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소개

김화진서울상수초등학교

기자소개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2012년) 6학년이 되는 김화진기자 입니다. 저는 2기,3기 푸른누리 기자로 활동했고, 이번에도 지원하였습니다. 2011년 한 해동안 국립중앙박물관 1기 어린이박물관 기자단으로 활동했습니다. 지금은 어린이 동아일보기자단, 국토해양부어린이기자단,청소년발명기자단, 푸른누리어린이기자단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동아어린이 기자활동은 3학년때부터 꾸준히 활동하고있습니다. 3학년 때는 우수상을, 4학년 때는 2등상을, 5학년 때에는 기자왕이 되어 1등상을 수상하였습니다. 6학년 때는 2년 연속 기자왕에 도전할 것입니다.

학교에서도 사교성이 풍부하여 친구들과 잘 어울리고 글쓰기, 그리기, 친절*배려, 학급 임원임명장 등 상장을 많이 받았습니다. 1학년 때 부터 지금까지 문화탐구보고서 1등상을 꾸준히 받았습니다.

어렸을 때 부터 부모님께서 여러 체험을 접하게 해 주셨습니다. 적어도 한 달에 2번이상 박물관, 전시회 등을 관람했습니다. 그로 인해 좋은 경험이 많습니다. 또한 가족들과 캠핑도 가고, 여행도 가서 여러 다양한 경험을 해보고, 자연과 친숙해졌습니다.

저는 주위 사람들로 부터 미술에 소질이 있다는 말을 자주 듣습니다. 미술 분야의 상을 많이 수상하였습니다. 예전에는 수채화를 배우다가 지금은 아크릴화를 배우고 있습니다.

과학에도 관심이 많아 도서관에 가면 과학 관련 잡지나 도서를 찾아 읽습니다. 그래서 과학실험을 하는것을 정말 좋아합니다. 과학 실험을 하면 시간가는 줄을 모릅니다.

예전에는 신문보기를 싫어했습니다. 하지만 기자 활동을 접하게 되면서 나라의 정치, 발전에 관심을 가지고 점차 어른신문도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악기들 중 클라리넷을 배우고 있습니다. 지금보다 더 열심히 배워서 연주 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푸른누리 기자로서, 우리 학교와 지역의 소식을 생동감있게 전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저의 꿈은 언론인입니다. 방송에 더욱 더 관심을 가지고 언론 쪽에서 일할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제 4기 푸른누리 기자단!~ 파이팅입니다!!!!!^&^

신문소개

2011년 한 해 동안 체험했던 다양한 문화활동을 소개하여, 다른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하였습니다. 학교 공부도 중요하지만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제가 배운 것과 느끼고 생각하게 된 것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어린이 법제관 활동과 어린이 박물관 기자 활동을 소개하여 아직 모르고 있는 학생들에게 좋은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싶었습니다. 좋은 전시회와 체험학습 프로그램도 안내하고 싶었습니다. 누군가에게 제 기사와 정보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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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진 기자 (서울상수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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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박물관 기자단 교육

지난 11월 9일 오후 4시 어린이 박물관 영상실에서는 제 3차 어린이 박물관 기자단 교육이 있었다. 박물관의 문화재 관리에 대해 임재완 학예연구사님께서 자세히 설명해주었다. 영상 자료를 보면서 강의를 해주었는데, ICOM(International Council of Museums: 국제 박물관 협회)의 박물관과 박물관 전문직 윤리 요강 제 1조 2항에 따르면 박물관이란 “인류와 그 환경의 물질적 증거물을 연구, 교육을 위해 수집, 보존, 연구, 소통, 전시하며 사회에 봉사하는 비영리적 기관”이라고 한다. 그래서 국립 중앙박물관에서는 성인, 청소년, 어린이 등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여러 가지 콘서트와 토요 음악회 등을 열고 있다고 한다.


