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장산에서의 동계훈련

지난 1월 9~10일, 저는 친구들과 함께 제가 다니는 태권도 체육관에서 동계훈련을 갔습니다.

높이 763m의 내장산은 영음산(靈陰山)이라고도 하지요. 우리 체육관에서 2009년 처음으로 가는 동계훈련이라 의미가 깊었습니다. 저는 동생과 함께 참가하여 버스를 타고 내장산 근처에 있는 숙소에 머물렀습니다.

내장산은 예전에 체육관에서 한 번 와 본 곳이라 낯설지가 않았습니다. 숙소 근처에 있는 곳에서 각자 가져온 비료푸대로 썰매도 타고, 친구들끼리 모여 눈으로 동굴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제가 머문 숙소는 4명이 들어 가서 쓸 수 있을 정도의 크기였습니다. TV와 냉장고도 있고 젖은 옷들을 말릴 수 있는 드라이어도 있어 참 편했습니다.

식사는 숙소 지하에 있는 식당을 이용하여 해결하였습니다. 가장 즐거웠던 순간은 바로 저녁이었습니다. 모두 실컷 놀고 피곤하게 숙소에 머물고 있을 때 노래방에 가고 싶은 사람들만 모여서 갔습니다. 신나게 노래를 부르니 완전히 녹초가 되었습니다.

다음 날 오전 5, 6학년과 중학생 형들만 사범님을 따라 등산을 했습니다. 높이 올라가서 케이블카도 타고 눈싸움도 하고 즐겁게 보냈습니다. 내장산은 광주보다 눈이 정말 많이 쌓여 신나게 놀 수 있었고 풍경도 아주 멋졌습니다. 아쉽게도 사진을 잘 못찍어 올리지 못한다는 게 섭섭할 정도로 눈 내린 풍경이 장관이었습니다.

다음 기회에 또 다시 이번처럼 태권도에서 훈련을 가면 적극 참여하고, 좋은 풍경을 많이 찍어 푸른누리에 올리고 싶습니다.

안이삭 기자 (송정중앙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