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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대구구암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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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는 학교를 만든다는 김제동 아저씨

어느날 신문을 보니 방송인 김제동아저씨께서 대안학교를 만드신다는 기사를 보게되었습니다. 저는 대안학교에 대해선 잘 모릅니다. 그러나 우선 학교를 만든다는 그 자체가 대단해 보였고 무엇보다도 오랫동안 간직해온 자신의 꿈을 이루어가는 모습이 본받을 만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김제동 아저씨를 만나기 위해 대구에서 서울로 가기로 결심했습니다. 이에 어렵게 부탁하여 지난 1월 12일(월), KBS 본사에서 김제동 아저씨를 인터뷰하게 되었습니다.


질문1) 우선 편안한 질문 하나 먼저 할게요. 어떻게 그렇게 말을 잘 하시고 김제동 어록은 어떻게 나오는 건가요?
김제동 ) 하하. 나는 내가 말을 잘한다고 생각해 보진 못했는데...꼭 이유가 있다면 아마도 신문이라고 생각해요.
아침마다 집앞에 놓여져 있는 신문을 보면서 많은 사람들도 만나고 그 속에서 많은 이야기를 듣습니다. 신문이야말로 저의 아이디어 창고인 셈이죠.


질문2) 그럼 대안학교에 대한 질문 드릴게요. 어릴때 꿈은 무었이었으며 예전부터 대안학교에 대해 항상 생각해 오신 건가요?

김제동 ) 원래 꿈은 교사였어요. 하지만 학교 설립을 생각한 것은 한 5~6년 전쯤 부터예요. 대안학교라고 해서 거창하게 생각하기 보다는 아이들이 좀더 색다르게 공부할 수 있는 학교가 있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재미있게 노는 방법을 가르쳐 줄 수 있는 학교이면 더 좋겠다는 생각을 했죠. 앞으로 3~4년 정도의 시간이 더 걸리겠지만 꼭 이루고 싶은 게 저의 목표랍니다.

질문3) 어떤 계기로 학교를 세울 생각을 하셨나요?
김제동) 요즘 친구들은 학교와 학원을 다니며 시간에 너무 쫓겨 생활하잖아요. 너무 공부만 하다 보면 어울려 노는 법을 잊어버리게 되죠. 친구들과 잘 어울려서 놀 수 있고, 또 같은 또래들이 함께 어울려서 놀 수 있는 문화들이 자꾸 사라지고 있는것이 안타깝습니다. 요즘은 컴퓨터나 게임기 등 혼자하는 놀이들이 많잖아요. 저는 그래서 같이하는 놀이들이 있고, 또 서로서로 부디치면서 어울려서 신나게 놀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릴적 친구들과의 추억이 참 중요하잖아요.


질문4) 다른 대안학교와 아저씨께서 지으시는 대안학교의 차이점이나 특별이 신경쓰시는 부분이 있나요?

김제동 ) 사실 저도 대안학교에 대한 지식이 아직 많이 부족해요. 그래서 올해부턴 더 많이 관심을 가지고 공부를 할 것이고 또 다른곳에서 일하시는 분들과 자주 만나 많은 것을 어쭤보고 배울려고 합니다. 그리고 다른 학교와 좀 차별을 두고 싶은 점은 말하는 법을 많이 가르치고 싶어요. 내가 가지고 있는 그리고 내가 자신있는 부분들이 있으니깐... 무대에서 말하는 법이나 다른 사람과 대화를 할 때 말을 잘 할 수 있는 방법이라든지 또 잘 들어주는 법도 중요하죠. 요즘은 다른 사람과 마주보고 앉아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나 기회가 적잖아요.
그래서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내 의사를 잘 알리고 또 자신감을 길러줄 수 있는 교육을 해보고 싶어요.

질문 5) 학교가 세워지면 아저씨께서 직접 가르치시기도 하실 건가요?

김제동) 아마도 제가 할 수 있는 과목도 있을거 같구요, 아니면 대학생 형이나 누나들이 도와주는 형식을 취할거예요. 또 저의 일을 잘 봐주신 동료 친구 연예인분들이 도와주시기로 했고요. 저는 정규교육과정보다는 2~3개월정도의 기간으로 학생들이 좀 쉬어갈 수 있는, 그렇지만 그 속에서 배워갈 수 있는 그런 과정의 교육을 하고 싶어요. 거창하게 학교라고 해서 그런 학교가 아니라 쉬면서 놀면서 배우는 그런 학교를 만들고 싶어요. 사람은 쉴 때 오히려 더 많은 것을 깨닫고 알게 되죠.

이 짧은 인터뷰가 아쉬웠지만 자신이 오랫동안 꿈꿨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점이 보기 좋았다. 김제동 아저씨를 보니 이런 말이 생각이 났다. 텔레비전 광고를 보다 알게된 말이다. 너무 좋은 말이라 내가 간직하고 있다.

"꿈이 없는 자에겐 거친 파도가 보이고 꿈이 있는 자에게는 그 너머 대륙이 보인다."

김성현 기자 (대구구암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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