위에서 말한 물질적 증거물이란 인류가 남긴 다양한 인공문화재와 자연환경이 남긴 다양한 자연 문화재를 말한다. 연구, 교육, 향유란 문화재를 수집, 보존, 해석, 교육, 전시하는 것을 의미한다. 문화재 관리란 인류와 자연이 남긴 물질적 증거물을 영구적으로 보존하기 위해 체계적․과학적으로 관리하는 일을 말하며, 문화재 관리 활동에는 문화재를 수집하고 문화재 해석을 위한 분류하기, 체계적인 관리를 위한 문화재 등록하기, 연구․전시를 위한 활용 준비하기, 문화재를 영구적으로 보존하기 등이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의 문화재 관리 전담부서는 바로 유물 관리부로 국립 중앙박물관이 소장한 30여 만점의 문화재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부서이다. 유물 관리부의 세부 업무는 수장고 관리, 문화재 포장과 이동, 문화재 대여, 문화재 등록, 문화재 기증, 문화재 기탁, 문화재 구입, 문화재 정보 관리 등이 있다. 문화재 기탁은 국가기관에 맡긴 문화재, 문화재 구매는 외국에서 진행되는 유물경매를 통해 구매하는 경우를 예로 들어 설명해주셨다. 문화재 기증은 문화재를 기증받는 일, 문화재 수탁은 일정 기간 문화재를 박물관에서 보관해주는 일, 문화재 구매는 박물관의 수집 정책에 따라 매년 문화재를 구매하는 일을 말한다.

수장고는 문화재가 보관된 박물관의 창고이다. 임재완 학예연구사님께서 어린 시절에 상상했던 박물관의 수장고는 소설 보물섬에 나오는 장면처럼 각종 금은보화와 진귀한 보물들이 가득한 곳이었다고 말씀하셔서 참 재미있었다. 사실 박물관 기자단 활동을 하면서 수장고에 들어가 보기 전에 내가 상상했던 수장고도 값진 문화재들이 커다란 금고 안에 가득가득 쌓여 있는 곳이었기 때문이다. 수장고는 비밀보안구역이라 허가받은 사람도 혼자서는 절대 못 들어가는 곳이라고 했다. 항상 2인 이상의 인원으로 출입하고, 7단계의 보안단계를 거쳐 출입하는데, 카드 리더기를 통과하고 열쇠, 지문인식보안장치를 다 거쳐야 한다. (국립 중앙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수장고에 대한 정보를 어느 정도 살펴볼 수 있으니 수장고에 대해 궁금하다면 홈페이지를 살펴보면 됩니다.)


수장고는 비밀보안구역으로 박물관의 모든 문화재가 보관된 핵심공간이고 철저한 보안이 유지되는 공간으로 허가된 박물관 직원 몇 명만이 출입할 수 있다. 또 모든 행동은 CCTV를 통해 녹화된다. 국립중앙박물관에는 22개의 수장고가 있는데, 그 이유는 보관되어 있는 문화재마다 적정 온도와 습도가 달라서 문화재의 물질별로 구분하여 보관해야 하기 때문이다. 수장고의 벽체 구조에 대해 살펴보았는데 정말 과학적이고 체계적이라고 생각했다. 보습패널로 같은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도록 하고, 외벽을 이중으로 시공하여 누수차단을 했다. 온도와 습도 조절을 위해 벽과 천정에 공간을 만들고(공조관리 공간), 안쪽으로 차례로 차수막블럭, 내벽, 단열층, 외벽, 보습패널, 불투습판, 무근콘크리트 단열층과 방습층 등을 설치했다. 천정의 전등은 UV 차단용으로 설치했고 수장고의 바닥은 호두나무로 만들어졌다. 수장고의 문화재들을 포장재로 감싸놓고 금고에 밀폐해서 보관할 것 같았는데, 그렇지 않고 노출해서 보관하는 이유가 궁금했는데, 마침 학예연구사님께서 명쾌하게 설명해주셨다. 많은 유물은 보존 상태에 따라서 훼손되어 있기도 하고, 오래 되었기 때문에 약하기도 해서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서 늘 신속하게 유물에 대해 관리를 해야 한다. 이를 위해 유물을 관리하는 사람들의 눈에 잘 띄어야 하므로 즉, 문화재 상태를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게 하려고 노출보관을 한다고 하셨다.


