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2-녹색성장 리스트 프린트

조정미 (교보문고 컨텐츠개발유닛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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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친구들에게 지구의 미래를 부탁해요

지구의 나이가 정확하게 얼마인지는 잘 모르지만, 사람들은 계속 지구에서 살아 왔어요. 세상의 수많은 동물과는 달리 사람은 자연을 개척하고 정복해왔지요. 사람들에게는 남다른 지혜가 있었기 때문이지요. 그 결과 사람들은 점점 더 행복하고 편안한 생활을 하게 되었어요.


그렇지만 좋은 점만 있는 것은 아니에요. 인류의 소중한 유산인 자연환경을 파괴하게 되었지요. 수많은 환경의 문제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온실가스로 인한 지구온난화 문제는 심각해요. 머나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고 지금의 우리에게 닥친 심각한 문제예요.


어쩌면 어른들은 당장 눈앞의 문제들을 해결하느라 이 문제가 얼마나 중요한지 잘 깨닫지 못할 수도 있어요. 구들이 먼저 공부해서 엄마 아빠께 알려 드리세요. 미래의 주인인 우리 친구들이 당연히 해야할 일이에요. 아마 칭찬도 듬뿍 받을 걸요?

도움이 될만한 책을 추천해 드릴께요. 인터넷에서 여러 가지 정보를 검색해 보는 것도 좋겠지만, 공들여 쓰여진 한 권의 책을 읽는 것은 깊이있고 폭넓은 학습에 도움이 되지요. 다양한 삽화자료와 사진자료도 독서의 재미를 북돋워줄 거예요.


첫 번째로 소개할 책은 “지구의 미래를 부탁해”(다림)예요. 지구 온난화란 무엇인지,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세계는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우리는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다양한 그림자료와 함께 재미있게 설명해주고 있어요. 점점 바다에 잠기고 있는 하와이 투발루 섬은 정말 걱정이네요. 빙하가 녹아서 북극곰도 걱정이지만, 사람들도 살 곳이 없어지겠어요. 세계의 수많은 도시들이 해안가에 위치하고 있거든요.


두 번째로 소개할 책은 “최열 아저씨의 지구 온난화 이야기”(도요새)예요. 여러 가지 환경책으로 어린이들에게 잘 알려진 최열 아저씨가 쓴 책이지요. “지구의 미래를 부탁해”보다 조금 두껍고 글이 많은 편이에요. 지구온난화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기를 원하는 친구들이나, 5~6학년 친구들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그렇지만 절대 지루하지 않아요. 알찬 읽을거리와 재미있는 에피소드들로 가득차 있어서 우리 친구들의 호기심과 궁금증을 확 풀어줄 테니까요.

세 번째로 소개할 책은 “찌푸린 지구의 얼굴 지구 온난화의 비밀”(풀빛)이에요. 이 책의 지은이는 대기학자 교수님이신데, 마치 아저씨가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처럼 다정다감하게 글을 쓰셨어요. 꼭 짚고 넘어가야 할 내용은 낙서 같은 재미있는 그림과 손글씨로 요약되어 있어서 머릿속에 꼭꼭 담아둘 수 있을 거예요.


학습만화를 좋아하는 친구들은 “지구 온난화: 뜨거운 지구”(아이세움 코믹스)를 보세요. 심각한 환경 문제를 어린이들이 알기 쉽게 전달하기 위해서 만화로 만들었대요.

지금 소개한 책 말고도 지구온난화에 대한 책들이 참 많아요. 더 깊이 있게 알고 싶다면 어른들을 위한 책에도 도전해 보세요. 과학코너에 가면 지구온난화에 대한 책들이 많이 있어요. 지금 세계의 많은 기업들에게는 녹색성장이 큰 과제거든요. 앞으로 환경문제를 고려하지 않는 기업은 성공하는 기업이 될 수 없어요. 우리 정부에서도 저탄소 녹색성장을 중요한 목표로 제시하고 있어요. 환경문제는 인류의 생존과 직결되는 문제니까요.


책소개는 이 정도로 마무리하고 우리 친구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환경영화를 소개할께요. 책을 통해서 지구온난화에 대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면 영화를 통해서는 자연환경을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을 갖게 될 수 있어요.


프레데릭 벡의 단편 애니메이션 “위대한 강”과 “나무를 심은 사람”을 소개할께요. 프레데릭 벡은 도화지에 직접 그림을 그려서 만화영화를 제작한대요. 컴퓨터 작업으로 제작되어지는 다른 만화영화에 비해서 정말 엄청난 노력을 들여야 해요. 그렇게 노력을 들인 만큼 더 따뜻하고 아름다운 만화영화를 탄생시킬 수가 있었지요.


“위대한 강”은 미국의 세인트 로렌스 강이 유럽의 여러 나라에 의해 파괴되어 가는 과정을 그린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이에요. 자연이 파괴되는 슬픔이 영화보다 더 생생한 느낌으로 다가오지요. “나무를 심은 사람”은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황무지가 되어 버린 땅에 매일 나무를 심고 가꾸는 양치기의 이야기에요. 양치기의 노력 덕분에 황무지는 아름다운 숲이 되어 생명의 땅이 되었어요.

“지구(Earth)”는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환경 다큐멘터리예요. 우리나라에서 개봉될 때에 장동건 아저씨가 나레이션을 맡아서 화제가 되기도 했지요. 이 영화는 우리에게 두 가지 감동을 전해줍니다. 그 첫 번째는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가 얼마나 아름다운지에 대한 가슴 벅찬 감동이고, 두 번째는 가슴 아픈 감동이에요. 우리가 앞으로 노력하지 않는다면 조만간 아름다운 지구를 곧 잃어버리게 될 거라는 슬픈 사실이지요. 눈물을 흘리게 될지도 몰라요.


이외에 자연의 소중함과 환경파괴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영화들도 참 많아요. 특히 지구온난화의 위험성을 직접적으로 이야기하는 영화들도 있는데 12세 이상이 되어야 볼 수 있대요. 소개할 수 없어서 안타깝기도 했어요. 그런데 이런 영화들 중에서 일부는 환경문제를 흥밋거리로 다룬 나머지 지나치게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는 문제점도 있어요. 너무 겁을 먹게 되면 포기해버릴 수도 있잖아요. 사실 아직 늦지 않았는데 말이에요. 겁에 질려서 무서워하지 말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작은 일들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해요.

우리 함께 구체적으로 실천하기로 해요. 가까운 거리는 걸어가고 승용차 대신 대중교통과 자전거를 이용해요. 쓰지 않는 전자제품 플러그는 뽑아두고 냉난방은 적절히 해요. 일회용품 사용은 줄이고 재활용 제품을 사용해요. 양치질할 때 수돗물은 꼭 잠그기로 해요.


다 아는 내용들이죠? 그런데 실천하기가 쉽지는 않죠? 귀찮고 잔소리 같지요? 지금 이런 것들을 실천해야 하는 이유를 잘 모른다면 앞에서 소개한 지구온난화에 대한 책을 꼭 읽어보세요. 읽고나면 생각이 달라질 거예요. 우리 친구들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일이에요.

그럼 안녕~
우리 친구들에게 지구의 미래를 부탁해요~


조정미 (교보문고 컨텐츠개발유닛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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