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연 (서울대현초등학교 / 5학년)
"사르락 사르락"
귀를 기울여 보면
아지랑이 피어나듯 봄이 오는 소리가 들려요.
"살랑 살랑"
발걸음을 멈추면 따스한 바람이
내 뺨을 간지르고 가요.
꽃샘 추위 2월의 봄 손님일까?
개나리 피는 3월의 봄 나그네 일까?
아니야. 아니야.
겨우내 잠꾸러기 새싹들을 깨우러
가장 먼저 찾아 온 무지갯빛 햇살들인걸~
아직은 매서운 겨울바람이
다 가시지 않았지만
양지바른 화단에는
쉬잇~~!
봄이 몰래 오고 있는 중이래요.
김서연 기자 (서울대현초등학교 / 5학년)