유물의 포장과 이동은 정말 재미있었다. 수장고의 정문과 후문에는 문화재를 이동시킬 때 사용하는 무진동 트럭의 출입이 가능하고, 호이스트(hoist)라는 비교적 가벼운 물건을 들어 옮기는 기중기가 있었다. 국보 83호 금동 미륵보살 반가사유상의 포장 과정을 살펴보았는데, 100 Kg이 넘는 반가사유상을 포장․이동할 때에는 3명 이상이 필요했다고 한다. 한지로 머리 부분을 감싸고, 중성지에 솜을 넣어 쿠션 같은 역할을 하는 솜포로 다시 한 번 감싼다. 전체를 중성지로 두르고, 솜포로 감고, 면으로 전체를 다시 감싼다. 밑받침에 있던 끈으로 단단한 부분인 배와 무릎 사이를 X자로 고정한다. 영화 속에 나오는 미라처럼 온통 종이, 솜포, 면 붕대를 감은 반가사유상은 미리 치수를 재어 만들어 놓은 상자의 나무틀에 딱 들여놓으면 절대 움직이지 않게 고정이 된다. 그러면 칼을 씌우듯 나머지 나무틀을 끼워 넣는다.


외국으로 문화재를 대여할 때에는 세관과 문화재청에 통보하고 가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미리 허가를 받고 공항에서 별도의 유물확인검사 없이 통과할 수 있다고 한다. 외국은 조금씩 다르다고 한다. 일본은 검사하러 세관원이 대여한 박물관으로 온다고 한다. 이때에는 대여 유물의 수량도 확인하고, 미리 찍어놓은 사진과 비교하면서 동일 여부를 확인하고 서명한다고 한다. 일본인 직원과 한국인 직원이 함께 확인 작업을 하고, 다시 돌려받을 때에도 호송관이 함께 이동하며 우리나라에 와서도 문화재의 이상 유무를 확인하고, 혹시 이상이 있으면 어떤 과정에서 이상이 발생했는지 신속하게 보고하고 전시할지 안 할지를 결정한다고 한다.

문화재 등록은 발굴된 유물이 박물관에 들어오면 분류하여 수치를 측정하고 파손상태, 이름, 특징 등을 기록하고 사진 찍고 유물관리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번호를 부여하고, 컴퓨터에도 자료를 저장하고, 유물관리 카드로도 작성한다. 교육을 받은 어린이 기자단은 교육내용을 활용하여 나만의 유물관리 카드를 작성해보는 활동을 했다.

나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실시했던 유물 그리기 대회에서 받은 메달을 등록카드에 작성했다. 메달의 경우, 메달과 메달끈, 메달 케이스까지 모두 3점의 유물로 등록할 경우 3-1: 메달, 3-2: 메달끈, 3-3: 메달 케이스로 하고, 모두 합쳐서 단위 유물 1점으로 등록할 수 있는데, 수량은 세부적으로 기록하는 게 더 낫다고 하셨다. 다른 기자들은 선물 받은 자동차, 공부했던 노트, 여행지에서 구매한 기념품 등 다양한 보물을 가져왔다. 집에 있는 나의 소중한 물건들을 나만의 보물로 지정해서 나만의 유물관리 카드로 작성하면 친구나 사촌 동생들에게 빌려주고 돌려받는 과정도 남길 수 있고, 물건들을 더 소중하게 여기고 관리하는 습관도 생겨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한 학생이 ‘발견한 유물에 대해 연구를 했지만, 시대를 알 수 없을 때 어떻게 기록하는지.’를 질문했는데, 그럴 때는 ‘시대미상’이라고 기록하고 다음에 연구를 계속하여 시대를 수정하고 자료를 업데이트한다고 하셨다. 또 발굴된 유물이 훼손이 많고, 파편이 너무 많아 가치 없다고 판단될 때 발굴현장에서 발굴된 기록만 남기고, 매립한다고 했다.


90분의 알찬 교육이 끝났다. 학예연구사님께서 어린이 기자활동을 하면서 박물관 관람할 때 도움이 되는지 우리 기자단들에게 물어보셨다. 대답은 “네~”였다. 역사는 무조건 어렵고, 외울 게 많고, 복잡하다고만 생각했던 내게 어린이 기자 활동은 많은 생각을 하게 했고, 어려운 역사문화와 박물관을 친구로 만들어준 좋은 기회였다. 특히 5학년 사회시간에 우리나라 역사만 나와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참가하셨던 한 학생의 어머니께서는 ‘아이가 박물관을 휙 한 번 둘러보고 다 봤다’라고 했었는데, 기자단 활동 이후에는 미리 공부도 하고, 꼼꼼하게 박물관을 관람하고 있다고 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