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어린이도서관을 소개합니다.

의정부에는 우리 어린이들이 즐겨찾는 ‘어린이도서관’이 있습니다. 씩씩한 동장군을 친구 삼아 올겨울 방학의 추위에도 아침 일찍 숙제와 공부할 것들을 가방에 챙겨 넣어 집을 나섰습니다.

밥보다 책을 더 좋아하는 나는 어린이 눈높이에 맞게 진열되어 있는 많은 책들을 볼때마다 마음이 뿌듯해지고, 한권 한권 열심히 읽다 보면 옆 친구가 불러도 나의 귀에는 친구가 부르는 소리가 들리지 않는답니다. "책에 퐁당! 빠져 책속의 주인공이 되어 버린 순간이겠지요."

지금부터 ‘의정부 어린이 도서관’을 소개 하겠습니다.

1층 입구로 들어서면 오른쪽에 7세이하 어린이와 부모님이 함께 책도 읽어주고 도란 도란 아가에게 수유를 할 수 있으며 가족과 함께 놀수 있는 정글짐도 갖추어진 가족공간 ‘엄마랑아가랑의 ’ 따듯하고 편안한 넓은 방 있어요. 그리고 바로 옆에는 집에서 준비해온

간식도 먹을 수 있고, 잠시,쉬면서 수다도 떨 수 있는 아늑하고 편안한 쉼터 ‘휴게실’도 따로 마련되어 있답니다.
왼쪽 접수 창구를 볼까요? 내가 선택한 책을 내 손으로 직접 빌릴수도 반납할 수도 있는 ‘스스로 대출/반납기’도 있지요. 1층 ‘책터하나’는 그림만 봐도 재미있는 영어동화원서, 어학, 문학, 역사류의 동화책과 정기 간행물을 이용할 수가 있고요, 또한, ‘글고운 문화교실’은 독후 활동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운영으로 아이들의 창작 활동을 장려하기 위한 공간이랍니다.

다음은 살금 살금 계단을 밟고 2층으로 올라가 보겠습니다. (쉿!~너무 조용하거든요~) 엘리베이터도 있지만, 꼭 필요한 사람을 위해 남겨 두고, 에너지절약도 하려고요. 햇살 가득한 창가에는 앉을 자리하나 없군요. 책터둘에는 철학, 종교, 순수과학, 기술과학, 자연과학, 예술 및 시각장애우와 비장애우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북.점자통합도서가 비치되어 있네요.

제일 먼저 들러서 접수 신청하기 바쁜 코너 ‘멀티존’은 인터넷을 통한 정보검색, DVD, CD등 시청각 자료를 이용할 수 있는 문화와 정보의 공간입니다. 3층은 영화 상영등 다양한 공연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상상이 나래를 펼쳐주는 곳! ‘사이언스홀’과 수고하는 UCL(어린이자원봉사자)친구및 도서관 자원봉사자들만 쉴 수 있는 공간 ‘도서관 친구’도 마련되어 있었어요.

초록의 잔디와 푸른나무들이 있는곳, 도서관에서 자연을 만날 수 있는 공간 ‘하늘정원’까지 미래의 꿈을 안고 찾은 우리 어린이들은 행복한 세상 속 공간마다 가득 넘쳐나고 있었습니다.

홍나영 기자 (오동초등학교 / 4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