 옮겨 다니며 공부에만 매달릴 게 할 것이 아니라, 우리 주변의 자연 환경을 되돌아보고 그 속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존재임을 느끼게 해 주어야 할 것입니다.

푸른누리 기자 및 독자 여러분! 이제 ‘자연과 노는 학교’가 무엇을 공부하는 곳인지 잘 알게 되셨습니까? 그렇다면 주말에 시간을 내어서 ‘자연과 노는 학교’에서 개최하는 여러 가지 체험 활동에 참여해보시길 바랍니다. 아마도 지금보다 더욱 우리 자연 환경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리라 확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